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엘리트 학원
첫광고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자동차보험과 렌트카

지역뉴스 | | 2023-12-19 11:22:07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최선호 보험전문인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최선호 보험전문인

 

‘여행자’씨는 최근 바쁜 일상에서 탈피하여 여유로운 시간을 계획했다. 다른 지방을 둘러보고 지인들도 만나 보기 위해 미국 동북부 지방을 여행하기로 했다. 항공기 예약을 하면서 렌트카 예약을 같이 묶으면 비용이 상당히 절감되었다. 보스톤 공항에 도착하여 공항 렌트카 회사까지 가는 것이 상당히 편리하게 되어 있었다. 렌트카 회사의 카운터 직원이 렌트 수속하면서 렌트카에 대한 보험을 가입하라고 권유한다. 아차! 보험을 미리 생각하지 않았구나!  직원은 하루에 단돈 15달러를 내면 백만불까지 커버된다고 하면서 보험 가입을 자꾸 종용한다. 보험을 사면 안전하기는 할텐데 하루 15달러가 일주일 쌓이면 적은 액수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어떻게 해야 하나 망설여진다. 더구나 하루 렌트비가 50달러에 불과한데 15불의 보험료를 추가로 지불한다는 것이 영 마음에 내키지 않는다. 이런 걸 보고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고 하는가 보다. 어떻게 해야 할까? 

이런 때에는 현재 자동차 보험이 들어 있는 보험 에이전트에게 연락해 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보험에 관한한 면허 있는 전문가이니 그래도 일반인 보다는 좀 더 알고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참고로, 렌트카 카운터에 있는 렌트카 직원은 보험 면허를 갖고 있지 않을 뿐만 아니라 보험 전문가는 더더욱 아니다. 

‘여행자’씨의 경우, ‘여행자’씨가 원래 자동차 보험을 갖고 있었다면, 한마디로 말해서 렌트카 회사에서 제공하는 보험을 살 필요가 별로 없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추가로 보험을 들어 놓는 것이 보다 더 안전하기는 하지만 별로 경제적이지는 않다. 왜냐하면, ‘여행자’씨가 가입해 있는 현재의 자동차 보험 혜택(Coverage)이 렌트카에 옮겨(Transfer) 적용되기 때문이다.  물론 보험 회사에 따라 룰이 조금씩 다를 수는 있지만 대부분의 보험 회사들이 그대로 옮겨 적용해 주도록 되어 있다. 

그런데, 보험혜택이 옮겨 적용되는데는 몇가지 조건이 있다. 첫째, 원칙적으로 원래의 차량을 운전하지 않고 세워두어야만 그 혜택이 옮겨 적용된다.  예를 들어, ‘여행자’씨의 현재 개인 보험에 ‘2018년형 현대 소나타’가 가입되어 있고 보스톤에서 ‘2022년형 옵티마’를 빌리고자 한다면, 이 소나타를 운행하지 않고 있다는 조건하에 소나타에 적용되는 모든 Coverage가  옵티마에 적용될 수 있다는 뜻이다. 

둘째, 보험주(혹은 배우자)의 이름으로 렌트해야 Coverage가 Transfer되는 것이 원칙이다. 자녀들이 혹은 친척이 원래의 보험에 등재되어 있다하더라도 이런 분들의 이름으로 렌트하면 보험이 옮겨 적용되지 않을 수 있음을 주의해야 한다.  

셋째, 세워두는 차량에 현재 적용되는 보험 Coverage가 그대로 적용된다.  즉, 개인 보험에 현재 가입되어 있는 차량에 자차 보상(Comprehensive와 Collision) 사항이 없다면 렌트카에도 자차 보상 혜택이 없다. 이런 경우에는 렌트카 회사가 제공하는 자차보상 Coverage를 사야 한다. 만약 이것을 따로 구입하지 않으면 렌트카 차량이 부서지는 사고를 당하는 경우 그 차량 수리비는 본인이 책임져야한다. 

여행을 떠나거나 혹은 다른 이유로 렌트카를 해야 하는 경우엔 사전지식으로 무장하고,  운전면허, 보험카드와 같은  필수 준비물을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 하겠다. 

 (최선호 보험 제공 770-234-4800)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트럼프 ‘불체자 최대규모 추방’ 맞서 바이든, 100만명 추방 면제 결정
트럼프 ‘불체자 최대규모 추방’ 맞서 바이든, 100만명 추방 면제 결정

트럼프 취임 10일 앞두고 베네수·우크라 등 출신 18개월간 임시보호지위 연장 조 바이든 행정부가 10일 베네수엘라와 엘살바도르, 우크라이나, 수단 등에서 온 미국내 불법체류자들의

근육량 못지않게‘근육의 질’중요… 암 치료 효과도 높인다

근육에 지방 쌓인 근지방증유방암 치료 효과 낮춰심근경색·빠른 간섬유화도 근육 속 지방 축적 정도가 높을수록 유방암 치료 효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육의 질’을 바꾸면 암

‘소아우울증’과잉행동·잦은 두통도 경고 증상
‘소아우울증’과잉행동·잦은 두통도 경고 증상

“언제부터 눈물이 많아져서 주의 깊게 보고 있었는데 어느 날 소원이 일찍 세상을 떠나는 것이라고 말하더라고요. 너무 놀라서 부랴부랴 심리 상담부터 받기 시작했어요.”초교 5학년 아

C형 간염, 98% 완치 가능하지만 대부분 몰라서 방치
C형 간염, 98% 완치 가능하지만 대부분 몰라서 방치

간은 심각한 손상이 된 뒤에도 특별한 증상을 나타내지 않는다. 간을 ‘침묵의 장기’로 부르는 이유다. 간의 침묵으로 인해 간암은 국내 암 사망률 2위나 된다.간암 발병 경로를 거꾸

‘근막동통증후군’… 어깨 스트레칭이 효과적
‘근막동통증후군’… 어깨 스트레칭이 효과적

직장에서 한 자세로 오랫동안 집중하거나 앉아 있으면 근육이 뭉치고 관절이 약해지기 쉽다. 거기다 심각한 과로와 만성피로까지 겹치면 상태는 더욱 악화된다. 업무 중 틈틈이 어깨 관절

학비 오르는데…  대학에 진학해야 하는 이유
학비 오르는데… 대학에 진학해야 하는 이유

나날이 치솟는 대학 학비를 보면‘과연 대학 진학이 필요한가?’란 의구심이 들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이에 대한 해답이 간단하지 않다는 것은 확실하다. 대학 졸업 후 받게 될 낮은

"라돈가스에 노출된 임신부, 임신성 당뇨병 위험 37% 증가"
"라돈가스에 노출된 임신부, 임신성 당뇨병 위험 37% 증가"

미 연구팀 "라돈, 임신성 당뇨병에도 위험 요인…대책 필요" 토양, 암석, 물 등에 들어있는 라듐이 방사성 붕괴를 일으킬 때 나오는 라돈(Rn) 가스에 임신부가 노출되면 임신성 당

봇물 예상 반이민법안부터 학교안전법안까지
봇물 예상 반이민법안부터 학교안전법안까지

▪조지아 주의회 2025 회기 주요 쟁점 분야  스포츠 도박 합법화 여부 메디케이드 확대도 쟁점 조지아 주의회가 13일부터 40일간의 2025회기를 시작한다. 트럼프 행정부 2기를

델타항공 엔진 결함으로 승객 슬라이드 대피 소동
델타항공 엔진 결함으로 승객 슬라이드 대피 소동

탑승객 슬라이드로 활주로로 대피공항 활주로 이 사건으로 올 스톱 델타 항공의 승객들이 10일 아침 겨울 폭풍 속에서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중 엔진 문제로 인해

7년만의 큰 눈, 메트로 애틀랜타 눈 내린 풍경
7년만의 큰 눈, 메트로 애틀랜타 눈 내린 풍경

10일 아침, 눈보라가 조지아 북부를 강타하면서 메트로 애틀랜타가 눈으로 뒤덮였다.눈과 비, 영하의 기온이 합쳐져 도로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예보에 따르면 애틀랜타 주변 지역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