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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로에 선 와인 산업] 재배국은 계속 느는데… 수요는 감소

미국뉴스 | 사회 | 2023-09-30 11:33:14

기로에 선 와인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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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세대로부터 외면

 

글로벌 와인산업이 기로에 섰다. 기술의 발전과 생산국 확대로 재배량은 늘어났는데 소비량은 꾸준히 감소하면서다. 1990년대 중반 이후 출생한 Z세대들은 와인에 관심이 없고 기대를 모았던 신흥국 판매도 기대에 못미치는 실정이다.

 

26일 포브스에 따르면 전세계 와인산업은 극심한 공급과잉에 시달리고 있다. 호주산 와인은 현재 2년치 물량인 2억5,600만 상자가 재고로 쌓여 있다.

 

와인이 남아 도는 이유는 와인 생산국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와인 산업이 돈이 된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루마니아, 크로아티아, 헝가리, 조지아 등 구 소련국들도 포도 농사에 뛰어들었다. 미국은 대표적인 와인 생산지인 서부 캘리포니아주에 이어 최근에는 남부 텍사스주와 동부 버지니아주도 합류했다.

 

이처럼 전세계 생산량은 늘어난 반면 와인 소비는 되려 뒷걸음질 치고 있다. 1926년 프랑스인의 1인당 연간 와인 소비량은 136L로 정점을 찍은 이후 음료 선택지가 늘어남에 따라 현재는 40L로 줄어들었다.

 

젊은 층은 갈수록 와인을 외면하고 있다. 주류시장 조사업체 인터내셔널 와인앤스피리츠 리서치(IWSR)에 따르면 미국에선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소비 침체로 2021년 바닥을 찍은 와인 소비자수가 이듬해에는 400만명가량 소폭 증가했지만, Z세대에서 만큼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한 달에 한 번이라도 와인을 마셨다는 Z세대 응답자는 2015년 조사에서 40%를 기록했지만 2021년에는 25%에 불과했다.

 

와인 업계 관계자들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출생한 베이비붐 세대가 1980년대 세계적인 와인 붐을 이끈 반면 이후 세대에선 와인에 대한 관심이 차츰 식고 있다고 우려했다. 베이비붐 세대가 고령화됨에 따라 와인 소비량을 뒷받침하려면 ‘세대 교체’가 이뤄져야 하는데, Z세대는 와인보다 도수가 낮아 목넘김이 좋은 맥주나 알코올 음료를 선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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