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애완견 밥그릇이 890달러…“사람보다 호사하네”

미국뉴스 | 경제 | 2022-11-21 09:46:50

애완견 밥그릇이 890달러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패딩·가슴줄이 수백달러

발렌시아가·애르메스 등

명품 브랜드 출시 잇따라

몽클레르의 450달러짜리 애완견 패딩(왼쪽)과 890달러짜리 발렌시아가 밥그릇.
몽클레르의 450달러짜리 애완견 패딩(왼쪽)과 890달러짜리 발렌시아가 밥그릇.

발렌시아가와 몽클레르 등 해외 럭셔리 패션 브랜드들이 수십에서 수백만 원을 호가하는 반려견용 제품들을 출시해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영국 데일리미러와 패션 일간지 우먼스 웨어 데일리(WWD) 등에 따르면, 이탈리아 고가 패딩 브랜드 겨울 시즌을 맞아 380파운드(약 450달러)짜리 패딩과 455파운드(약 540달러)짜리 후드 재킷을 출시했다. 같은 제품 라인에는 655파운드(약 775달러)의 반려동물 캐리어와 420파운드(약 500달러) 상당의 하네스(가슴줄)도 포함됐다.

프랑스 브랜드 발렌시아가도 홀리데이 시즌을 맞아 출시한 890달러의 반려견용 밥그릇 등의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스테인레스 스틸 목걸이와 여기에 큐빅을 세팅한 금색 목걸이는 각각 290달러, 420달러에 판매 중이다.

이들 브랜드가 판매하는 반려용품은 비단 의류나 산책·이동용품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에르메스는 반려견용 빗과 놀이용 원반을 각각 115달러와 200달러에 내놓았고, 프라다는 등에 메는 형식의 캐리어를 3,250달러에 판매 중이다. 지난해 베르사체는 홈웨어 컬렉션을 반려용품으로까지 확대했다.

코로나19 이후 영미권에서는 반려견용 제품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미국반려동물산업협회가 2021년 발표한 보고서를 보면, 2020년 미국에서 반려동물을 기르는 사람들의 수는 30% 증가했으며 사료·애견용품 등 판매량은 매년 6.7%씩 증가하고 있다. 반려동물을 기르는 사람 중 30%는 2019년보다 2020년 반려동물에 더 많은 비용을 지불했다고 말했다.

영국의 상황도 비슷하다. 지난해 영국 반려동물사료제조협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팬데믹 기간 동안 320만 가구 이상의 영국 가정이 애완동물을 기르기 시작했으며 이로써 영국 내 반려동물 숫자는 총 3,400만 마리가 됐다.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반려용품 산업은 지금과 같은 경제 위기 상황에서 몇 안 되는 안정적인 시장”이라고 평가하며 “많은 사람들이 재택근무를 하게 되면서 일부 사람들은 통근에 사용되었을 수도 있는 돈을 반려견들에게 물 쓰듯이 쓰고 있다”고 진단했다.

인사이더는 반려용품 시장 성장의 주요한 요인 중 하나로 ‘반려동물의 인격화’를 꼽았다. 매체는 “우리가 반려동물을 인간을 대체하는 존재로 더 많이 대할수록, 그들을 위한 고급 간식에 더 많은 돈을 쓰게 된다. 몇몇 영리한 사업체들은 수익의 잠재력을 발견했다”고 분석했다.

글로벌마켓 리서치 기업 민텔의 크리스틴 보우셀 애널리스트는 “이 같은 수요 증가는 주로 부유한 밀레니얼 세대가 견인했다”면서 “그들이 전보다 더 많은 소득을 얻게됐기 때문에 덜 기능적인 목적으로 만들어진 제품들에 소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유한 밀레니얼 세대는 자녀를 늦게 가지기 때문에 대신 반려동물을 입양하고 그들을 통해 먼저 양육 욕구를 실현하고자 한다”며 “이는 반려동물의 삶을 편리하게 하는 틈새제품에게 기회가 됐다”고 분석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부촌일수록 '굶주림' 심각
애틀랜타 부촌일수록 '굶주림' 심각

부촌, 푸드뱅크 부족 지원 사각지대 조지아대학교(UGA)의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2023년 한 해 동안 미국 전역에서 5,0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푸드 뱅크와 자선단체를 통해

‘데이트 1번에 200불’…Z세대 달라졌다
‘데이트 1번에 200불’…Z세대 달라졌다

데이트 비용 1년새 12% 폭등, ‘가성비 산책’이 뉴트렌드친구만나기도 무서운 ‘프렌드플레이션’, 남성 75% “초기비용 전액 부담” 미국에서 한 차례 데이트에 드는 비용이 평균

미국인 3명 중 2명 “4년제 대학 등록금 부담”
미국인 3명 중 2명 “4년제 대학 등록금 부담”

학부모 대다수 자녀 대학 진학 선호대학 학비 부담 완화 노력 불충분 미국인 3명 중 2명은 4년제 대학의 등록금 부담 완화 노력이 불충분하다는 문제 의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

치매 환자 배우자도 치매위험 70%↑
치매 환자 배우자도 치매위험 70%↑

의학카페 - 대만 연구팀, 기혼자 95만명 분석 “치매 배우자 여성 74%·남성 69% 높아” 치매 환자의 배우자는 치매 환자의 배우자가 아닌 사람보다 치매에 걸릴 위험이 약 70

트럼프 행정부, 불법체류자에 840억달러 벌금 부과
트럼프 행정부, 불법체류자에 840억달러 벌금 부과

DHS “10만여명 민사 제재”, 추방 회피시 하루 998달러18개월 동안 12억달러 징수,국토안보부 “자진출국 유도”, 인권단체 “과도한 처벌” 비판 복면을 한 연방 이민세관단속

디캡서 아시안 남성 실종...제보 기다려
디캡서 아시안 남성 실종...제보 기다려

77세 스티브 장씨, 치매 앓아 디캡 카운티 경찰국이 치매를 앓고 있는 실종 아시아계 남성을 찾기 위해 주민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요청하고 나섰다.올해 77세인 스티브 장(Steve

포사이스 학군 GA 중학교 상위권 ‘싹쓸이’
포사이스 학군 GA 중학교 상위권 ‘싹쓸이’

니치 평가 탑10개교 중 5곳 뷰포드중 2위…귀넷은 전무 포사이스 카운티 학군 소재 중학교들이 조지아 탑 25 중학교 명단에 대거 포함됐다.교육평가 전문 사이트 니치닷컴(Niche

노크로스서 또 거리 이민단속…4명 체포
노크로스서 또 거리 이민단속…4명 체포

시경찰청사 공사 현장서  지난주에 이번 주에도 애틀랜타 일원에서 불법체류자 거리 단속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23일 WSB-TV 보도에  따르면 21일 오전 노크로스 새

애틀랜타 주택시장 '바이어 마켓' 진입 임박
애틀랜타 주택시장 '바이어 마켓' 진입 임박

리얼터닷컴 보고서, 3분기 말 진입 예상 새로운 주택을 구매하려는 미국인들이 수년간 지속된 셀러 마켓(매도자 우위 시장)을 뒤로하고, 일부 지역에서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돌아서는 주

스쿨버스서 음란행위… 귀넷 남성에 징역형
스쿨버스서 음란행위… 귀넷 남성에 징역형

전 귀넷 스쿨버스 운전기사 평생 아동성범죄자 등록도  자신이 몰던 스쿨버스 안에서 음란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된 전직 귀넷 특수교육 스쿨버스 기사에게 아동성범죄자 등록과 함께 징역형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