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쌀쌀한 날씨에 찾는 따끈한 국물 요리… 위·혈관 건강은?

한국뉴스 | 라이프·푸드 | 2023-12-21 09:38:30

따끈한 국물 요리, 위·혈관 건강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맵고 짠 자극적 음식, 아질산염 등 발암물질 많아

 

국물 요리를 좋아하는 직장인 A씨는 겨울이어서 행복하다. 날씨가 추워져 뜨끈한 국물 요리를 먹기 좋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물 요리를 자주 섭취하다간 자칫 건강을 해칠 수 있다. 한국인이 즐겨 먹는 국물 요리는 요리의 특성상 염분(나트륨) 함유량이 높은 음식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한국은 위암이 많이 발생하는 나라다. 국가암정보등록통계를 보면 2020년 기준 한국에서 발생한 암(24만7,952건) 가운데 위암은 2만6,662건으로, 한국내 전체 암 발생의 10.8%(4위)를 차지했다. 위암 발병률이 높은 원인으로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과 함께 짠 음식이 많은 식문화가 꼽힌다.

장재영 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한국인 특유의 식습관이 위암 발병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짜고 자극적인 음식에는 아질산염 같은 발암물질이 많이 들어 있어 과다 섭취하면 위 점막에 염증을 초래해 ‘샘암종(adenocarcinoma)’을 유발할 수 있다”고 했다.

샘암종은 위 점막에서 발생해 대부분 위암의 원인이 된다. 위 점막 염증이 지속되면 위 세포가 파괴돼 위축성 위염과 장상피화생(위 상피세포에 염증이 생겨 이 세포가 소장이나 대장 상피세포를 바뀌는 것)으로 악화할 수 있다. 위암을 일으키는 전암 병변으로 조기 발견이 중요하지만, 위암 초기에는 대부분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에 자각하기 쉽지 않다.

장 교수는 “위암은 내시경검사로 정확하고 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고, 우리나라의 조기 위암 완치율은 95% 이상으로 높으므로 속 쓰림·소화장애 등이 생기고 최근에 내시경검사를 받은 적이 없다면 임의로 약물을 복용하기보다 빨리 병원을 찾아 정확한 검사를 받는 게 좋다”고 했다.

위암을 예방하려면 평소 식습관에 주의해야 한다. 장 교수는 “특히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 섭취를 줄이고, 항산화 효소와 식이섬유 등 함유량이 높은 과일, 채소를 섭취하는 등 식습관을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고 했다.

국물 요리에 들어 있는 염분은 고혈압 환자에게도 좋지 않다. 고혈압은 식사 습관 개선, 규칙적인 운동, 금연 등 생활 요법을 병행해야 하는 대표적인 질환이다. 하지만 겨울철에는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혈압 관리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실내외 온도차로 인해 오르락내리락하는 혈압, 추위로 인한 활동력 감소와 과도한 나트륨 섭취 때문이다.

우종신 경희대병원 심장혈관센터 교수는 “갑작스러운 추위는 교감 신경계를 활성화시키고, 혈관 수축과 함께 혈압을 상승시킨다”며 “단순히 혈압 상승에 끝나지 않고 심근경색·뇌졸중 같은 심뇌혈관 질환으로 악화할 수 있다”고 했다.

우 교수는 “특히 저염 식단의 생활화를 통해 나트륨 섭취량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해야 하는 고혈압 환자에게 겨울철은 매우 힘든 계절”이라고 덧붙였다.

적정한 나트륨 섭취량은 식품 100g당 나트륨 120㎎ 미만이다. 뜨끈한 국물이 포함돼 있는 국밥과 찌개류 대부분은 나트륨 함유량이 매우 높다. 나트륨이 많이 첨가된 음식을 즐겨 먹으면 단 음식에 대한 욕구도 덩달아 높아져 과체중, 비만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우 교수는 “장기간 혈압이 조절되지 않고 상승된 상태로 유지되면 심부전·뇌졸중·만성콩팥병 같은 합병증은 물론 목숨을 잃을 수 있기에 겨울철 혈압 관리에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이어 “염분의 과다 섭취는 혈압을 올리므로 국밥·찌개류 섭취를 줄이고, 실내외 온도차가 많이 나지 않도록 얇은 옷을 여러 겹 걸쳐 입거나 따뜻한 실내에서 추운 외부로 나갈 때는 보온에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얼큰한 국물에는 나트륨이 많이 포함돼 있어 자칫 고혈압 등을 유발해 건강을 해칠수 있다.<Shutterstock>
얼큰한 국물에는 나트륨이 많이 포함돼 있어 자칫 고혈압 등을 유발해 건강을 해칠수 있다.<Shutterstock>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현대차 북미법인, 브레이브스와 파트너십 연장
현대차 북미법인, 브레이브스와 파트너십 연장

트루이스트 파크 광고 및 일요 중계 후원소아암 환아 지원 등 지역사회 연계 강화 현대자동차 북미법인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파트너십을 2029년 시즌까지 연장했다. 2014년 첫

백악관 출입공방 속 방송사 보이콧 해제하고 취재 재개
백악관 출입공방 속 방송사 보이콧 해제하고 취재 재개

CNN "트럼프·시진핑 문서기록청 방문 취재" 미국 주요 TV 방송사들이 CNN 등 언론사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백악관 출입 제한 조치에 반발해 중단했던 공동(풀) 취재를

이번 주말 전통의 둘루스 가을축제
이번 주말 전통의 둘루스 가을축제

26~27일 둘루스 다운타운서 메트로 애틀랜타의 대표적 지역 축제인 제 43회 둘루스 가을축제가 주말인 26일과 27일 둘루스 다운타운에서 열린다.올해 축제는 26일 오전 9시부터

40년 역사 유명 미용학교 돌연 폐교…학생들 당혹
40년 역사 유명 미용학교 돌연 폐교…학생들 당혹

조지아 커리어 인스티튜트재정기준 미충족 인증 취소학생들 “우리 돈은 어디에” 40년 역사를 지닌 메트로 애틀랜타의 유명 미용학교가 돌연 폐교했다. 특히 학교 측은 폐교를 앞두고도

애틀랜타 세입자 4가구 중 1가구  퇴거소송
애틀랜타 세입자 4가구 중 1가구 퇴거소송

애틀랜타 퇴거소송 전국 최고 전체 소송 중 69% 흑인가구  메트로 애틀랜타의 임차주택을 상대로 한 퇴거소송 비율이 전국 주요 도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프리스쿨(무료 조기교육 ‘헤드스타트’)서 한국어 못 쓰나… ‘영어로만’ 추진
프리스쿨(무료 조기교육 ‘헤드스타트’)서 한국어 못 쓰나… ‘영어로만’ 추진

트럼프 정부 규정 대수술외국어 교재·수업 제한이중언어 교육기회 박탈한인 가정 직격탄 우려 저소득층 가정의 영유아에게 무료 조기교육과 각종 지원을 제공하는 연방 프로그램 ‘헤드 스타

모기지 금리 7% 돌파… 주택시장 회복에 악재
모기지 금리 7% 돌파… 주택시장 회복에 악재

30년 고정 금리 7.03%2년래 최고 수준 치솟바이어 재정부담 가중 30년 만기 고정 주택담보대출(모기지) 평균 금리가 심리적 저항선인 7%를 넘어섰다. 금리가 5주 연속 상승하

원정출산 비자제한 강화… 알선업체·브로커 정조준
원정출산 비자제한 강화… 알선업체·브로커 정조준

연방 정부가 이른바 ‘원정출산’을 알선하거나 조직하는 외국인에 대한 비자 제한을 강화한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23일 이민법 212(a)(3)(C) 조항에 따른 새로운 비자 제

헷갈리는 소셜연금 수령시기… 재정상황·건강상태 고려
헷갈리는 소셜연금 수령시기… 재정상황·건강상태 고려

62세 가능·67세 정상수령일찍 받으면 평생 감액70세에는 67세 기준 124%배우자·유족연금도 고려 소셜 연금을 언제부터 받을지는 지극히 개인적인 결정이다. 재정 상황과 건강 상

연방 정부 지원금 부정·허위청구 사기 ‘꼼짝마’
연방 정부 지원금 부정·허위청구 사기 ‘꼼짝마’

검찰, 전담 조직 신설의료 관련도 단속 강화 연방 검찰이 연방정부를 상대로 한 사기 행위를 집중 수사하고 부당하게 지급된 정부 자금을 되찾기 위한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연방정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