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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썰매 탈 때‘각막 화상’위험… 고글·선글라스 착용해야

미국뉴스 | 라이프·푸드 | 2024-01-19 18:31:55

스키·썰매 탈 때‘각막 화상’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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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막 화상 의심되면 냉찜질 후 치료받아야

 

스키나 썰매 등을 타기 위해 야외 활동을 하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안구 보호 필요성이 커졌다. 눈(雪)은 반사도가 높아 안구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일반적으로 잔디나 모래사장의 햇빛 반사율은 최대 20% 정도지만, 눈의 햇빛 반사율은 80%에 이른다. 

이 때문에 특별한 안구 보호 장비 없이 설원에 반사된 많은 양의 자외선에 눈이 노출되면 자외선을 흡수해 걸러주는 각막이 손상돼 화상을 입을 수 있다.

화상 정도가 심하면 각막 기능이 완전히 상실될 수 있다. 이처럼 눈 때문에 발생하는 각막 화상을 ‘광각막염’ 혹은 ‘설맹(雪盲)’이라고 부른다.

각막 화상을 입으면 안구 통증과 눈부심, 충혈이 나타날 수 있다. 중증이면 시력 저하와 일시적 야맹도 겪을 수 있다.

장시간의 자외선 노출은 각막뿐만 아니라 망막 손상까지도 유발할 수 있다. 2차 감염에 따른 각막 궤양도 주의해야 한다.

각막 화상이 의심될 때는 일단 차가운 물수건이나 얼음찜질을 통해 화상 부위를 진정시키고, 가급적 빨리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적절하게 초기 처치를 받으면 각막 화상은 대부분 몇 주 안에 회복된다.

우민지 고려대 안산병원 안과 교수는 “설원에서 야외 활동을 할 때 자외선 차단 지수가 높은 고글이나 선글라스를 착용한다면 광(光) 화상을 예방할 수 있다”며 “각막 화상은 자외선뿐만 아니라 열이나 화학물질로도 발생할 수 있기에 고온이나 화학물질에 노출되는 환경에서도 안구 보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했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Shutterstock>
<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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