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두 쪽 난 세계 공급망…“글로벌 GDP 1조 달러 증발”

글로벌뉴스 | 경제 | 2023-02-21 08:31:04

두 쪽 난 세계 공급망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 우크라 전쟁 1주년…흔들리는 글로벌 경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주년을 앞둔 20일 우크라이나 시베리스크 마을이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파괴돼 있다. [로이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주년을 앞둔 20일 우크라이나 시베리스크 마을이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파괴돼 있다. [로이터]

지난해 2월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전까지 이를 예상한 전문가는 거의 없었다. 전쟁이 발발하면 세계경제는 물론 러시아 경제에도 재앙이 될 수 있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그런 결정을 내릴 가능성은 작다는 판단이었다. 하지만 전쟁은 일어났고 실제로 글로벌 경제에 막대한 후폭풍을 몰고 왔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전쟁 발발 이후 지난해와 올해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이 1조 달러 증발한 것으로 전망했다. IMF는 세계무역이 신냉전 구도로 양분되면 최악의 경우 글로벌 GDP를 7%나 갉아먹을 것이라는 분석도 내놓았다.

 

■대세가 된 ‘프렌드쇼어링’

이번 전쟁으로 인한 가장 큰 변화는 전 세계 공급망이 양분된 것이다. 미국은 안정적으로 제조업 등의 부품을 조달하기 위해 동맹국 위주로 공급망을 다시 짜기 시작했다.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칩4 동맹(한국·미국·일본·대만 반도체 협력체)를 창설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반대로 중국과 러시아의 의존 관계는 깊어졌다. 지난해 중국과 러시아의 무역 규모는 1903억 달러로 전년보다 29.3%나 급증했다.

신냉전 구도의 핵심인 미중 갈등도 더 첨예해지고 있다. 미국은 지난해 10월 대중국 첨단 반도체 수출 금지를 시행했다. 미래 먹거리인 반도체 산업에서 중국의 부상을 막으려는 조치였다. 반대로 중국도 전 세계 생산량의 97%를 독점한 태양광 웨이퍼 제조 기술의 수출을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영국 시사주간 이코노미스트인텔리전스유닛(EIU)은 “전쟁이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프렌드쇼어링은 올해 더 심해질 것”이라며 “미중 갈등도 깊어지며 세계경제는 파편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개국 구제금융 대기 중

전쟁은 코로나19 이후 갈 길 바쁜 글로벌 경제성장률에도 큰 상흔을 남겼다. 그러지 않아도 코로나19 과잉 대응으로 과도하게 풀린 유동성 때문에 물가가 꿈틀대던 차에 전쟁까지 터지면서 에너지·식료품을 중심으로 물가가 급등했다. 고물가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등 전 세계 중앙은행이 고강도 긴축에 나서면서 성장률도 타격을 받았다. IMF에 따르면 지난해 선진국의 물가상승률은 7.3%로 추정돼 전쟁 전인 지난해 1월 전망(3.9%)의 두 배에 달했다. 특히 식량과 에너지의 해외 의존도가 높았던 신흥국이 직격탄을 맞았다. 러시아는 세계 최대 비료 수출국이며 우크라이나와 함께 주요 밀 수출국이기도 하다. 하지만 전쟁으로 비료와 밀의 수출 길이 막히면서 이들 나라에 수입을 의존해온 이집트 등 신흥국은 휘청였다. 특히 러시아가 유럽으로의 에너지 수출을 제한하고 서방은 러시아산 에너지 수입을 중단하면서 지난해 중반 에너지 가격이 급등해 신흥국 위기를 부채질했다. 지난해 스리랑카·파키스탄·레바논·잠비아·이집트·튀니지 등이 IMF로부터 이미 구제금융을 받았거나 협상 중이며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현재 최소 20여 개 신흥국이 IMF 구제금융을 받으려 대기하고 있다.

 

■IMF의 경고

문제는 앞으로다. IMF는 전 세계 무역이 블록화하면 최악의 경우 세계 GDP를 7%나 갉아먹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은 최근 “전쟁이 수년간 계속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전쟁이 계속돼 서방의 제재가 전방위로 확대될 수 있다는 점도 글로벌 경제의 근심거리다. 러시아 경제 규모는 세계 11위로 이미 제재를 받고 있는 이란 등에 비해 크다. 서방은 러시아에 초고강도 제재를 가하면 전 세계 경제도 타격을 받을 수 있어 수위 조절을 하고 있다.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코윈 애틀랜타, 청소년 약물 예방 및 정신건강 세미나 개최
코윈 애틀랜타, 청소년 약물 예방 및 정신건강 세미나 개최

의료·법률 전문가와 현직 경찰 수사관 참여청소년 약물 문제▪법적 책임, 현장경험 공유11월 7일 오후 2시, 둘루스 그레이홀 개최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 애틀랜타 지회(

조지아주, 중간선거 사전투표자 신기록
조지아주, 중간선거 사전투표자 신기록

29일 오후 2022년 투표 기록 넘어서30일까지 사전투표자 270만명 이상 조지아주가 사전 현장 투표 기간을 하루 남겨둔 상황에서 2022년 중간선거 당시의 사전 현장 투표 기록

오바마케어 보험료 2년 새 35% 급등
오바마케어 보험료 2년 새 35% 급등

내년 전국 평균 15% 인상2년 연속 두 자릿수 상승애리조나주 27.9%로 최고중산층·50~60대 부담 커져 오바마케어 건강보험료가 지난 2년 연속 두 자릿수 상승하면서 가입자들

미국서도 전역증 재발급 받는다

29일부터 재외공관서 신청 가능일부 공관은 우편 수령도 가능 미국 등 해외에 거주하는 재외동포 들이 전역증을 분실하거나 훼손했을 때 한국내 대리인을 통하지 않고 재외공관 에서 재발

미 대학가, AI 서비스 무료 제공 확산

프린스턴·코넬 등 아이비리그 합류 챗GPT·클로드 등 학생·교직원 등에“AI 활용 격차 해소·연구 효율성 높여” 과제 의존·학습 능력 약화 우려도  미 대학가에서 학생과 교직원들에

귀넷 경찰, '할로윈 데이' 아이 안전수칙 발표
귀넷 경찰, '할로윈 데이' 아이 안전수칙 발표

밝은 의상 착용, 손전등 등 광원 지참 꼬마 악마, 마녀, 좀비, 뱀파이어 분장을 한 아이들이 토요일 밤 귀넷 카운티 주택가를 누빌 예정인 가운데, 카운티 경찰이 학부모들에게 아이

애팔래치고 총격범 가석방 없는 종신형 확정
애팔래치고 총격범 가석방 없는 종신형 확정

조지아 대법원 상고 기각 조지아주 대법원이 애팔래치 고교 총기 난사 사건의 범인인 콜트 그레이의 새로운 형량 선고를 위한 상고를 기각했다.법원 문서에 따르면, 그레이가 요청한 새로

애틀랜타 공항, 결항·지연 적은 '톱5' 우수 공항
애틀랜타 공항, 결항·지연 적은 '톱5' 우수 공항

취소율 1.24%, 심각한 지연 1.25% 애틀랜타는 세계에서 가장 바쁜 공항을 보유하고 있지만, 새로운 조사 결과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공항 중 하나이기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컨

아기 차량 방치 숨지게 한 엄마에 '할로윈 참여'
아기 차량 방치 숨지게 한 엄마에 '할로윈 참여'

귀넷 법원 제한적 허용 귀넷 카운티 법원이 16개월 된 아들의 차량 안 방치 사망과 관련해 2급 살인 및 아동 학대 혐의로 기소된 어머니 데자 콜먼에게 거주 단지 내에서 할로윈을

한인부동산협회 골프대회로 기부금 모금
한인부동산협회 골프대회로 기부금 모금

수익금 연말 파티서 기부 예정 조지아한인부동산협회(GAKARA·회장 레이첼 김)는 지난 28일 오전 10시 스와니 베어스베스트 골프장에서 제5회 골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