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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 자장가는 진통제…"시술받는 신생아 통증완화 효과"

미국뉴스 | 경제 | 2023-08-29 09:40:53

모차르트 자장가,진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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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 "자장가 들려준 신생아, 채혈검사 중 통증 크게 감소"

 

태어난 지 며칠 되지 않은 신생아들이 채혈 검사 등을 받을 때 모차르트 자장가를 들려주면 통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뉴욕 링컨 의료&정신건강센터 새미너선 앤밸러건 박사팀은 29일 의학저널 '소아과학 연구'(Pediatric Research)에서 신생아 100명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 맹검 임상시험 결과 모차르트 자장가를 들려주면 발뒤꿈치 채혈 검사를 받는 신생아의 통증이 크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2019년 4월~2020년 2월 뉴욕시에서 황달 및 페닐케톤 요증(PKU) 같은 질환에 대한 정기검진에서 발뒤꿈치 채혈 검사를 받은 신생아 100명(평균 생후 2일, 남자 53%, 히스패닉계 61%)의 통증 측정 임상시험을 했다.

 

표준 치료에 따라 모든 신생아에게 발뒤꿈치 채혈 2분 전 설탕물 0.5㎖를 주었고, 통증 측정은 소음 제거 헤드폰을 쓴 조사자가 발뒤꿈치 채혈 전, 채혈 중, 채혈 후 신생아의 표정, 우는 정도, 호흡 패턴, 팔다리 움직임 등을 보고 평가했다.

 

100명의 신생아 중 54명에겐 발뒤꿈치 채혈 전 20분간, 채혈 중, 그리고 채혈 후 5분간 모차르트 자장가를 들려줬고 나머지 대조군은 음악을 듣지 않았다.

시험 결과 발뒤꿈치를 찌르기 전 두 그룹의 통증 점수 중앙값은 최대 7점에 모두 0점이었으나, 채혈하는 동안과 채혈 후 통증 점수 중앙값은 자장가를 들은 신생아 그룹이 음악을 듣지 않은 그룹보다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모차르트 자장가를 들은 신생아 그룹의 통증 점수는 채혈하는 동안은 4점, 채혈 1분 후와 2분 후 각각 0점이었으나 자장가를 듣지 않은 그룹은 채혈하는 동안 7점을 기록한 뒤 채혈 1분 후와 2분에도 각각 5.5점과 2점이었다.

두 그룹 간 통증 점수 중앙값의 유의미한 차이는 채혈 3분 후부터 없어졌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음악이 가벼운 시술을 받는 신생아의 통증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것을 객관적으로 입증하는 것이라며 신생아들의 통증을 줄이는 데 필요한 자원이 부족한 신생아실에서 널리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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