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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 미군 피습 3명 사망… 중동 긴장고조

글로벌뉴스 | 사건/사고 | 2024-01-29 09:39:25

요르단 미군 피습 3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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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이란 민병대 드론 공격

 

작년 10월7일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 발발 이후 중동에 주둔한 미군에 대한 친이란 무장단체의 공격이 계속되는 가운데 미군 사망자가 처음으로 발생했다.

미국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이란의 지원을 받는 무장세력의 공격이 지속되고 있고, 3명의 사망자까지 나오자 미국 정부는 책임을 묻겠다며 보복을 선언하고 나섰다. 이에 따라 중동 지역 긴장이 이전과 비교할 수 없는 지경으로 고조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28일 성명을 통해 시리아 국경과 가까운 요르단 북부 미군 주둔지 ‘타워 22’가 전날 밤 무인기(드론)의 공격을 받아 미군 3명이 숨지고 다수가 부상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이 공격의 사실관계를 아직 확인하고 있지만, 이란이 후원하고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활동하는 극단주의 민병대가 공격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이 싸움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테러와 싸우겠다는 그들(희생 장병)의 신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우리가 선택하는 시기와 방식으로 이 공격에 대해 책임을 물을 것이다. 그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말해 보복을 다짐했다.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 역시 이날 별도 성명을 통해 “대통령과 나는 미군에 대한 공격을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미국과 우리 군대, 국익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미군 방어 시스템이 민병대의 드론 공격 요격에 실패한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 전해지지 않고 있다.

미국의 우방인 요르단에는 통상 미군 3,000여명이 주둔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은 요르단의 아즈락 공군 기지에 약 2,000명의 병력을 주둔하고 있으며, 이번에 공격받은 타워22에는 시리아 알 탄프 미군 주둔지를 지원하는 특수 작전 부대 및 군사 훈련병·요원들이 배치돼 있다.

당초 미 중부사령부는 부상자가 25명이라고 발표했으나 이후 미 당국자는 최소 34명에 대해 외상성 뇌 손상 여부를 관찰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에 전했다. CNN은 “시리아 국경 근처 요르단에서 미군 3명이 사망함에 따라 이미 위태로웠던 중동에서 한층 심각한 긴장 고조가 발생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미국은 이란지원 무장세력의 중동 주둔 미군에 대한 공격이 잇따르자 지난주 헤즈볼라 및 기타 이란과 연계된 단체들이 사용해온 이라크 내 시설 세 곳을 공습한 것을 비롯해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반군 후티에 여러 차례 공격하는 등 군사적 대응을 확대하고 있다. 이를 두고 중동에서 확전 가능성에 대한 지속적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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