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발언대] '멍띵 사원'

지역뉴스 | | 2023-04-03 13:08:36

발언대,최효섭 아동문학가목사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최효섭(아동문학가·목사)

 

회사 사장으로부터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었다. 자기 회사에 멍띵 사원이 많다는 것이다. 

저녁 늦게까지 술을 마시고 아침에 회사에 출근하면 정신은 멍하고 머리는 띵하여 제대로 일을 못하는 사원이 멍띵 사원이다.

하버드 대학의 경제 잡지(Harvard Business Review)가 ‘엄마 발자국(Mommy Track)’이란 이론을 발표하자 여성들의 대대적인 반발을 샀다고 한다. 

이 이론은 회사가 여성 직원을 채용하면 돈이 많이 들어 비능률적이라는 말이다. 임신 육아 과정에서 여자 직원은 휴가도 많이 내고 일을 제대로 할 수 없어 남자 직원이 훨씬 돈도 적게 들고 일의 능률이 오른다는 것이다. 

결국 회사로서는 월급 준만큼 생산력을 올릴 수 없다는 이론이다. 엄마로서의 발자국(역할) 때문에 일의 능률을 올릴 수 없으므로 회사로서는 손해라는 이론이다.

그럼 멍띵 사원이 더 효과적이냐, 임신과 육아의 부담이 있는 여성 사원이 회사 운영 면에서 효과적이냐 하는 문제는 좀처럼 쉽게 풀 수 없는 경영학의 난제이다.

술은 여자에 비하여 남자가 훨씬 많이 마신다. 알코올 중독자처럼 술을 심하게 많이 마시는 자가 미국 남자 1,900만 명, 여자 570만 명이며(1985년 통계) 남자 음주자의 43%가 보통 마시는 자이고 여자는 18%로 훨씬 떨어진다. 

밤늦게까지 마시고 아침에 출근한 회사원의 생산성이 떨어진다는 것은 두 말 할 필요도 없다. 술뿐 아니라 약물(drug) 사용도 남자가 여자보다 훨씬 많다. 그러니 일의 능률면에서 쉽게 결론 내릴 문제가 아니다. 어쨌든 어느 회사에도 남자들이 여자보다 훨씬 많은 것이 사실이다.

성경의 창조설화는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의 명령을 어긴 벌로 남자는 땀을 흘려 일을 해야 먹고 살게 하고 여자는 해산의 수고를 갖게 하였다고 한다. 남자의 땀, 여자의 산고를 배신에 대한 징벌로 풀이한 것은 재미있는 착상이다. 일을 고달프게만 생각하지 말고 출산을 힘들게만 생각하지 말고 사람의 본분으로 받아들이라는 교훈이 담겨있다.

세계 명화들이 노동의 신성성을 부각한 것은 주목할 점이다. 가령 밀레의 명화 ‘만종’에서 빛의 초점을 멀리 보이는 교회당이나 인물에 두지 않고 농부의 농기구 호미에 둔 것은 노동에 그림의 포인트를 둔 것이다. 

화가 뒤러의 명화 ‘손’은 자신의 그림 공부를 위하여 친구가 심한 노동을 하며 몹시 거칠어진 손을 그린 것인데 역시 노동을 주제로 한 그림이다.

무슨 일을 하든 일을 밥벌이로 생각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신성한 나의 활동으로 볼 때 일에 대한 고마움을 알고 열정을 쏟게 된다. 일을 하며 하나님을 생각하면 그 또한 예배라고 문호 톨스토이는 말하였다. 

일본의 무교회주의자 우찌무라는 그대의 일터를 교회당으로 만들라는 말까지 하였다.

옛날 성자라는 사람들은 고행을 많이 하였다. 자신의 몸을 몹시 고통스럽게 함으로써 정신 수양이 된다고 생각한 것이다. 

종교개혁자 루터도 교황청의 높은 돌계단을 무릎으로 올라가는 고행을 하다가 새 사람이 되는 것이 고행으로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받아드림으로써 된다는 진리를 깨닫고 종교개혁의 기치를 들었던 것이다. 기

독교의 기본 진리는 행함으로 구원을 받는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받음을 말하는 것이다.

나는 70년대 초 미국에 이민 와서 남의 집 청소도 하고 잔디 깎기도 하였다. 안 하던 노동이라 힘이 들었지만 잘 참고 견디었다고 생각한다. 나에게 일을 시킨 사장은 장난으로 ‘청소학 박사’라는 학위 증서를 주었다. 사람은 닥치면 무엇이나 할 수 있다.

[발언대] '멍띵 사원'
최효섭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코윈 애틀랜타, 청소년 약물 예방 및 정신건강 세미나 개최
코윈 애틀랜타, 청소년 약물 예방 및 정신건강 세미나 개최

의료·법률 전문가와 현직 경찰 수사관 참여청소년 약물 문제▪법적 책임, 현장경험 공유11월 7일 오후 2시, 둘루스 그레이홀 개최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 애틀랜타 지회(

조지아주, 중간선거 사전투표자 신기록
조지아주, 중간선거 사전투표자 신기록

29일 오후 2022년 투표 기록 넘어서30일까지 사전투표자 270만명 이상 조지아주가 사전 현장 투표 기간을 하루 남겨둔 상황에서 2022년 중간선거 당시의 사전 현장 투표 기록

오바마케어 보험료 2년 새 35% 급등
오바마케어 보험료 2년 새 35% 급등

내년 전국 평균 15% 인상2년 연속 두 자릿수 상승애리조나주 27.9%로 최고중산층·50~60대 부담 커져 오바마케어 건강보험료가 지난 2년 연속 두 자릿수 상승하면서 가입자들

미국서도 전역증 재발급 받는다

29일부터 재외공관서 신청 가능일부 공관은 우편 수령도 가능 미국 등 해외에 거주하는 재외동포 들이 전역증을 분실하거나 훼손했을 때 한국내 대리인을 통하지 않고 재외공관 에서 재발

미 대학가, AI 서비스 무료 제공 확산

프린스턴·코넬 등 아이비리그 합류 챗GPT·클로드 등 학생·교직원 등에“AI 활용 격차 해소·연구 효율성 높여” 과제 의존·학습 능력 약화 우려도  미 대학가에서 학생과 교직원들에

귀넷 경찰, '할로윈 데이' 아이 안전수칙 발표
귀넷 경찰, '할로윈 데이' 아이 안전수칙 발표

밝은 의상 착용, 손전등 등 광원 지참 꼬마 악마, 마녀, 좀비, 뱀파이어 분장을 한 아이들이 토요일 밤 귀넷 카운티 주택가를 누빌 예정인 가운데, 카운티 경찰이 학부모들에게 아이

애팔래치고 총격범 가석방 없는 종신형 확정
애팔래치고 총격범 가석방 없는 종신형 확정

조지아 대법원 상고 기각 조지아주 대법원이 애팔래치 고교 총기 난사 사건의 범인인 콜트 그레이의 새로운 형량 선고를 위한 상고를 기각했다.법원 문서에 따르면, 그레이가 요청한 새로

애틀랜타 공항, 결항·지연 적은 '톱5' 우수 공항
애틀랜타 공항, 결항·지연 적은 '톱5' 우수 공항

취소율 1.24%, 심각한 지연 1.25% 애틀랜타는 세계에서 가장 바쁜 공항을 보유하고 있지만, 새로운 조사 결과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공항 중 하나이기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컨

아기 차량 방치 숨지게 한 엄마에 '할로윈 참여'
아기 차량 방치 숨지게 한 엄마에 '할로윈 참여'

귀넷 법원 제한적 허용 귀넷 카운티 법원이 16개월 된 아들의 차량 안 방치 사망과 관련해 2급 살인 및 아동 학대 혐의로 기소된 어머니 데자 콜먼에게 거주 단지 내에서 할로윈을

한인부동산협회 골프대회로 기부금 모금
한인부동산협회 골프대회로 기부금 모금

수익금 연말 파티서 기부 예정 조지아한인부동산협회(GAKARA·회장 레이첼 김)는 지난 28일 오전 10시 스와니 베어스베스트 골프장에서 제5회 골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