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애틀랜타 감독대행 역임
현 LA 램스 수비 코디네이터
애틀란타 팰콘스가 25일 라힘 모리스 LA램스 수비 코디네이터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팰콘스의 19대 감독이자 프랜차이즈의 최초 흑인 감독이 된 모리스는 2020시즌 애틀란타를 이끈 경험이 있다. 당시에는 감독 대행이었다. 수비 코디네이터를 맡다가 댄 퀸 감독이 시즌 도중 경질된 이후 지휘봉을 잡아 4승 7패를 기록했다.
대행으로서 나쁜 성적은 아니었지만, 정식 감독이 되지는 못했다. 애틀란타는 대신 아서 스미스를 감독으로 낙점했었다. 이번에는 스미스가 경질되고 그가 정식 감독이 됐다.
모리스에게는 정식 감독으로는 두 번째 도전이다. 앞서 2009년부터 2011년까지 탬파베이 버캐니어스 감독을 맡아 17승 31패를 기록했다.
이후 그는 워싱턴에서 디펜시브백 코치를 맡았고 이후 애틀란타로 이적, 수비 패스 게임 코디네이터, 리시버 코치를 거쳐 수비 코디네이터와 감독 대행까지 경험했다.
애틀란타를 떠난 이후에는 지난 세 시즌 동안 램스의 수비 코디네이터를 맡았고, 두 시즌 포스트시즌에 진출했고, 2021년에는 팀의 슈퍼볼 우승에 기여했다.
시즌 종료 후 아서 스미스 감독을 경질한 애틀란타는 모리스를 비롯한 15명의 후보들과 면접을 진행했다.
팰콘스의 아서 블랭크 구단주는 “오늘은 애틀랜타 팰콘스에 역사적인 날”이라며 “라힘 모리스가 애틀랜타 감독으로 돌아온 것을 환영하며, 우리 팀을 미래로 이끄는데 적합한 리더”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모리스는 “가족과 함께 팰콘스 감독으로 애틀랜타로 돌아갈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돼 매우 기쁘다”며 “우리는 애틀랜타가 일류 조직이고 이 팀이 도시와 팬들에게 어떤 의미인지 직접 경험을 통해 알고 있다. 나는 아서 블랭크의 리더십과 내가 이 팀을 이끄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신뢰를 준 전체 조직에 대해 믿을 수 없을 만큼 감사하다”고 밝혔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