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저금리 시대 끝나나… 제로금리 복귀 어려울듯”

미국뉴스 | 경제 | 2023-08-22 09:03:39

저금리 시대 끝나나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연준, 중립금리 일제히 상향…뱅가드 “실질금리 1.5%로 올라”

“저금리 시대 끝나나… 제로금리 복귀 어려울듯”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앞으로 2%까지 떨어지더라도 기준금리는 팬데믹 이전보다 높을 것이라는 전망이 고개를 들고 있다. 미국의 재정지출이 늘고 에너지 전환 투자가 급증하면서 미국 경제의 체질이 변했다는 것이다. 만약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25일(현지 시간) 예정된 잭슨홀 연례 경제정책심포지엄(잭슨홀미팅)에서 이 같은 변화를 인정할 경우 연준의 피벗(통화정책 방향 전환) 시기가 더 늦춰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0일(현지 시간) 중립금리가 상승해 연준의 기준금리도 앞으로 2020년 팬데믹 이전보다 높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립금리는 경기를 부양하지도, 위축시키지도 않는 수준의 금리를 말한다. 성장과 인플레이션이 균형을 이루는 지점의 금리다.

 

연준은 현재 중립금리를 2.5% 안팎으로 보고 있다. 장기 인플레이션 전망(2%)을 제외한 0.5% 안팎을 실질중립금리라고 여기기 때문이다. 기준금리가 특정 시점의 물가 상승률보다 0.5% 이상 높다면 이는 긴축적인 금리 수준이 되는 구조다. 실질중립금리가 높아지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더 올려야 한다는 의미다.

 

뱅가드 투자전략그룹은 최근 보고서에서 실질중립금리가 기존 0.5%에서 현재 1.5%로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미국이 재정지출을 늘리면서 성장을 자극한다고 봤다. 뱅가드 측은 “높아진 실질중립금리로 내년 말까지 기준금리가 5% 이상, 장기적으로는 3.5%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는 연준이 6월 경제전망요약(SEP)에서 제시한 내년 말 4.6%, 장기금리 전망치 2.5%보다 더 높은 수준이다.

 

연준 내부에서도 중립금리가 높아졌다는 의견이 이어진다. 리치몬드연방준비은행은 1분기 실질중립금리가 0.5%가 아니라 2%라고 봤다. 댈러스연은 역시 지난달 공개한 보고서에서 올 1분기 실질중립금리를 1.1%라고 평가했다.

 

실질중립금리가 높아지는 것은 미국의 경제를 밀어올리는 요인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WSJ는 △미국의 재정지출 증가 △에너지 전환 투자 증가 △은퇴자들의 투자 확대 △인공지능(AI) 등 생산성 향상 기술 발전 등을 꼽았다.

 

다만 존 윌리엄스 뉴욕연은 총재는 5월 열린 연준의 콘퍼런스에서 실질중립금리는 팬데믹 이전(0~1%) 수준에서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고 주장했다. 뉴욕연은의 연구진은 이달 10일 별도로 내놓은 보고서에서 장기 중립금리는 큰 변동이 없으며 단기(3개월) 중립금리는 올 1분기 5% 수준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중립금리를 장단기로 나눠 분석한 것이다. 뉴욕연은은 “지난 1년 동안 중립금리가 상당히 높아졌다고 가정하면 기준금리가 5.0%포인트 이상 올랐는데도 경제가 여전히 강한 사실을 납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시장은 파월 의장이 잭슨홀미팅에서 중립금리를 직접 언급할지 주목하고 있다. 골드만삭스의 전략가 데이비드 머클은 “(잭슨홀에서) 연준이 공식적으로 실질중립금리 상승을 논의한다면 금리 인하의 시급성은 그만큼 낮아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블룸버그이코노믹스는 반대로 “파월 의장이 중립금리가 높아지지 않았다는 쪽에 동의한다면 금리 인하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진행될 수 있다”며 “이 경우 시장은 이번 잭슨홀 연설을 비둘기파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욕=김흥록 특파원 >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길 잃은 예븐 강아지' 함부로 데려가면 절도
'길 잃은 예븐 강아지' 함부로 데려가면 절도

귀넷 경찰, 두 여성 검거 기소훔친 강아지 SNS 올렸다 발각 조지아주 귀넷 카운티의 한 식료품점 주차장에서 주인의 차를 빠져나온 반려견을 가로챈 일당이 소셜 미디어(SNS)에 올

조지아 마켓 치킨 샐러드 '살모넬라균' 비상
조지아 마켓 치킨 샐러드 '살모넬라균' 비상

주 농무부, 먹지 말고 즉시 폐기 권고 조지아주 북부 블레어스빌의 한 유명 슈퍼마켓에서 판매된 치킨 샐러드 제품이 식중독을 유발하는 살모넬라균에 오염됐을 가능성이 제기되어 보건 당

주말 애틀랜타 80도대 중반, 초여름 날씨
주말 애틀랜타 80도대 중반, 초여름 날씨

주말 최고온도 86도까지 상승 금요일인 10일 애틀랜타를 비롯한 북부 조지아 전역이 건조하고 따뜻한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대기 건조로 인한 화재 위험이 최고조에 달해 주민들의 각

애틀랜타 벨트라인 22마일 완공 눈앞
애틀랜타 벨트라인 22마일 완공 눈앞

16일 사우스이스트 트레일 개통 애틀랜타의 상징인 벨트라인(Beltline) 22마일 루프 완성이 가시권에 들어왔다.애틀랜타 시 당국과 벨트라인 운영진은 오는 4월 16일, 과거

BTS도 못가는 중국, K-팝을 두려워 하는 이유
BTS도 못가는 중국, K-팝을 두려워 하는 이유

중국, 치졸한 '한한령' 10년째 고수외국 문화가 자국 청년 영향 우려 세계적인 K-팝 그룹 BTS가 3년 이상의 공백기를 깨고 무대로 복귀하며 12개월간의 월드 투어에 나섰지만,

중기부, 애틀랜타에 ‘글로벌베이스캠프‘ 첫 설치
중기부, 애틀랜타에 ‘글로벌베이스캠프‘ 첫 설치

미 동남부 전진기지 수행기관 모집상설 전시장 운영, 바이어 발굴·매칭 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9일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현지 안착을 돕기 위해 미

귀넷 항공학교, 전문 조종사 양성 프로그램 출범
귀넷 항공학교, 전문 조종사 양성 프로그램 출범

마그놀리아 항공 아카데미신규 통합과정 교육생 모집  귀넷 소재 항공학교가 차세대 항공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신규 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귀넷 카운티 브리스코 필드 공항에 위치한

“미국서도 18세에 징병되나”
“미국서도 18세에 징병되나”

이슈 포커스 자동 징병등록제 실시 개인 신고 의무 사라져 “당장 징집은 없다”지만 ‘드래프트 부활’ 우려도 미국 내 18세에서 25세 사이의 모든 남성들을 징집 명부에 자동으로 등

미국인들 ‘팁’ 지갑 닫는다
미국인들 ‘팁’ 지갑 닫는다

고물가 속 팁 강요 부담78% “지나친 수준” 불만‘팁 피로감’ 신조어까지 한인 송모(47)씨는 요즘 외식을 할 때마다 팁 계산에 골머리를 앓는다. 예전에는 영수증에 미리 인쇄돼

‘K-브랜드’ 글로벌 인증 도입
‘K-브랜드’ 글로벌 인증 도입

한국정부, 짝퉁 문제 대처올해 하반기 전격 가동첨단 정품인증기술 적용  K-브랜드 위조상품. [연합]  해외에서 급증하는 K-브랜드 위조상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K-브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