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갑자기 심장‘콩닥콩닥’… 뇌경색까지 부를 수 있는 부정맥

지역뉴스 | 라이프·푸드 | 2022-10-28 08:45:37

갑자기 심장 콩닥콩닥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심장이 정상적으로 뛰지 않고 빨리 또는 느리게 불규칙적으로 뛰는 질환을‘부정맥(不整脈ㆍarrhythmia)’이라고 한다. 발생 즉시 돌연사하는 부정맥부터 무시해도 되는 부정맥까지 다양하다. 부정맥 중 하나인‘심방세동(心房細動)은 정상적으로 뛰어야 하는 심장박동이 느닷없이 빠르게 불규칙하게 나타나는 질환을 말한다. 심방세동은 고령인의 10% 정도가 경험할 만큼 매우 흔하다.

 

 

진은선 강동경희대병원 심장혈관내과 교수는 “심방세동은 고령화 사회로 들어서면서 흔히 나타나고 있는데, 나중에는 고혈압처럼 대중적인 질환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기도 한다”고 했다.

심방세동 자체는 돌연사를 유발하는 위험한 질환은 아니지만 이 질환으로 인해 발생하는 혈전으로 뇌혈관이 막히는 뇌경색이 나타날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심장은 규칙적으로 온몸에 피를 순환해 주는 펌프라고 할 수 있다. 윗집인 심방의 동결절이라는 부위에서 전기를 만들어 아랫집인 심실을 규칙적으로 수축시킨다.

그런데 동결절이 아닌 심방의 다른 부위에서 마치 불꽃놀이 하듯 후루룩 전기가 튀면서 심방이 가늘게 떨리는 현상이 나타난다. 이렇게 되면 심실도 영향을 받아 혈액이 힘차게 방출되지 못한다. 이런 현상이 심방세동이다.

심장이 콩닥콩닥 두근대거나, 불규칙하게 뛰면 불안한 느낌이 든다. 실제 일부 환자는 심방세동인지 모르고 정신건강의학과를 찾아 진료를 받기도 한다.

심박출량이 줄어들다 보니 가슴이 답답하거나 숨이 찬 느낌, 무력감을 호소하는 분도 있다. 이와 달리 아예 증상이 없을 수 있다.

진은선 교수는 “심방세동이 일단 발생하면 환자들은 매우 당황하게 된다. 

하지만 심방세동이 발생해도 당장 심실의 심장박동이 멈추는 것은 아니다. 윗집이 떨게 되면 아랫집도 일시적으로 불규칙하게 박동하긴 하지만 급사를 일으키는 것은 아니다”고 했다.

심방세동이 돌연사를 유발하는 질환은 아니지만, 뇌경색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심방세동 환자의 30%가 평생 한 번 이상 뇌졸중을 경험할 정도다. 심방이 파르르 떨면 안에 있던 피가 심실로 내려가지 못해 고이고, 그 결과 피가 뭉쳐 혈전이 생기는데, 이 혈전이 떨어져나가 혈관을 타고 돌아다니다가 뇌혈관을 막으면서 뇌경색이 발생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심방세동은 조기 진단하고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통 심전도 검사로 진단하는데, 환자가 종일 증상이 지속되는 지속성 심방세동에는 심전도 검사로 쉽게 진단된다.

하지만 가끔씩 나타나는 발작성 심방세동에는 심전도를 몸에 부착하고 지속적으로 심전도를 기록하는 생활 심전도 검사를 받게 된다. 1일에서 2주일까지 다양한 기간 동안 검사를 할 수 있어 부정맥 발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만일 1년에 몇 번씩만 증상이 생길 정도로 증상이 뜸하다면 평소 들고 다니다가 부정맥이 발생했을 때 사용하는 간이 심전도 기기를 이용한다.

이 밖에 심장 부위 피부에 작은 칩을 넣어두고 기록하는 삽입형 심전도 기록장치도 있어서, 최장 3년까지 기록할 수도 있다. 최근에는 스마트 워치가 보급되면서 부정맥 경고 문구가 떠서 병원을 찾을 때가 많다.

심방세동 치료는 크게 두 가지로 진행된다. 하나는 혈전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항응고 치료다. 당뇨병ㆍ고혈압 같은 동반 질환이 있는지, 나이와 뇌경색 앓은 경력 등을 참고해 점수를 매기고, 기준을 넘어 혈전이 생길 위험도가 높다고 판단되면 약을 처방한다.

다른 하나는 심방세동 자체를 치료하는 것이다. 심방세동이 생겼다 없어지기를 반복하는 발작성이라면 비교적 초기이므로 약을 써서 적극적으로 정상 리듬을 유지해 치료를 한다.

약을 써도 부정맥이 강하게 튀어나오는 환자는 고주파로 해당 부위를 지져주는 고주파 전극 도자 절제술이나 냉동 풍선 시술을 하게 된다. 심방세동을 예방하려면 금주와 금연이 중요하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중남미 농촌 학생에 사랑을 전하다
중남미 농촌 학생에 사랑을 전하다

미션 아가페, 온두라스서 점심 급식 미션 아가페(대표 이은자)가 중남미 선교 일환으로 온두라스 지역 학생들을 위한 점심 급식을 제공하기 시작했다.미션 아가페에 따르면 이번 점심 급

각색부터 연출까지…동극으로 한가위 무대 달궜다
각색부터 연출까지…동극으로 한가위 무대 달궜다

청솔 시니어 센터 추석행사 성황 청솔 시니어 복지센터(원장 송명숙)가 마련한 한가위 대축제가 대성황을 이뤘다.올해 추석을 맞아 지난 25일 열린 청솔 시니어 복지센터의 한가위 대축

한미은행 ‘파이퍼 샌들러 올스타’ 선정
한미은행 ‘파이퍼 샌들러 올스타’ 선정

역대 두번째…건전∙성장성 등 인정 한미파이낸셜(HAFC)과 자회사 한미은행이 투자은행 및 금융기관 분석회사인 파이퍼 샌들러가 발표한 ‘Sm-올스타’에 선정됐다.파이퍼 샌들러의 Sm

UGA 여학생, 학생아파트 8층서 추락…중상
UGA 여학생, 학생아파트 8층서 추락…중상

창문 안전장치 작동여부 아직 확인 안 돼…조사중 조지아대학교(UGA) 여학생이 학생 아파트 8층에서 추락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정확한 추락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

귀넷 교육청 “학군 재조정 일단 없던 일로”
귀넷 교육청 “학군 재조정 일단 없던 일로”

“기존 가용시설 최대 활용”내년 상반기 의견수렴 절차  귀넷 교육청이 지난 수년간 추진해 오던 학군 재조정이 잠정 중단됐다.귀넷 교육청은 지난 주 “2027~28학년도부터 적용할

2년 만의 판다 복귀에 애틀랜타 ‘들썩’
2년 만의 판다 복귀에 애틀랜타 ‘들썩’

핑핑∙푸솽, 일요일 새벽 공항 도착 주류 방송들 실시간 중계 ‘큰 관심’ 애틀랜타에 2년 만에 자이언트 판다가 돌아왔다.애틀랜타 동물원은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판타 수컷 ‘핑핑

불법투표 혐의 조지아 주민 3명 형사기소
불법투표 혐의 조지아 주민 3명 형사기소

연방검찰 “비시민권자…추가 기소도”연방대법도 ‘유권자 시민권 확인’허용 비시민권자 신분으로 투표한 혐의를 받는 조지아 주민 3명이 연방검찰에 의해 기소됐다.조지아 북부 연방검찰은

재외국민 피해신고‘미국’224명 최다
재외국민 피해신고‘미국’224명 최다

2025년 재외공관 접수 피해신고 인원미국 224명으로 국가별 1위 올라전 세계 작년 총 1,376명 접수돼2015년 통계 이후 10년 만에 최대 지난해 미국에서 피해를 당해 공관

ICE 강경단속, 선거 ‘뜨거운 감자’
ICE 강경단속, 선거 ‘뜨거운 감자’

공화 후보들 메시지 조절범죄자 위주 단속 강조일부 여론“단속 지나쳐”히스패닉 표심도 변수로 지난 24일 미시간주에서 ICE의 단속을 피해 달아나다 교통사고로 숨진 과테말라 출신 이

현대차그룹, 미국 자동차 판매 ‘빅3’ 첫 진입
현대차그룹, 미국 자동차 판매 ‘빅3’ 첫 진입

포드를 사상 첫 추월 기록GM·도요타 이어 판매 3위하이브리드 앞세워 ‘돌풍’3분기만 50만대 이상 판매 현대차와 제네시스, 기아 브랜드의 현대차그룹이 올 3분기 사상 처음으로 미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