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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마우이섬 산불… 사망자 36명으로 늘어

미국뉴스 | 사건/사고 | 2023-08-10 08:33:04

하와이 마우이섬 산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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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산불에 휩싸인 하와이 마우이섬 교회(라하이나[하와이주] AP=연합뉴스)
대형 산불에 휩싸인 하와이 마우이섬 교회(라하이나[하와이주] AP=연합뉴스)

하와이 마우이섬 산불로 인한 사망자가 9일 현재 최소 36명으로 크게 늘었다.

하와이주 마우이 카운티는 이날 밤 홈페이지에 올린 보도자료에서 라하이나 일대에서 일어난 산불로 총 36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카운티 측은 불길을 잡으려 노력하고 있으며 더 자세한 상황은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당국은 앞서 이날 오전 이번 산불로 6명이 숨졌다고 밝혔는데 진화 작업 과정에서 사망자가 추가로 발견된 것으로 보인다.

 

부상자도 수십명 보고됐으며 수천명이 대피했다.

부상자 가운데에는 오아후섬으로 이송된 3명 등 중상자가 포함돼 있으며 최소 20명이 마우이섬 내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관리들은 전했다.

현지 언론들은 마우이 소방 당국과 민간항공순찰대의 보고서를 인용해 건물 271채가 산불로 손상되거나 파괴됐다고 보도했다.

카운티 당국에 따르면 이번 산불은 전날 마우이섬 중부 쿨라와 서부 해안 관광지 라하이나 지역에서 각각 발생했다.

8일 오전 0시 22분께 마우이섬 중부 쿨라 지역에서 첫 산불이 신고됐고, 이어 오전 6시 37분께 해변 마을 라하이나 인근에서 또다른 산불이 신고됐다.

마우이 소방국은 8일 오전 9시 55분께 라하이나 산불이 100% 진압됐다고 선언했으나, 강풍을 타고 잔불이 살아나면서 불이 다시 무섭게 번졌다. 쿨라 지역 산불도 키헤이 등 중서부 해안 지역까지 퍼졌으며 하와이 제도에서 가장 큰 빅아일랜드 섬(하와이섬)으로도 불이 옮겨붙은 것으로 전해졌다.

기상 당국은 하와이 인근을 지나는 허리케인 '도라'의 영향으로 강풍이 불어 불길이 섬 곳곳으로 번진 것으로 보고 있다.

<연합뉴스>

 하와이에서 산불이 발생한 지 이틀째인 9일 새까맣게 탄 마우이섬 라하이나 도심의 모습. 리처드 비센 주니어 마우이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최소 6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마케팅 및 광고 금지] 
 하와이에서 산불이 발생한 지 이틀째인 9일 새까맣게 탄 마우이섬 라하이나 도심의 모습. 리처드 비센 주니어 마우이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최소 6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마케팅 및 광고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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