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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태닉 관광 잠수정 탄 5명, 전원 사망…내부 폭발한 듯

미국뉴스 | 사회 | 2023-06-22 15:42:29

잠수정 탑승 5명 전원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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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경비대, 타이태닉호 근처서 잔해 발견…소음은 잠수정과 무관

실종된 잠수정에 탑승하고 있던 해저 탐사업체 오션게이트 익스펜디션의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 스톡턴 러시, 폴 앙리 나졸레, 해미시 하딩, 아래는 아들 술레만과 아버지 샤자다 다우드. AFP·로이터·AP연합뉴스
실종된 잠수정에 탑승하고 있던 해저 탐사업체 오션게이트 익스펜디션의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 스톡턴 러시, 폴 앙리 나졸레, 해미시 하딩, 아래는 아들 술레만과 아버지 샤자다 다우드. AFP·로이터·AP연합뉴스



세계 각국의 구조 노력 동참에도 불구하고 북대서양에서 실종된 잠수정 탑승자들은 끝내 살아 돌아오지 못했다.

111년 전 침몰한 여객선 타이태닉호의 잔해를 보려는 관광객을 위해 운영되는 심해 잠수정 '타이탄'의 탑승자 5명이 전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미국 해안경비대가 22일 밝혔다.

지난 18일 오전 잠수 시작 1시간 45분 후 연락이 두절된 지 나흘 만이다.

 

해안경비대는 타이태닉호 뱃머리로부터 488m 떨어진 해저에서 발견된 테일콘(기체 꼬리 부분의 원뿔형 구조물) 등 잠수정 잔해물 5개를 근거로 이같이 결론내렸다.

 

잠수정에서는 내부 폭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존 모거 보스턴 해안경비대 소장은 브리핑에서 "잔해물은 이 잠수정에서 비극적인 폭발이 발생했다는 점을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타이탄이 실종 당일 바로 폭발한 것인지, 아니면 그후 폭발한 것인지 구체적인 시점은 현재로서는 알기 어렵다고 모거 소장은 덧붙였다.

 

수색 과정에서 이틀에 걸쳐 쿵쿵거리는 수중 소음이 탐지돼 실종자들이 살아있는 게 아니냐는 희망이 부풀기도 했지만, 탐지된 소음과 타이탄 사이에는 아무 관계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해안경비대는 탑승자와 잠수정을 회수하기 위한 수색 작업을 계속 진행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시신 발견 가능성에 관한 질문에 모거 소장은 "저 아래 해저는 엄청나게 힘든 환경"이라며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 잠수정에는 운영회사인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의 스톡턴 러시 최고경영자(CEO)와 영국 국적의 억만장자 해미쉬 하딩, 파키스탄계 재벌 샤자다 다우드와 그의 아들 술레만, 프랑스의 해양 전문가 폴 앙리 나졸레가 타고 있었다.

모거 소장은 "가족에게 곧바로 (사망 추정 사실을) 통보했다"면서 "미 해안경비대와 통합 사령부 전체를 대신해 깊은 조의를 표명한다"고 말했다.

오션게이트는 성명을 내고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고 발표하면서 "이들은 뛰어난 모험 정신과 해양 탐사와 보호에 깊은 열정을 가진 진정한 탐험가들이었다"고 애도했다.

실종된 타이탄은 6.7m 길이에 탄소섬유와 티타늄으로 만들어진 잠수정으로 조종사 1명과 승객 4명을 태우고 해저 4천m까지 내려갈 수 있도록 설계됐다.

최대 나흘치 산소를 채울 수 있어 이날 오전 중 '골든타임'이 끝난 것으로 추정돼 우려를 낳았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오션게이트가 충분한 안전 검증을 거치지 않고 이 잠수정을 개발해 운용했다는 지난 2018년부터 회사 안팎의 문제 제기가 있었다는 사실도 드러나 논란을 빚었다.

이 잠수정 투어는 1인당 비용이 25만달러(약 3억2천500만원)에 달하는 초고가 관광 상품이다.

<연합뉴스>

기자브리핑하는 존 모거 미국 해안경비대 소장
[AP=연합뉴스]
기자브리핑하는 존 모거 미국 해안경비대 소장 [AP=연합뉴스]

탑승자 5명이 전원 사망한 잠수정 타이탄[AP 연합뉴스 자료사진]
탑승자 5명이 전원 사망한 잠수정 타이탄[AP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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