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젖먹이 안은 13살 "배고파요" 달려왔다…아마존 극적 구조 순간

글로벌뉴스 | 사건/사고 | 2023-06-12 10:06:22

아마존 극적 구조 순간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원주민 수색대 "아이들 발견 30분 전 '행운의 상징' 거북이 만났다"

 

9일(현지시간) 아마존 정글에서 구조된 아이[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9일(현지시간) 아마존 정글에서 구조된 아이[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배가 고파요" "엄마가 돌아가셨어요"

아마존 정글에서 비행기 추락 사고를 겪고 40일 만에 생환한 4남매가 구조대원에게 처음 한 말이다.

12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콜롬비아 언론은 이들 남매가 지난 9일 아마존 열대우림 한복판에서 극적으로 구조되는 순간을 촬영한 영상을 전날 방송했다.

 

영상 속 레슬리 무쿠투이(13), 솔레이니 무쿠투이(9), 티엔 노리엘 로노케 무쿠투이(5), 크리스틴 네리만 라노케 무쿠투이(1) 등 4남매는 혹독한 환경에서 버티느라 다소 쇠약해진 모습이었다.

 

구조대원 니콜라스 오르도네스 고메스는 "장녀 레슬리가 막내를 품에 안고 나를 향해 달려왔다"면서 "레슬리는 내게 '배가 고파요'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두 소년 중 한 명은 바닥에 누워 있었다. 이 소년은 곧 일어나 '엄마가 돌아가셨어요'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1일 발생한 비행기 추락 사고로 4남매를 제외한 성인 탑승객 3명은 모두 숨졌다. 이 가운데 아이들 어머니는 사고로 크게 다쳤으나 나흘 정도 살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 당국은 어머니의 죽음을 눈앞에서 목격한 4남매를 안정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구조대원 고메스는 어머니의 죽음을 슬퍼하는 소년에게 "우리는 그 즉시 긍정적인 말을 했다. 우리는 (아이들의) 친구이고 가족, 아버지, 삼촌이 보낸 사람들이라고. 우리가 바로 가족"이라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 말을 들은 소년은 "빵과 소시지가 먹고 싶어요"라고 말했다고 한다.

 

구조 현장 영상에는 원주민 수색대가 노래를 부르고 타바코를 태우며 4남매의 생환을 축하하는 모습도 담겼다. 담배의 원료로 쓰이는 타바코는 이곳 원주민 부족에게 신성한 식물이라고 한다.

원주민 수색대는 4남매를 발견하기 30분 전 정글에서 행운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거북이를 발견했다고도 전했다.

한 원주민 수색대원은 "우리 원주민은 거북이를 발견한 뒤 소원을 빌면 그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믿는다"면서 "거북이에게 '아이들을 찾아주세요'라고 빌었다"고 밝혔다.

4남매는 현재 수도 보고타 군 병원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 아직 음식물 섭취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긴 하지만 점차 회복하고 있다고 한다.

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은 이들 남매의 이야기가 역사에 남을 것이라며 감격해했다.

<연합뉴스>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우리에게 왕은 없다…투표로 트럼프 심판을” 전역에서 시위
“우리에게 왕은 없다…투표로 트럼프 심판을” 전역에서 시위

중간선거 앞두고 네번째 ‘노 킹스’ 시위…각 지역서 2천500개 행사 조직 트럼프 비판에 집중했던 이전 시위와 달리 이번엔 사전투표 독려에 초점 People take part in

"지드래곤 맥주 드디어 상륙했다"
"지드래곤 맥주 드디어 상륙했다"

'데이지 에일' 미국 판매 본격 돌입토탈와인 입고K-팝의 글로벌 아이콘 지드래곤(G-DRAGON)의 감각적 예술 세계와 일본의 전통 명품 양조 브랜드 히타치노 네스트(Hitachi

오리건 초교 총격범은 16세 졸업생…학부모가 쏜 총탄에 사망
오리건 초교 총격범은 16세 졸업생…학부모가 쏜 총탄에 사망

교사도 몸싸움 벌여 총격범 막아…산탄 15발 발사하고도 44발 실탄 남아 오리건주 실버레일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의 범인은 해당 학교 출신의 청소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K골목] 한옥서 커피·돌담길 야장서 한잔…외국인 홀린 골목길
[K골목] 한옥서 커피·돌담길 야장서 한잔…외국인 홀린 골목길

익선동·서순라길·해방촌·명동 색다른 매력…골목서 만나는 한국의 일상 “전통적인 돌담과 현대적 가게 어우러져”…골목마다 다른 분위기와 개성 종로 서순라길에서 서서 와인 마시는 외국인

모기지 금리 거침없는 급등세… 이자율 낮추는 ‘금리 테크’
모기지 금리 거침없는 급등세… 이자율 낮추는 ‘금리 테크’

크레딧, 700→740·다운페이, 20%→40%‘ 브로커·전문 대출기관’금리 낮아 모기지 금리가 급등세다. 크레딧 점수 개선, 다운페이먼트 비율 조정, 대출 기관 선별 등을 통한

우리 집에 내가 모르는 ‘담보권’(Lien)?… 오류 사례 적지 않아
우리 집에 내가 모르는 ‘담보권’(Lien)?… 오류 사례 적지 않아

정기적으로 확인해야채무 상환 증명으로 바로 잡기집 팔기 전 채무 상환  소유하고 있는 주택에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담보권이 설정돼 있다가 갑자기 드러나는 경우가 있다. 카운티 등기

나이 들어도 거뜬하게… 매일 해야 할 5가지 운동
나이 들어도 거뜬하게… 매일 해야 할 5가지 운동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물리치료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일상 운동 방법근력·균형감각·유연성 지키는 필수 동작 구성하루 10회씩 꾸준히… 낙상예방·이동능력 개선 발뒤꿈치

트럼프 2기 시민권 거부율 2배 급등
트럼프 2기 시민권 거부율 2배 급등

DHS, ‘귀화 75% 감소’ 이민규제 성과로 홍보심사기준 대폭 강화에 시민권 시험도 어려워져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 시민권 신청자에 대한 거부율이 2배 이상

“ICE 구금 풀려나도 여권 못 받아”

이 민당국, 석방자 신분증취 업허가증 등 반환 거부이 민자들 집단소송 제기“일자리·주거·생계 위협”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이 구금시설에서 석방된 이민자들에게 여권과 취업허가증

언제 올지 모를 돌봄 책임… 사전준비로 부담 줄여야
언제 올지 모를 돌봄 책임… 사전준비로 부담 줄여야

감당 가능 비용·숨겨진 비용 파악중요 서류 확인·가족 책임 분담  [로이터]  고령의 부모를 돌보는 성인 자녀부터 건강이 악화된 배우자를 떠맡는 남편이나 아내까지, 돌봄의 형태는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