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가격 싸고 품질도 ‘굿’…‘PB 상품(자체 브랜드)’ 수요 급증

미국뉴스 | 경제 | 2023-10-18 10:00:26

PB 상품, 자체 브랜드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고물가 속 소비수요 급증, 식음료 판매량 25% 차지

 

중서부 지역에 포진해 있는 편의점 체인인 케이시스 제너럴 스토어는 지난해부터 자체 브랜드(PL·Private Brand) 상품을 제작해 판매하고 있다. 고물가에 각종 상품 가격이 크게 오른 탓에 가격이 저렴한 대체 상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는 데서 착안한 것이다. 올해 내놓은 스낵 칩은 전체 스낵 칩 판매량 중 25%를 차지할 만큼 인기를 끌었다.

 

대런 레벨레즈 최고경영자(CEO)는 “현재 350개 자체 브랜드 상품을 만들어 보유하고 있다”며 “올해 안에 45개 추가 상품을 자체 브랜드로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국 소매업계에서 자체 브랜드(PB)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장기간 인플레이션으로 생활 물가의 고공행진이 지속되자 ‘가성비’가 뛰어난 자체 브랜드 상품을 대체재로 잦는 미국 소비자들이 크게 늘어나면서부터다. 대기업의 전국 브랜드에 맞서 틈새 시장을 노리는 중소 소매업체들에겐 자체 브랜드 시장이 ‘기회의 땅’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17일 뉴욕타임스(NYT)는 고물가 상황이 지속되자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의 자체 브랜드 상품들이 속속 출시되면서 매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시장조사기관 서키나에 따르면 소매업계에서 출시된 식음료 자체 브랜드의 판매량이 전체 판매량 중 25%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팬데믹 이전 18.7%에서 6.3%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상품별로 살펴 보면 자체 브랜드 상품 판매량은 더 크다. 소비자 데이터 업체 뉴머레이터에서 조사한 올해 2분기 판매량 조사에 따르면 야채 캔 상품의 경우 38% 판매 점유율을 보이고 있고 치즈 상품에서 자체 브랜드가 차지하고 있는 판매량은 45%, 커피는 15%였다.

 

자제 브랜드 상품이 뜨고 있는 데는 장기간에 걸친 인플레이션이 자리잡고 있다. 고물가에 각종 생활 물가 부담이 커지다 보니 미국 소비자들이 상대적으로 경제적인 가격의 대체 상품을 찾는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글로벌 컨설팅 업체 맥킨지가 소비자를 대상으로 지난 7월에 조사한 결과를 보면 소비자의 66%가 가격이 저렴한 자체 브랜드 상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1년 전에 비해 4%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이 같은 경향은 연소득 10만달러 이하의 소득 계층에서 특히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고 맥켄지는 지적했다.

 

자체 브랜드 상품은 대기업의 전국 브랜드 상품에 비해 이윤이 더 많이 남는 것도 소매업체들에겐 매력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소매업체들이 자체 브랜드 상품 판매에 열을 올리는 또 다른 이유는 틈새 시장의 수요 공략에 있다고 NYT는 전했다. 전국 브랜드에 식상한 소비자층의 구매 수요에 대응하는 최선책이 소량의 자체 브랜드라는 것이다.

 

자체 브랜드 상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소매업체들에게는 자체 브랜드가 새로운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NYT는 전망했다. 보유 제품의 대부분을 자체 브랜드인 알디와 트레이더 조가 소매업계에서 일정 부분 자리매김을 하고 있는 것이 자제 브랜드 시장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매체는 덧붙였다.

 

<남상욱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길 잃은 예븐 강아지' 함부로 데려가면 절도
'길 잃은 예븐 강아지' 함부로 데려가면 절도

귀넷 경찰, 두 여성 검거 기소훔친 강아지 SNS 올렸다 발각 조지아주 귀넷 카운티의 한 식료품점 주차장에서 주인의 차를 빠져나온 반려견을 가로챈 일당이 소셜 미디어(SNS)에 올

조지아 마켓 치킨 샐러드 '살모넬라균' 비상
조지아 마켓 치킨 샐러드 '살모넬라균' 비상

주 농무부, 먹지 말고 즉시 폐기 권고 조지아주 북부 블레어스빌의 한 유명 슈퍼마켓에서 판매된 치킨 샐러드 제품이 식중독을 유발하는 살모넬라균에 오염됐을 가능성이 제기되어 보건 당

주말 애틀랜타 80도대 중반, 초여름 날씨
주말 애틀랜타 80도대 중반, 초여름 날씨

주말 최고온도 86도까지 상승 금요일인 10일 애틀랜타를 비롯한 북부 조지아 전역이 건조하고 따뜻한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대기 건조로 인한 화재 위험이 최고조에 달해 주민들의 각

애틀랜타 벨트라인 22마일 완공 눈앞
애틀랜타 벨트라인 22마일 완공 눈앞

16일 사우스이스트 트레일 개통 애틀랜타의 상징인 벨트라인(Beltline) 22마일 루프 완성이 가시권에 들어왔다.애틀랜타 시 당국과 벨트라인 운영진은 오는 4월 16일, 과거

BTS도 못가는 중국, K-팝을 두려워 하는 이유
BTS도 못가는 중국, K-팝을 두려워 하는 이유

중국, 치졸한 '한한령' 10년째 고수외국 문화가 자국 청년 영향 우려 세계적인 K-팝 그룹 BTS가 3년 이상의 공백기를 깨고 무대로 복귀하며 12개월간의 월드 투어에 나섰지만,

중기부, 애틀랜타에 ‘글로벌베이스캠프‘ 첫 설치
중기부, 애틀랜타에 ‘글로벌베이스캠프‘ 첫 설치

미 동남부 전진기지 수행기관 모집상설 전시장 운영, 바이어 발굴·매칭 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9일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현지 안착을 돕기 위해 미

귀넷 항공학교, 전문 조종사 양성 프로그램 출범
귀넷 항공학교, 전문 조종사 양성 프로그램 출범

마그놀리아 항공 아카데미신규 통합과정 교육생 모집  귀넷 소재 항공학교가 차세대 항공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신규 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귀넷 카운티 브리스코 필드 공항에 위치한

“미국서도 18세에 징병되나”
“미국서도 18세에 징병되나”

이슈 포커스 자동 징병등록제 실시 개인 신고 의무 사라져 “당장 징집은 없다”지만 ‘드래프트 부활’ 우려도 미국 내 18세에서 25세 사이의 모든 남성들을 징집 명부에 자동으로 등

미국인들 ‘팁’ 지갑 닫는다
미국인들 ‘팁’ 지갑 닫는다

고물가 속 팁 강요 부담78% “지나친 수준” 불만‘팁 피로감’ 신조어까지 한인 송모(47)씨는 요즘 외식을 할 때마다 팁 계산에 골머리를 앓는다. 예전에는 영수증에 미리 인쇄돼

‘K-브랜드’ 글로벌 인증 도입
‘K-브랜드’ 글로벌 인증 도입

한국정부, 짝퉁 문제 대처올해 하반기 전격 가동첨단 정품인증기술 적용  K-브랜드 위조상품. [연합]  해외에서 급증하는 K-브랜드 위조상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K-브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