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계정 공유 단속

한 집안 가족 외 공유 금지

 

넷플릭스가 미국 사용자 중 다른 사람들과 계정을 공유하는 것을 단속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넷플릭스는 지난 5월31일, 미국의 모든 구독자들에게 이메일을 발송하여 오래 전부터 계획을 해 왔던 가족 외 계정 공유 금지를 공식적으로 착수한다고 발표했다. 

넷플릭스는 이메일 공지에서 "넷플릭스 계정은 한 집안 안에서 함께 사는 사람과만 공유할 수 있다"며 계정을 가족과 공유하는 방법도 제공했다. 

계정을 공유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계정을 가족에게 이전하는 방법과 가족 한 사람 당 7.99의 추가 요금을 지불하는 방법이 있다. 

넷플릭스는 그동안 구독자 증가를 위해 계정 공유에 대해 묵인해 오다, 전 세계적으로 계정을 공유하는 사람의 숫자가 1억 명을 돌파하자 대책 마련에 나섰다. 넷플릭스는 금년 초부터 캐나다, 뉴질랜드, 포르투갈, 스페인에서 이미 계정 공유 금지 정책을 시행해 왔다. 

넷플릭스는 금년 1/4분기에 175만 명의 구독자 증가가 있었으며 이는 작년 동기간에 비해 5%가 증가한 수치다. 넷플릭스는 계정 공유 금지 정책을 발표하자 각 국에서 구독 취소자가 나오고 있지만, 이로 인해 매출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