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국제사진전 수상 뒤 "사실은 AI가 만든 이미지" 고백

글로벌뉴스 | 사회 | 2023-04-19 08:08:44

국제사진전, AI가 만든 이미지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사진이 무엇이냐' 본질적 논쟁 위해 고의로 출품

AI기술 두고 논란 격화…일부 "인간경험 해칠 말세" 경고

 

보리스 엘다크젠이 SWPA에 출품한 AI 이미지 '전기공'(The Electrician) 일부[트위터 발췌]
보리스 엘다크젠이 SWPA에 출품한 AI 이미지 '전기공'(The Electrician) 일부[트위터 발췌]

독일의 한 사진작가가 인공지능(AI)으로 만든 이미지를 국제 사진전에 출품한 뒤 우승작으로 선정되자 뒤늦게 AI 작품임을 밝히고 수상을 거부하는 일이 벌어졌다.

1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독일 출신 사진작가 보리스 엘다크젠은 '2023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SWPA) 크리에이티브 오픈 카테고리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SWPA는 소니가 후원하고 세계사진협회(WPO)가 후원하는 세계 최대 사진 대회 중 하나다.

엘다크젠은 이 대회에 젊은 여성과 노년의 여성의 모습이 담긴 흑백 이미지를 출품했다. '전기공'(The Electrician)이라는 제목이 붙은 이 이미지 속 노년의 여성은 젊은 여성 뒤에서 그의 어깨를 붙잡고 어딘가를 응시하는 모습이다.

 

엘다크젠은 해당 작품이 수상작으로 뽑히자 그제야 AI로 만든 사진임을 밝히면서 상을 받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운영하는 웹사이트에 올린 성명에서 SWPA 등 사진전이 AI 이미지 출품에 준비돼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해당 작품을 냈다고 밝혔다.

엘다크젠은 사진으로 봐야 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에 대해 사진계에서 폭넓은 토론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사진의 영역은 AI 이미지가 들어올 수 있을 만큼 충분히 넓은가? 아니면 (내 수상은) 실수였을까?"라고 반문하면서 "내가 수상을 거부함으로써 이 논쟁이 더 가속화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엘다크젠은 AI 이미지가 권위 있는 국제 사진전에서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이를 '역사적 순간'이라고 자평했다.

그는 "AI 이미지와 사진은 이런 시상식에서 서로 경쟁해서는 안 된다. 둘은 서로 다른 실체다. AI는 사진이 아니다. 따라서 나는 상을 받지 않겠다"고 밝혔다.

WPO 대변인도 "그(엘다크젠)가 수상을 거부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우리는 그와의 활동을 중단하고 그를 이번 대회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가디언은 이번 일이 AI 기술 사용과 그 의미에 대한 격렬한 논쟁이 벌어지는 가운데 주목됐다면서 일각에서는 AI 등 기술이 인간의 경험에 돌이킬 수 없는 손상을 입히기 직전이라는 종말론적 경고가 나오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실제 최근 온라인상에는 허리춤이 강조된 흰색 롱패딩을 입고 바티칸시국의 성 베드로 광장을 산책하는 프란치스코 교황, 경찰관에게 둘러싸여 수갑이 채워지고 끌려가는 모습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등 실제와 구별이 어려운 AI 생성 이미지가 유포된 바 있다.

전문가들은 무엇이 진짜 사진인지 구별하는 일은 이미 매우 어렵다면서 가짜 정보를 퍼뜨리려는 기관 등에서 이 같은 기술을 무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보리스 엘다크젠이 SWPA에 출품한 AI 이미지 '전기공'(The Electrician) 전체 모습[트위터 발췌.]
보리스 엘다크젠이 SWPA에 출품한 AI 이미지 '전기공'(The Electrician) 전체 모습[트위터 발췌.]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법원, "이승만 동상 제막 행사 후 회관에서 치워라"
법원, "이승만 동상 제막 행사 후 회관에서 치워라"

행사 기간 4시간만 공개하고 다시 가려야 애틀랜타한인회관에 이승만 전 대통령과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 동상을 설치하려던 일부 우파 단체의 계획이 잠정적으로 무산됐다. 귀넷카운티 슈피

세계한상대회 폐막, "내년 경주에서"
세계한상대회 폐막, "내년 경주에서"

수출계약 940만 달러, 수출상담 3억 달러3천여 경제인 참가, 1만5천명 전시회 찾아 해외 한상과 국내 기업을 잇는 수출·투자 교류의 장이 된 제24차 세계한상대회가 수출 첨병

팬데믹 PPP 부정대출 조지아 주민 무더기 ‘철퇴’
팬데믹 PPP 부정대출 조지아 주민 무더기 ‘철퇴’

모두17명… 허위사업체∙가짜서류로 법원, 전액 배상∙실형∙보호관찰 선고 허위 사업체와 위조된 세금 서류를 이용해 급여보호 프로그램(Paycheck Protection Program

〈포토 뉴스〉월남전 참전 노병들, 60년 전우애 나눴다
〈포토 뉴스〉월남전 참전 노병들, 60년 전우애 나눴다

미 동남부 월남전 참전 유공자회(회장 송효남)가 올 3분기 정기모임을 갖고 전우애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9월 26일 둘루스에서 열린 이번 정기모임에서 참전용사들은 산화한

조지아 개스값 전국 아홉번째로 낮아
조지아 개스값 전국 아홉번째로 낮아

유류세 면제 전 평균 4.11달러 CA 제일 비싸고 TX 가장 저렴  미국과 이란과의 전쟁 여파로 개스값이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일반 개스값은 지역별로 갤런당 2달러 이상

GA공립학교 SAT 점수, 9년 연속 전국평균 이상
GA공립학교 SAT 점수, 9년 연속 전국평균 이상

1.031점…전국평균 보다 20점↑1,400점 이상 전체 5%에 불과 올해 고등학교를 졸업한 조지아 공립학교 학생들의 SAT 평균점수가 전국 공립학교 학생 평균점수를 크게 웃돈 것

로렌스빌시, 도심 연결 대형 트레일 추진
로렌스빌시, 도심 연결 대형 트레일 추진

디포 디스트릭트~슈거로프 Pkwy내년 절차 시작 2029년 착공 목표 로렌스빌시가 시를 관통하는 대형 트레일을 추진한다.이번주 로렌스빌시는 디포 디스트릭트에서 디스커버리 파크를 거

“5년 넘게 다녀도 절반 여전히  영어 미숙”
“5년 넘게 다녀도 절반 여전히 영어 미숙”

귀넷 다중언어 프로그램 대폭 손질 태스크포스 구성…학부모 자문위도 귀넷 교육청이 다중언어 학습 프로그램에 대한 대대적인 손질에 나선다. 수년간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도 영어 능력이

“AI가 잊고 있던 자동결제 잡아낸다”

구독서비스 업계 ‘악재’건강·동영상·뉴스 해지  개인 비서 역할을 하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부상하면서 구독 경제 시장을 위협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개인용 AI 에이전

미 가구 중간소득 9만달러 육박

2025년 8만7,460달러공식 빈곤율을 10.2% 미국 가구의 실질 중위소득이 지난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방 인구조사국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2025년 미국 가구의 중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