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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피부염, 30~40대 성인 환자 45% 이상 증가

미국뉴스 | 라이프·푸드 | 2023-12-22 14:35:43

아토피피부염,성인 환자 45% 이상 증가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겨울철 계속된 난방으로 실내외 건조한 환경에 고생하는 이들이 있다. 바로 아토피 환자다. 건조한 환경에 지속해서 노출되면 피부도 건조해지기 마련이다. 성인 아토피피부염 환자는 이렇게 건조한 겨울철 심한 가려움, 진물, 태선화(苔癬化·lichenification·피부를 긁거나 문질러 두꺼워진 상태) 등의 증상이 악화하거나 재발한다. 아토피 증상으로 제대로 잠을 못 이루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한다. 권순효 강동경희대병원 피부과 교수와 함께 증가하고 있는 성인 아토피피부염에 대해 알아본다.

 

증상 심하면 단기 스테로이드 치료

만성 관리는 면역억제제 주로 사용

 

◇손상된 피부 장벽과 면역 반응이 원인

아토피피부염 환자의 손상된 피부 장벽은 알레르기 물질이 피부 내로 침투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이다. 그 결과 피부의 면역 반응을 일으키면 피부염과 함께 가려움증이 발생한다.

이런 가려움증으로 인해 자꾸만 긁고 상처가 나며, 상처가 회복되기도 전에 다시 가려움증이 발생해 또다시 긁게 되는 걸 반복한다. 그 결과, 만성적인 염증으로 진행이 되는데 이것이 바로 아토피피부염이다.

알레르기 물질 외에도 겨울철 건조한 환경, 잦은 비누칠과 보습제를 바르지 않는 습관, 유전적인 요인, 대기오염물질, 환경 호르몬 등이 아토피의 유발 물질이다. 스트레스도 악화 원인 중 하나다.

◇30, 40대 성인 아토피피부염 환자 증가세

국민 관심 질병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18년 아토피피부염 환자는 92만1,070명에서 2022년 97만3,686명으로 증가했다. 아토피피부염으로 치료 받은 0~19세 환자 는 18%가 감소했지만, 청·장년층인 20대는 27%. 30대는 47%, 50대는 45%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세부적으로 보자면 남성 아토피피부염 환자는 2018년 대비 2022년 20대에서 28%, 30대에서 32%, 40대에서 23% 증가했다. 여성은 20대에서 26%, 30대에서는 57%, 40대는 60%로 가장 큰 증가율을 나타냈으며 50대는 34%의 증가를 나타냈다.

성인 아토피피부염 증상은 머리·얼굴·목 부위에 주로 나타나는데, 처음에는 피부염 형태로 나타나서 얼굴 홍반·인설·구순염·이마의 태선화 병변이 특징적으로 나타난다.

동시에 전신적 건조 피부, 두꺼워진 피부, 두피의 심한 비듬, 팔다리 굽힘 쪽의 피부염이 동반되며 피부가 건조하고 두꺼워지는 만성 병변이 많이 나타난다. 얼굴, 목 등 노출 부위에 증상이 나타날 때가 많아 환자들이 일상생활에 불편과 우울감을 호소하는 예도 많다.

◇증상 경중에 따른 치료

증상이 심한 아토피 피부염의 경우 단기간 스테로이드를 사용한다. 하지만 아토피피부염이 만성 피부 질환인 만큼 장기간 치료가 필요할 때는 사이클로스포린과 같은 면역조절제를 우선 사용하고, 치료 반응에 따라 생물학적 제제(듀필루맙) 또는 JAK 억제제 등으로 치료한다.

경증이라면 적절한 피부 관리로도 아토피 증상을 조절할 수 있다. 보습제를 제대로 바르고 적정한 온도·습도를 유지하는 것이다. 피부 자극 요인이 될 수 있는 미세 먼지나 땀은 노출 후 빨리 씻어내 주는 것이 필요하다.

샤워는 미지근한 물에 매일 15분 내외로 짧게 시행하고, 샤워가 끝난 직후 보습제를 충분히 사용한다. 피부 건조가 심할 때는 보습제를 덧바르기도 한다.

◇평생 약 복용 No, 평생 관리 Yes

아토피피부염 환자는 평생 관리가 필요하다. 하지만 이것이 평생 약을 먹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잘 조절되는 아토피피부염 환자는 보습제 도포와 악화 인자 회피 등의 기본적인 치료만으로 관리가 잘 되기 때문에 약물을 사용하지 않고도 지낼 수 있다.

다만 악화와 호전을 반복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병·의원을 다니며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또한 몇몇 연구에서 아토피피부염 환자에서 비흑색종 피부암 위험도가 높아진다는 보고도 있기에 주의가 필요하다.

성인 아토피 피부염 환자에게 패스트푸드나 술 등은 피부에 악영향을 주니 삼가야 한다. 이 밖에 스트레스가 원인이 될 수 있기에 스트레스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오랜 피부 질환으로 인해 잘못된 정보로 인해 고생하는 경우가 있다. ‘피부과 약은 독하다’ ‘○○를 바르면 좋아진다’ 등의 잘못된 정보를 듣고 따라 했다가 증상이 심각해져서 진료실을 찾는 환자들이 많다.

성인 아토피 피부염 환자에게 중요한 것은 의사에 대한 신뢰다. 자신의 증상이 악화하는 원인을 같이 찾아 나가고, 장기간의 관리에 조언을 줄 수 있는 피부과 전문의를 만나야 한다.

최근에는 생물학적 제제 등 여러 새로운 약이 빠르게 나오고 있는 만큼 피부과 전문의를 통한 전문적인 치료를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기를 권유한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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