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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전 사라졌던 호수 다시 생겨나

미국뉴스 | 사회 | 2023-04-06 09:35:35

100년 전 사라졌던 호수 다시 생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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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가주 툴레어 분지 일대

 

 농지였던 튤레어 분지가 호수처럼 온통 물에 잠긴 모습. [로이터]
 농지였던 튤레어 분지가 호수처럼 온통 물에 잠긴 모습. [로이터]

최근 캘리포니아를 강타한 겨울폭풍 등 이상기후의 영향으로 100년 전 사라졌던 호수가 다시 모습을 드러내면서 기후변화의 영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영국 스카이방송이 보도했다.

 

LA와 샌프란시스코의 중간에 위치한 툴레어 분지는 한때 호수였으나 100년 전 물이 빠진 후 아몬드, 피스타치오 등 견과류와 우유, 과일 등의 미국내 주요 산지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태평양에서 발원한 ‘대기의 강’ 현상의 영향으로 서부 지역에 지난해 말부터 폭우와 폭설이 이어지면서 한 세기 동안 메말랐던 이 일대엔 요즘 물이 다시 들어차 바다를 방불케 하고 있다. 계속된 폭우로 인해 둑이 범람하면서 호수였던 유역이 다시 물로 채워지는가 하면, 홍수로 마을들이 피해를 입고, 농장이 잠기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게다가 기록적인 폭설로 이 근처 산악 지대에 눈이 잔뜩 쌓여 있는 것도 농장주들의 시름을 키우고 있다. 눈이 녹아 흘러내리면 산 아래 마을은 수개월 동안 홍수에 시달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툴레어 유역 상수지구의 전임 책임자인 매트 헐리는 “지난 75년 동안 목격하지 못한 15m가 넘는 눈이 산에 쌓여있다. 얼마나 빨리 이 눈이 녹아내릴지 모르겠다”며 더 큰 피해 가능성을 경고했다.

 

한편 캘리포니아에서 수년 간의 극단적 가뭄에 뒤이어 올해 폭설과 폭우로 인한 홍수가 발생한 것은 궂은 날씨와 건조한 기후 양 극단 사이를 오가는 캘리포니아의 전형적인 날씨를 잘 보여주고 있다고 스카이뉴스는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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