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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비리그 명문대에 ‘미술 한류’ 뜬다

미국뉴스 | 사회 | 2022-09-17 22:05:33

아이비리그 명문대에 ‘미술 한류’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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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묵화 거장 박대성 화백전

지난 20일 BTS RM이 LA 카운티 미술관을 방문해 박대성화백의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사진=경주엑스포대공원]
지난 20일 BTS RM이 LA 카운티 미술관을 방문해 박대성화백의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사진=경주엑스포대공원]

현대 수묵화의 거장 박대성 화백의 작품들이 아이비리그 명문대학들에 걸린다.

 

다트머스대 미술사학과 김성림 교수 등에 따르면 하버드대 한국학연구소는 지난 19일부터 12월8일까지 ‘박대성: 먹과 영혼’(Ink and Soul)이라는 제목의 전시회를 연다.

 

다트머스대 후드미술관도 24일부터 내년 3월19일까지 ‘박대성: 먹의 재창조(Ink Reimagined)’라는 제목으로 역시 박 화백의 작품을 전시한다. 창립 41주년을 맞은 하버드대 한국학연구소의 전시회에는 박 화백의 작품 13점이 전시된다.

 

‘금강설경’과 ‘천제연 폭포’ 등 24점이 걸리는 다트머스대 전시회의 경우 후드미술관 최초의 한국 현대미술 전시가 된다고 김 교수는 전했다.

 

진경산수화의 명맥을 잇는 박 화백은 한국전쟁으로 부모와 자신의 왼팔을 잃었지만, 독학으로 한국화에 정진해 독보적 화풍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는다.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가장 좋아한 화가 중 한 명으로 알려진 박 화백의 작품들은 ‘이건희 컬렉션’에 포함됐고, 2018년 남북정상회담 접견실에도 걸린 바 있다.

 

올해 들어 독일, 카자흐스탄, LA카운티뮤지엄에서 차례로 국외 전시회를 연 박 화백의 이번 전시들은 미 최고의 명문사학들이 모인 아이비리그에서 ‘미술 한류’를 전파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전시회뿐 아니라 예술경영지원센터와 가나문화재단의 후원으로 김성림 교수 등 6명이 집필한 영문 서적 ‘박대성: 먹의 재창조’가 미국에서 처음 발간되고, 10월 말부터 11월 초까지 박 화백이 직접 방미해 뉴햄프셔 에이바갤러리에서 한국화와 서예 시연을 할 예정이다.

 

또 박 화백은 후드미술관에서 연례미술 특강을 하고, 다트머스대가 주최하는 학술 세미나에서 ‘박대성: 먹의 재창조’ 공동 저자들과 대담을 한다. 한국화 시연과 학술세미나도 예술경영지원센터 지원으로 진행된다.

 

하버드대와 다트머스대에 이어 내년 가을에는 스토니브룩 뉴욕주립대와 메리워싱턴대가 박 화백의 작품들을 전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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