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기고문] 돌아가는 길이 지름길

지역뉴스 | | 2023-12-01 11:05:58

기고문,종우(宗愚) 이한기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종우(宗愚) 이한기 (국가유공자·미주한국문협 회원)

 

인류의 역사를 전쟁(戰爭)의 역사라 하는 이들도 있다. 

 전쟁은 정치(政治)가 존재하는 한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전쟁은 단순히 정치적 행위일 뿐만 아니라 진정한 정치적 수단이고 정치적 접촉의 연속이며 정치적 접촉을 다른 수단으로 실행하는 것이다"(OnWar/ Clausewitz)

 나라와 나라 사이의 전쟁은 원하지 않아도 어쩔 수 없이 해야하는 경우가 많다.

 73년 전 우리나라도 북한이 먼저 도발(挑發)을 해와 전쟁을할 수 밖에 없었다.

 지금도 Ukrane은 전쟁을 원하지 않았지만 Russia의 침공에 저항하여 전쟁을 하고 있으며 Israel과 HAMAS와의 전쟁도 우리는 지켜보고 있다.

 전쟁은 한 나라에 있어서 중대사(重大事)로서 민족의 생사(生死)가 걸려 있을 뿐만 아니라, 나라가 존속(存續)하느냐 멸망하느냐 하는 점까지 문제시되는 것이다. 

따라서 신중(愼重)하게 살피고 또 살펴야 한다. 

전쟁을 수행함에 있어서는 한나라가 보유한 모든 자산(資産)과 천문(天文), 인문(人文), 지문(地文)에 관한 지식이 총동원된다.

 '한 나라와 한 민족이 멸망하지 않고 존속하기 위해 반인륜적(反人倫的)인 행위를 제외하고 인간이 할 수 있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사용한다. 그러기에 전쟁은 너무나 힘들고 어려우며 참혹(慘酷)하고 잔인(殘忍)하다. 적(敵)을 죽이지 않으면 내가 죽임을 당하기 때문이다.

전시(戰時)는 평시(平時)의 윤리, 도덕과 규범(規範)을 초월(超越)하는 초비상사태(超非常事態)이기에 전시의 행위를 평시의 관점과 기준으로 비교, 분석, 평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독일의 군인이자 군사사상가  Carl von Clausewitz는 "탁상(卓上)에서 수립한 작전계획을 실제 전장(戰場)에서 시행할 때 시시각각(時時刻刻) 마찰(摩擦, Friction)이 일어난다"고 주장하였다. 전혀 예상치 못한 마찰을 지혜롭게 대처하느냐도 전쟁의 승부(勝負)를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곧 이 마찰 때문에 전쟁을 하는이들을 너무 힘들게 하고 어렵게 한다.

 전쟁에서 가장 귀한 것은 무엇일까?

 2,500여 년 전 고대 중국 춘추시대(春秋時代)  오(吳)나라의 병법가(兵法家) 손무(孫武)는 그의 병서(兵書)인 '손자병법'에서 병귀승(兵貴勝), 즉 전쟁에서 승리보다 귀한 것은 없다라고 하였다.

 민족의 생사(生死)와 나라의 존망(存亡)이 달린 전쟁에 있어서는 과정보다 결과를 매우귀히 여긴다.

일단 전쟁을 하면 승리하여야 한다. "전쟁을 오래 끄는 것은 귀하지 않다(不貴久)"라고 하면서 속전속결(速戰速決)을 강조하였다.

 또한 손무는 그의 병서에서 병자궤도야(兵者詭道也)  즉  전쟁은 적(敵)을 속이는 것이라며 어느 쪽이 상대를 잘 속이느냐가 전쟁의 승부를 결정한다고 강조하였다.

 '우직지계'(迂直之計)'는 전략적인 기동(機動, Maneuver)으로 적을 속이는 일종의 속임수라 할 수 있겠다.

 주지(周知)하는 바 전략(戰略, Strategy)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실행계획'이며 전술(戰術, Tactic)은 '목표를 달성하기까지의 개별적인 단계와 행동'을 말한다.

 전략이 '무엇을 할 것인가'의 영역(領域)이라면 전술은 전략의 그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의 영역이다.

 전술적 승리가 전략적으로 패배(敗北)일 수도 있으며 전술적 패배가 전략적 승리일 수도 있는 경우가 흔히 있다. 

 육군의 연대급 제대, 해군의 구축함, 공군의 전투기 등이 전술자산이라면  군단급 제대, 항공모함, 폭격기는 전략자산이라 할 수 있겠다.

 전쟁시 적과 마주하고 있는 전선(前線, Frontline)을 조정하기 위해 다른 부대들에 비해 너무 앞서 진출해 있는 부대의 노출(露出)된 양측방(兩側方)의 취약성(脆弱性)을 제거하려고 후퇴시키는 후퇴작전도 전략적인 군사행위다. 

전선은 공격방향에 대하여 직각을 이루는 직선(直線)일 때 모든 공격부대의 양측방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손무는 그의 병서에서 "적의 방비(防備)가 허술한 곳으로 공격하고 적이 예상치 못한 곳으로 나아가야 한다(攻其無備 出其不意)"라고 하며 앞서 언급한 전략적 기동으로 "적의 방어가  강한 곳으로 이르는 '빠르고 곧은 길보다는 방비가 허술한 곳으로 늦지만 돌아가는 길"(우직지계)이 승리를 가져올 수 있다고 하였다.

 영국의 군인, 군사이론가인Liddell Hart 경(卿)이 주장한 '간접접근전략(間接接近戰略, Indirect Approach Strategy)도 '우직지계'와 상통(相通)한다. 

 우리나라 삼국시대 신라와 당나라의 연합군과 백제군과의 전투, 제2차세계대전 초기 독일의 Hitler가 독일의 ㅣ군사전략가 Schlieffen 장군이 구상(構想)하여 수립한 프랑스침공계획인 Schlieffen Plan을 실행에 옮겼는 바 프랑스가 난공불락(難攻不落)이라며 자랑하던 Maginot Line을 빠르고 곧은 길인 정면으로 공격하지 않고 늦지만 멀리 돌아가는 길인 네델란드와 벨기에를 통과하여 Maginot  Line의 후방을 공격하여 무력화(無力化)시킨 작전, 일본제국의 하와이 진주만 기습작전, 유럽연합군 최고사령관Eisenhower 원수(元帥)의 프랑스 Normandy상륙작전(Operation Neptune), 6.25사변 때 UN군 총사령관 MacArthur 원수의 인천상륙작전(Operation Chromite), 제4차중동전쟁 때 이스라엘의 골란고원작전과 수에즈운하도하작전등에서 '우직지계'와 '간접접근전략'을 사용하여 승리하였다.

 인류의 역사상 수많은 전쟁에서 큰 승리릍 거둔 명장(名將)으로 후세에 이름을 남긴 전략가(戰略家)들은 수천 년 전 한 병법가가 주장한 '우직지계'를 사용하였다. 

 우리 삶의 여정(旅程)에서도 '우직지계'를 적용해야 할 경우가 있으리라는 생각을 해본다.

 

* 迂其途(우기도)

   (짐짓 멀리 돌아서)

   而誘之以利(이유지이리)

   (적을 속여 유리하게 하고)

  後人發(후인발)

  (적보다 뒤에 출발해서)

  先人至(선인지)

  (적보다 먼저 당도하는 것)

  此知迂直之計者也(차지우직    지계자야)

  (그것이 돌아가는 길을 

  지름길로 만드는 계책을 아는    자이다)

  <孫子(손자)> - 軍爭(군쟁) -

 

* '손무'의 사상은  '부전승(不戰勝)'이다.  "전쟁하지 않고 상대의  군대를 굴복(屈服)시키는 것이 선(善)의 선(善)이다"

'不戰而屈人之兵 善之善者也'(부전이굴인지병  선지선자야)

* 제4차중동전쟁

(1973.10. 6.~1973.10.25.)이스라엘과 이집트/시리아와의 전쟁으로 Yom  Kippur전쟁, Ramadan전쟁, 10월전쟁이라고도 한다.

*On War : 전쟁론(戰爭論)

*HAMAS : Palestina의 Sunni파 Islam주의 및 민족 주의 정당이자 준군사조직.("Islam 저항 운동" 의 뜻)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코윈 애틀랜타, 청소년 약물 예방 및 정신건강 세미나 개최
코윈 애틀랜타, 청소년 약물 예방 및 정신건강 세미나 개최

의료·법률 전문가와 현직 경찰 수사관 참여청소년 약물 문제▪법적 책임, 현장경험 공유11월 7일 오후 2시, 둘루스 그레이홀 개최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 애틀랜타 지회(

조지아주, 중간선거 사전투표자 신기록
조지아주, 중간선거 사전투표자 신기록

29일 오후 2022년 투표 기록 넘어서30일까지 사전투표자 270만명 이상 조지아주가 사전 현장 투표 기간을 하루 남겨둔 상황에서 2022년 중간선거 당시의 사전 현장 투표 기록

오바마케어 보험료 2년 새 35% 급등
오바마케어 보험료 2년 새 35% 급등

내년 전국 평균 15% 인상2년 연속 두 자릿수 상승애리조나주 27.9%로 최고중산층·50~60대 부담 커져 오바마케어 건강보험료가 지난 2년 연속 두 자릿수 상승하면서 가입자들

미국서도 전역증 재발급 받는다

29일부터 재외공관서 신청 가능일부 공관은 우편 수령도 가능 미국 등 해외에 거주하는 재외동포 들이 전역증을 분실하거나 훼손했을 때 한국내 대리인을 통하지 않고 재외공관 에서 재발

미 대학가, AI 서비스 무료 제공 확산

프린스턴·코넬 등 아이비리그 합류 챗GPT·클로드 등 학생·교직원 등에“AI 활용 격차 해소·연구 효율성 높여” 과제 의존·학습 능력 약화 우려도  미 대학가에서 학생과 교직원들에

귀넷 경찰, '할로윈 데이' 아이 안전수칙 발표
귀넷 경찰, '할로윈 데이' 아이 안전수칙 발표

밝은 의상 착용, 손전등 등 광원 지참 꼬마 악마, 마녀, 좀비, 뱀파이어 분장을 한 아이들이 토요일 밤 귀넷 카운티 주택가를 누빌 예정인 가운데, 카운티 경찰이 학부모들에게 아이

애팔래치고 총격범 가석방 없는 종신형 확정
애팔래치고 총격범 가석방 없는 종신형 확정

조지아 대법원 상고 기각 조지아주 대법원이 애팔래치 고교 총기 난사 사건의 범인인 콜트 그레이의 새로운 형량 선고를 위한 상고를 기각했다.법원 문서에 따르면, 그레이가 요청한 새로

애틀랜타 공항, 결항·지연 적은 '톱5' 우수 공항
애틀랜타 공항, 결항·지연 적은 '톱5' 우수 공항

취소율 1.24%, 심각한 지연 1.25% 애틀랜타는 세계에서 가장 바쁜 공항을 보유하고 있지만, 새로운 조사 결과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공항 중 하나이기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컨

아기 차량 방치 숨지게 한 엄마에 '할로윈 참여'
아기 차량 방치 숨지게 한 엄마에 '할로윈 참여'

귀넷 법원 제한적 허용 귀넷 카운티 법원이 16개월 된 아들의 차량 안 방치 사망과 관련해 2급 살인 및 아동 학대 혐의로 기소된 어머니 데자 콜먼에게 거주 단지 내에서 할로윈을

한인부동산협회 골프대회로 기부금 모금
한인부동산협회 골프대회로 기부금 모금

수익금 연말 파티서 기부 예정 조지아한인부동산협회(GAKARA·회장 레이첼 김)는 지난 28일 오전 10시 스와니 베어스베스트 골프장에서 제5회 골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