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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상원 외교위원장 ‘뇌물수수’ 혐의 전격 기소

미국뉴스 | 사회 | 2023-09-23 10:33:29

연방상원 외교위원장,뇌물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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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넨데스 상원의원 부부 “현금·금괴·고급차 받아”

 

 데미언 윌리엄스 뉴욕 맨해튼 연방검사장이 22일 밥 메넨데스(작은 사진) 의원 뇌물수수 혐의를 설명하고 있다. [로이터=사진제공]
 데미언 윌리엄스 뉴욕 맨해튼 연방검사장이 22일 밥 메넨데스(작은 사진) 의원 뇌물수수 혐의를 설명하고 있다. [로이터=사진제공]

연방 상원 외교위원장이자 이민개혁 입법 활동을 주도해 온 친한파 민주당 중진 밥 메넨데스 연방상원의원9뉴저지)이 뇌물수수 등 혐의로 연방 검찰에 전격 기소돼 정치생명이 위기에 몰렸다.

 

뉴욕타임스(NYT)는 22일 뉴욕 맨해튼연방지검이 이날 메넨데스 의원과 부인 내딘 메넨데스를 뇌물 혐의로 기소하면서 현금과 금괴 등을 증거물로 압수한 사실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발표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해 메넨데스 의원의 자택 옷장 등에서 55만 달러의 현금과 함께 10만 달러 상당의 금괴를 발견했다. 연방 검찰은 메넨데스 의원 부부가 현금과 금괴 외에도 고급 승용차를 뇌물로 받았고, 주택 모기지도 사업가들에게 대납시켰다고 밝혔다. 검찰은 뇌물 제공 혐의로 뉴저지의 유명 부동산 개발업자 등 3명을 함께 기소했다.

 

메넨데스 의원은 자신에게 뇌물을 준 뉴저지 사업가에 대한 검찰 수사를 무마하기 위해 지난 뉴저지 연방검찰청장 인사에 개입한 행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지난 2021년 인사권자인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필립 셀린저 변호사를 추천했고, 실제로 셀린저 변호사가 뉴저지 연방검찰청장으로 임명됐다. 다만 셀린저 검찰청장은 메넨데스 의원의 희망대로 뉴저지 사업가에 대한 수사에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메넨데스 의원은 자신에게 뇌물을 준 사업가와 이집트 정부의 계약을 돕기 위해 이집트 정부에 미국 정부의 외교 정보를 건네준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의 기소 사실이 공개된 뒤 메넨데스 의원은 성명을 통해 “지역구 사무소의 정당한 일상 업무에 대해 검찰이 거짓 주장을 하고 있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메넨데스 의원은 과거에도 뇌물 혐의로 기소됐었다. 그는 지난 2015년 100만 달러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지만, 배심원단의 불일치 평결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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