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과잉 생산 우유… 이젠 하수구에까지 버려

미국뉴스 | 경제 | 2023-07-18 09:36:37

과잉 생산 우유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공급은 늘고 수비는 줄어

 

 우유 과잉생산으로 소비자 가격은 하락했다. [로이터]
 우유 과잉생산으로 소비자 가격은 하락했다. [로이터]

최근 밀워키 메트로폴리탄 하수처리장에서 상당량의 우유가 버려지는 영상이 SNS에 올라오면서 충격을 줬다. 하수처리장 대변인은 우유 폐기를 인정했지만 폐기된 우유 규모에 대해선 함구했다. 여기 뿐만 아니다. 위스콘신주의 낙농전문 매체인 밀크위드에 따르면 주에서 과잉 생산된 우유는 하루 50트레일러분으로 1트레일러에 운반할 수 있는 우유의 양은 6,000~7,000갤론에 달한다.

 

미국인들에게 신선한 우유를 공급하는 낙농업계가 우유를 폐기하는 한계 상황에 직면해 있다. 우유 소비 수요에 비해 생산 공급량이 많은 데다 유제품 가공업체들에서 우유 처리도 지체되면서 우유를 저장할 마땅한 장소마저 부족하다 보니 하수구에 우유를 버리는 사태까지 빚어지고 있다.

 

최근 블룸버그통신은 중서부를 중심으로 낙농업계가 우유 공급 생산으로 소비하지 못한 우유를 버리는 실정에 처했다고 보도했다. 낙농 농가들이 우유를 대량으로 폐기한 사태는 코로나19 발생 초기에 경제 셧다운이 실시되면서 학교와 식당 등 대형 소비처의 폐쇄로 수요와 공급의 균형이 무너져져 나타난 특수한 경우였다.

 

중서부 우유 산지에서 원유 폐기는 생산 공급이 너무 많아서 발생한 일이다. 연방 농무부에 따르면 우유 생산량은 지난 5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서 4번째로 큰 우유 생산지인 텍사스의 경우 지난해 젖소 2만8,000두가 늘어나면서 우유 생산량도 크게 증가해 2021년에 비해 15%나 상승했다.

 

우유 생산량에 비해 소비는 감소했다. 개인적인 우유 소비가 줄어든 데다 우유를 가공 처리하는 가공업체들의 생산 규모 역시 제자리 걸음이다. 위스콘신주에서 생산되는 우유의 90%는 치즈로 가공되고 있지만 가공업체의 생산량은 포화 상태에 있어 더 이상 우유를 처리할 여력이 없는 상황이다. 여기에 인력난까지 겹쳐 우유 과잉 공급 사태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우유 가격도 하락하고 있다. 치즈 제조에 사용되는 벤치마크 클래스 III 우유의 선물 가격은 지난 202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을 정도다.

 

<남상욱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흑인·소외계층 인권운동의 거성 제시 잭슨 목사 별세
흑인·소외계층 인권운동의 거성 제시 잭슨 목사 별세

인종차별·사회적 불평등에 수십년간 '양심의 목소리'소외계층 세력화…비공식 외교로 인질협상 성과도한국과도 인연…1986년 김대중 연대·2018년 한반도 평화 촉구  미국의 저명한 흑

[브라운 대학교 (Brown University)] 자녀의 성공적인 대학 진학을 위한 학부모 가이드 – 입학 준비 가이드
[브라운 대학교 (Brown University)] 자녀의 성공적인 대학 진학을 위한 학부모 가이드 – 입학 준비 가이드

1. 서론: 자유와 지성의 요람, 브라운 대학교학부모님 여러분, 23년 동안 미국 대학 입시를 지도하며 수많은 인재들이 자신의 꿈을 찾아가는 여정을 지켜봐 온 대학 입시 전문가 앤

한국 입국시 육류 반입 ‘주의보’… 비프저키도 ‘압수’
한국 입국시 육류 반입 ‘주의보’… 비프저키도 ‘압수’

설 전후 특별검역단속 강화육류·유가공품·반려견 사료과일·묘목·흙까지 제한미신고시 1천만원 벌금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 입국장에서 농림축산검역본부와 인천본부세관 직원들이 휴대품 검

“미국인 일자리 위협” 취업비자(H-1B) 존폐 논란
“미국인 일자리 위협” 취업비자(H-1B) 존폐 논란

합법이민 규제 강화속 공화, 폐지법안 발의에 10만불 수수료 반발도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들어 불체자 이민 단속 뿐 아니라 합법 이민에 대한 족쇄도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한

레드 와인이 화이트 와인보다 건강에 더 좋을까?
레드 와인이 화이트 와인보다 건강에 더 좋을까?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폴리페놀 등 항산화 성분 심혈관 개선 효과 주목실제 건강상 이점 있으려 훨씬 많은 양 섭취해야 소량도 암 위험↑… “건강 위한 음주는 무의미” 레

‘몰아서 자기’는 오히려 ‘독’… “평소보다 2시간만 더”
‘몰아서 자기’는 오히려 ‘독’… “평소보다 2시간만 더”

무작정 늘린 잠은 오히려 피로 불러와 기상 시간 2시간 넘게 늦추진 말아야 평소에 만성적인 수면 부족에 시달리는 직장인이라면 연휴를 그간 밀린 잠을 한꺼번에 보충할 수 있는 절호의

케빈 워시 연준의장 후보… 금융계는 ‘대체로 신뢰’
케빈 워시 연준의장 후보… 금융계는 ‘대체로 신뢰’

월가 출신 금융위기 때 큰 역할 FRB 인플레 관리력 강하게 비판높은 금리에서 인하로 입장 선회 인하 시 신용카드 등 단기 금리↓  연방준비제도 차기 의장으로 지명된 케빈 워시 전

국토안보부 셧다운에 TSA 무급 근무… 항공 차질 우려
국토안보부 셧다운에 TSA 무급 근무… 항공 차질 우려

수백편 결항·1만편 지연“검색대 대기시간 길어져” 연방의회 예산안 처리 결렬로 인해 연방 국토안보부(DHS)가 부분 셧다운 상황에 처한 가운데(본보 16일자 A1면 보도) DHS

한인 금융권 SBA 융자 ‘활발’… 아시아권 ‘탑’
한인 금융권 SBA 융자 ‘활발’… 아시아권 ‘탑’

■ FY 2026 1분기 대출 순위총 298건·3억8,885만달러US 메트로·호프가 1,2위평균대출 130만달러 규모    미 전국 한인은행들이 2026 회계연도 1분기에 4억달러

기아 K4, ‘최고의 가족용 차’로 선정
기아 K4, ‘최고의 가족용 차’로 선정

저명매체 모터위크 선정작년 미국서 14만대 팔려2026년형 기아 K4  2026년형 기아 K4 콤팩트 세단이 저명한 자동차 전문매체 ‘모터위크’의 ‘2026 모터위크 드라이버스 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