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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따뜻하고 습한 날씨 예상…"4년만에 엘니뇨 영향"

미국뉴스 | 사회 | 2023-10-20 09:59:05

올겨울, 엘니뇨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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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양대기청 전망 보고서

"중남부 가뭄은 이달 하순부터 나아질 것"

 

미 국립해양대기청(NOAA)의 올겨울 기온 전망[NOA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미 국립해양대기청(NOAA)의 올겨울 기온 전망[NOA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미국의 올겨울 날씨가 평년보다 따뜻하고 눈이나 비가 더 많이 올 것으로 예상됐다.

국립해양대기청(NOAA)은 19일 발표한 '겨울 전망 보고서'에서 "4년 만에 처음으로 엘니뇨 영향을 받는 겨울을 맞는다"며 "이는 미국 북부와 서부 지역의 기온을 평균보다 따뜻하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알래스카와 태평양 연안 북서부, 뉴잉글랜드 북부에서 평균보다 따뜻한 날씨를 보이고, 로키산맥 중남부에서 남부 평원에 이르는 지역은 평년에 가까운 기온이 나타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됐다. 나머지 지역의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비슷한 것으로 분석됐다.

 

NOAA는 또 오는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알래스카 북부와 서부, 남부 평원, 남동부, 걸프만 연안, 대서양 연안 중남부 지역에서 평년보다 습한 기후가 나타날 것으로 관측했다.

 

NOAA 기후예측센터(CPC)의 책임자인 존 고트샬크는 "강한 엘니뇨 현상 중 자주 나타나는 남부 제트 기류의 강화에 따라 올겨울 걸프만 연안과 미시시피 밸리 하류, 남동부 주(州)들에 평균 이상의 강수량이 기록될 확률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현재 몇 달째 극심한 가뭄이 이어지고 있는 미 중부와 남부에서 상황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기후예측센터의 가뭄 부문 책임자인 브래드 퓨는 "10월 하순에 강수량이 많아져 중부의 가뭄이 개선될 것으로 보이며, 엘니뇨로 인해 강수량이 더 증가하면 향후 몇 달 동안 남부의 가뭄도 완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다만 북부 로키산맥과 북부 대평원, 남서부 사막 일부 지역에서는 가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으며, 하와이에서도 가뭄이 지속하거나 악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기후학자들은 지난해까지 3년여간 지속했던 라니냐 현상이 끝나고, 올해 하반기부터 엘니뇨가 나타난 것으로 보고 있다.

엘니뇨는 적도 지역 태평양 동쪽의 해수면 온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현상을 말한다.

한편 NOAA는 올겨울 예보 시스템을 이전보다 개선해 폭풍 위험을 미리 체계적으로 알리는 '겨울 폭풍 심각도 지수'(Probabilistic Winter Storm Severity Index; WSSI) 등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미 국립해양대기청(NOAA)의 올겨울 강수량 전망[NOA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미 국립해양대기청(NOAA)의 올겨울 강수량 전망[NOA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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