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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지 상승·매물 부족에도 집값 넉달째 상승

미국뉴스 | 부동산 | 2023-07-26 08:30:10

집값 넉달째 상승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케이스쉴러 지수 전월비 0.5%↑

 

전국 집값이 또 상승했다. 연방준비제도(FRB·연준)가 지난 1년여간 초강경 긴축을 했음에도 주택 가격이 넉 달 연속 반등했다. 이번 부동산 하락장이 끝난 것 아니냐는 관측까지 나온다. 다만 이는 급등한 금리 탓에 기존 집 주인들이 새 집을 사지 않아 발생한 일시적인 공급 부족 여파라는 분석이 더 많다.

 

25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다우존스 인덱스에 따르면 올해 5월 S&P 코어로직 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 미 전역의 주택가격이 한 달 사이 평균 0.7% 올랐다는 의미다. 4개월 연속 상승세다. 그 직전까지 집값은 7개월 연속 하락 중이었다. 10개 주요 도시의 지수와 20개 주요 도시의 지수는 각각 1.1%, 1.0% 올랐다. 다만 전년 동월과 비교한 집값은 0.5% 내렸다.

 

20대 도시의 주택가격은 애리조나주 피닉스(-0.1%)를 제외하면 모두 전월 대비 올랐다. 뉴욕시(1.8%),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1.7%), 미시건주 디트로이트(1.6%), 샌디에고(1.5%), 일리노이주 시카고(1.4%) 등이 상대적으로 많이 뛰었다. 연준의 공격 긴축과 함께 하락했던 부동산 가격이 반등하면서 하락장이 저물고 있다는 진단까지 나온다.

 

그러나 현재 상승장은 수급 뒤틀린데 따른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관측이 더 많다. 연준 긴축 탓에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7%대까지 높아진 상황에서 주로 3%대 금리를 부담하고 있는 집 주인들이 매물을 내놓지 않고 있는 것이다. 기존 집을 팔고 다른 집을 매수하려면 두 배 이상 높은 이자를 내야 하는 탓이다.

 

최근 주택 거래가 감소하고 있는 게 그 방증이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지난달 기존주택 매매 건수는 전월보다 3.3% 감소한 416만건으로 나타났다. 1년 전과 비교하면 18.9% 급감했다. 로런스 윤 NAR 수석이코노미스트는 “공급이 제한되면서 한 집에 여러 건의 매수 제안이 들어오는 일이 흔하다”고 말했다. 라자라 매니징 디렉터는 “지난 4개월의 상승장은 모기지 금리 상승 혹은 경기 하강 등으로 불안해질 수 있다”고 했다. 연준이 금리를 계속 올릴 경우 부동산 시장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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