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다리 혈관 돌출되면 하지정맥류? 대표 증상 따로 있다

미국뉴스 | 라이프·푸드 | 2023-07-28 18:38:27

하지정맥류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여름이 되면 병원을 많이 찾는 질환이 있다. 바로 하지정맥류(下肢靜脈瘤)다. 더운 날씨에 긴바지보다 짧은 하의를 찾으면서 자연스레 다리에 튀어나온 혈관을 발견하기 쉽기 때문이다. 하지만 하지정맥류는 사실 다리에 튀어나온 혈관보다 다른 증상을 호소할 때가 많다.

 

 

◇하지정맥류, 7월에 병원 가장 많이 찾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2년 하지정맥류(질병코드 I83)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7월에 가장 많았다.

조성신 강동경희대병원 혈관외과 교수는 “아무래도 여름이 되며 긴바지보다 짧은 치마, 바지 등을 입으면서 시선이 더 가는 것도 큰 이유 중 하나다. 또 하나는 여름철 온도가 높아지며 혈관이 확장되면 다리에 머무는 혈액이 많아지고, 이에 다리에 가해지는 압박이 커지면서 하지정맥류 증상이 심해지는 것도 요인이 될 수 있다”고 했다.

하지정맥류의 대표적 증상을 다리 혈관 돌출이라고 여기기 쉽다. 대한혈관외과학회와 대한정맥학회의 ‘하지정맥류 질환 대국민 인식 조사’(전국의 성인 1,024명(일반인 900명, 환자 124명) 대상 조사)에 따르면, 일반인 85%는 대표 증상으로 ‘다리 혈관의 돌출’을 생각했다.

하지만 환자들은 ‘다리가 무겁거나 피로한 느낌’을 가장 많이 호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히려 실제 환자 중 혈관 돌출을 경험한 환자는 절반도 미치지 않았다. 이 밖에 발바닥 통증, 잘 때 쥐가 자주 나는 증상 등이 뒤를 이었다.

◇혈액 역류 막는 판막 이상 생기면서 발생

하지정맥류는 정맥 판막 이상으로 발생한다. 판막은 다리 혈액이 위쪽으로만 순환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이 판막이 망가지면 다리 혈액이 위로 올라가지 못하고 다리에 정체되고, 정맥에 가해지는 압력이 늘면서 혈관이 늘어나는 것이다. 혈액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기에 다리가 쉽게 피로하고 무겁고 붓고 쥐가 나는 증상이 자주 나타난다.

조성신 교수는 “아침보다는 저녁이나 밤에 증상이 두드러지는 특징이 있다. 다리 혈관 돌출이 없더라도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게 좋다”고 했다.

하지정맥류는 여러 요인이 복합 작용해 발생한다. 이 중 가족력이나 유전적 요인이 하지정맥류 발생에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조성신 교수는 “하지정맥류 환자의 80% 정도에서 1명 이상의 가족 구성원이 하지정맥류로 치료를 받았거나 치료를 고민하고 있다고 여러 연구에서 보고되고 있다”며 “임신은 가족력 다음으로 중요한 요인으로, 자궁이 커지면서 복압이 높아지는 물리적인 요인 외에도 임신으로 인한 호르몬 변화가 주요 발생 원인”이라고 했다.

이 밖에 복부 비만이나 복압을 높이는 만성질환, 하루 6시간 이상 서 있는 직업, 의자에 오래 앉아 있는 직업, 심부(深部)정맥혈전증 과거력, 습관적으로 다리를 꼬고 앉는 자세 등으로 발생할 수 있다.

◇혈관 초음파검사로 간단히 진단

증상이 발생하면 혈관 초음파검사를 시행해 판막 기능을 확인하고 하지정맥류를 진단하게 된다. 정확한 명칭은 도플러 초음파검사로, 검사를 통해 피 흐름과 혈관이 좁아진 정도를 살펴볼 수 있다.

0.5초 이상 역류가 확인되면 하지정맥류로 진단한다. 혈관 초음파검사는 금식이나 조영제 투여 등 특별한 전(前) 처치 없이 비교적 쉽게 진단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진단법이다.

근본적인 치료는 수술로 정맥 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는 것이다. 고전적인 수술법으로는 피부를 절개해 문제를 일으키는 혈관을 제거하는 방법이 있다.

최근에는 이러한 절개술보다는 작은 구멍을 뚫고 문제되는 혈관에 도관을 삽입하여 열이나 접합제, 경화제를 주입해 폐쇄하는 수술법이 많이 시행된다.

혈관을 막으면 다리에 정체되는 혈액이 없어지면서 혈액은 다른 혈관으로 우회해 흐르게 되므로 하지정맥류가 일으킨 증상이 사라진다.

열을 이용한 수술은 고주파 혹은 레이저를 이용해 혈관을 태우거나 혈관벽 구성을 바꿔 폐쇄하는 하지정맥폐색술이 주로 시행된다. 주변에 통증을 일으킬 수 있어 치료 부위 주변 마취가 필요하고 필요에 따라 하반신 부분마취나 전신마취가 필요하다.

◇고탄력 압박 스타킹·스트레칭 등으로 예방

가족력, 임신, 출산 등 위험 인자가 있으면 고탄력 압박 스타킹을 신으면 예방에 도움 된다. 또한 복압이 높아지지 않도록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업무 특성상 오래 서 있거나 앉아 있는 등 같은 자세를 오래 유지해야 한다면 3~5분마다 다리를 교대로 올렸다 내렸다 하거나, 발목을 까딱까딱하는 스트레칭을 하면 좋다. 혈액순환을 방해하는 꽉 끼는 옷이나 지나치게 높은 하이힐을 피하는 것도 좋은 예방법이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박은석 회장 한인회장대회 참석, 이승만 동상 법원 불허
박은석 회장 한인회장대회 참석, 이승만 동상 법원 불허

박은석 애틀랜타 한인회장이 재외동포청이 주관하는 세계한인주간(9월 27일-10월 1일) 기간 동안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27-29일 열린 세계한인회장대회에 애틀랜타 공식 대표로

어린이·청소년 300명 한자리에
어린이·청소년 300명 한자리에

‘제10회 아틀란타 어린이 합창축제’내달 3일 벧엘교회서 개최 지역 한인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음악을 통해 교류하고 화합하는 ‘제10회 아틀란타 어린이 합창축제(팀장 이중범)’가 2

브레이브스, 가을야구서 먼저 웃었다
브레이브스, 가을야구서 먼저 웃었다

NL 와일드카드1차전 필리스에 역전승 선발출장 김하성 2타석 무안타 끝 교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가을야구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브레이브스는 29일 오후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따뜻한 정을 나눴습니다”…라이프케어 센터 추석잔치
"따뜻한 정을 나눴습니다”…라이프케어 센터 추석잔치

홈케어 서비스 & 시니어센터인 라이프케어 파트너스(대표 김수경)가 25일 추석을 맞아 둘루스 센터에서 '한가위 대잔치’를 열었다. 센터 측은 “다양한 명절놀이와 푸짐한 경품

조지아 최근 10년 새 낙뢰로 8명 사망
조지아 최근 10년 새 낙뢰로 8명 사망

전국 여섯번째…플로리다 51명 최다  최근 10년 동안 조지아에서 낙뢰로 모두 8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국립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5년 사이 전국에서 낙뢰로 사망

조지아 올해 고교 정시졸업률 역대 최고
조지아 올해 고교 정시졸업률 역대 최고

88.5%...15년 새 21.1%P올라 포사이스 97.5%…귀넷 88.2% 조지아 고등학교 정시 졸업률이 역대 최고수준을 기록했다.조지아 주교육부가 28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한인타운동정] 정관장 가맹 사업자 모집
[한인타운동정] 정관장 가맹 사업자 모집

정관장 가맹 사업자 모집127년 전통 대한민국 대표 홍삼 브랜드 정관장의 가치를 함께 만들어갈 가맹사업자를 모집한다.  문의 bs@kgcus.com. 허니피그 무한리필허니피그에서

허리케인 시즌 맞아? … 조용한 조지아 ‘정중동’
허리케인 시즌 맞아? … 조용한 조지아 ‘정중동’

전문가들 “강력한 엘리뇨가 억제”주민들 되레 불안…당국 대비 강조   조지아를 포함 동부 해안과 걸프 연안에 아직 단 한 차례도 허리케인 위협이 없는 등 이례적인 조용한 허리케인

애틀랜타 주택시장 여전히 ‘셀러스 마켓’
애틀랜타 주택시장 여전히 ‘셀러스 마켓’

▪컨슈머어페어스 전국주택시장 분석애틀랜타 도심 구매자에 가장 유리 조지아 상당 지역 판매자 우위 시장  주택시장이 점차 구매자 시장(Buyer’s Market) 으로 옮겨 간다는

‘먹는 거에 진심’인 애틀랜타…식당 수∙가성비 전국 '탑'
‘먹는 거에 진심’인 애틀랜타…식당 수∙가성비 전국 '탑'

▪월렛허브 2026 전국 미식 도시 순위 종합순위 전국 11위…마이애미 1위 애틀랜타의 인구 대비 식당 수와 가성비 수준이 전국 1위로 조사됐다.온라인 개인금융정보업체 월렛허브는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