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우리 마당도 안되는데 어찌 남의 마당에"

지역뉴스 | 사회 | 2022-07-29 16:00:29

평화의 소녀상, 한인회관 설치, 전직 회장단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전직 한인회장단 28일 갑론을박

한인회관 소녀상 설치 의견 반분 

 

애틀랜타한인회(회장 이홍기)는 전직 한인회장단 회의를 28일 저녁 긴급 소집해 애틀랜타 한인회관 내에 평화의 소녀상을 설치하는 것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홍기 회장은 회의 모두 발언에서 “이미 애틀랜타 평화의 소녀상 건립위원회 측의 요청을 받아 지난 15일 정기이사회에서 설치를 만장일치로 의결했다”며 “하지만 이후 모 언론을 중심으로 제기된 절차와 과정에 대한 이의가 있어 전직 회장들의 의견을 들은 후 현 집행부와 이사진, 자문위원단이 모여 최종 결정을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자는 이홍기 현 회장 포함 배기성 전직 회장단 의장, 그리고 박진호, 김경환, 박영섭, 오영록, 김일홍, 김백규, 김의석 전 회장이 참석했다. 최영돈 전 회장은 모임에 불참했지만 한인회관 내 소녀상 건립에 찬성한다는 뜻을 전해왔다.

배기성 의장의 사회로 전직 회장들은 각자의 입장을 돌아가며 밝혔지만 의견은 반반으로 갈렸다. 참석자 9명 중 찬성은 4명, 반대는 5명이었지만, 위임한 최영돈 전 회장의 의견을 합치면 찬반이 5:5로 갈렸다.

찬성자들은 공통적으로 “일본의 만행을 후대에게 알리기 위해 한인회관에 설치해야 하며, 한인회관은 우리 한인들의 성금으로 매입한 곳이기 때문에 설치와 관리, 유지 보수가 용이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나 반대자들은 “지난 아픈 역사를 계속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 소녀상의 필요성은 인정하나 회관 내 설치는 반대한다, 한인회관 말고 둘루스와 스와니 등 한인 밀집지역에 세우자, 한일 국제관계를 고려해 한인회장이 거부권을 행사하라, 타 단체가 조형물 세우겠다면 허락하겠는가” 등의 발언을 하며 소녀상 설치를 반대했다.

소녀성 건립위원장이기도 한 김백규 전 회장은 “역사적 인권적 의미를 담아 소녀상을 세우는 것이지 결코 정치적 의도는 없다”며 “우리 손으로 지은 회관에 소녀상을 세우지 못하면서 어디에다 소녀상을 세우란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김백규 전 회장은 우선 한인회관에 설치하고 남은 자금도 있으니 한인타운에 다시 더 세우자고 설득했다.

김의석 전 회장도 “한인회관 내 설치도 우리들끼리 합의가 안되는데 어디에다 소녀상을 세운다는 말이냐”라며 “우리 집 마당도 안되는데 남의 집 마당에 세우는 것이 가능하겠는가”라고 한탄했다.

결국 의견통일이 이뤄지지 않자 반대를 주도했던 K 전 회장과 김백규 전 회장 사이에 고성이 오가며 험악한 분위기 속에 이날 회의는 끝이 났다.

이홍기 회장은 이사회 결의를 거친 상황이기 때문에 설치를 취소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지만 반대의 목소리도 끌어안아야 한다는 입장에서 이날 모임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결국 설치 문제는 현직 회장과 집행부의 결단으로 마무리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박요셉 기자  

28일 밤 둘루스에서 열린 전직 애틀랜타 한인회장단 모임에서 소녀상 회관 내 설치안에 대해 논의했다.
28일 밤 둘루스에서 열린 전직 애틀랜타 한인회장단 모임에서 소녀상 회관 내 설치안에 대해 논의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인타운동정] 바디프랜드 한가위 대할인
[한인타운동정] 바디프랜드 한가위 대할인

바디프랜드 한가위 대할인바디프랜드는 9월18일부터 9월30일까지 전 제품 up to 50% 할인 판매하고 있다. 추가로 안마의자 구매시 두피올케어 증정하는 혜택도 있다. 둘루스 바

ICE, 추방명령 구금자 소재 안 알려준다
ICE, 추방명령 구금자 소재 안 알려준다

이달 15일부터 온라인 검색서 제외변협 “추방중단등 법적대응 불가능”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이 최종 추방명령을 받은 구금자의 수용 장소를 온라인 검색 시스템에서 공개하지  않고

SM에 폭탄 위협글…귀넷 고교생 형사처벌
SM에 폭탄 위협글…귀넷 고교생 형사처벌

경찰, 파크뷰고 재학생 형사기소 소셜 미디어에 학교에 대한 협박글을 올린 귀넷 고교생이 형사처벌을 받게 됐다.릴번 소재 파크뷰 고등학교에서는 지난주 월요일인 14일 한 소셜미디어에

오픈AI 조지아 초대형 데이터센터 계획 ‘흔들’
오픈AI 조지아 초대형 데이터센터 계획 ‘흔들’

주민들∙환경단체 잇단 소송“밀실협약으로 주민들 배제”건설 지연 · 무산 가능성도  챗 GPT 개발사인 오픈AI가 서배너 인근 에핑엄 카운티에 추진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건설계획이

GT∙에모리, 전국 대학순위 ‘엎치락뒤치락’
GT∙에모리, 전국 대학순위 ‘엎치락뒤치락’

US뉴스 발표선 에모리가포브스 순위는 GT가 앞서 조지아의  대표적인 공사립 명문대인 조지아텍과  에모리대가 각종 대학 순위 평가에서 치열한 경쟁 양상을 보이고 있다.  유에스 뉴

던우디 스테이트팜 타워 매물로 나왔다
던우디 스테이트팜 타워 매물로 나왔다

부동산업계 "사상 최고 입찰가”전망”오피스 시장 회복 시금석” 분석도  던우디 스테이트팜 지역본부가 임차해 사용 중인 대형 오피스 타워 2개가  매물로 나왔다. 코로나 사태 이후

IRS, 2026년 세금보고서 ‘시민권’ 질문 신설 논란
IRS, 2026년 세금보고서 ‘시민권’ 질문 신설 논란

연방 국세청(IRS)이 2026년도 개인소득세 신고서인 1040 양식에 납세자의 시민권 및 미국 내 합법적 취업 자격을 묻는 항목을 새로 포함하는 방안을 추진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한인 이민체포 급증…비이민 비자는 급감
한인 이민체포 급증…비이민 비자는 급감

아시안 추방 12배 ↑한국인 비자 8% 감소캘리포니아 체포자 최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에서 한인 이민자 체포가 급증, 한국 국적자로 분류된 이민자 528명이 연방 이

한인 포함 미 국적자… 한국 부동산 ‘큰 손’ 부상
한인 포함 미 국적자… 한국 부동산 ‘큰 손’ 부상

전체 외국인의 50%나 차지 작년 송금 1억2,200만달러주택소유 2만3,187채 달해강달러·역이민 수요 등 요인  미주 한인 등 미국 국적자의 한국 내 부동산 매입이 매년 급증하

“나가면 돈 든다”… 미국인들 ‘집콕 여가’
“나가면 돈 든다”… 미국인들 ‘집콕 여가’

치솟는 외식·공연·여행콘서트·스포츠 관람료도스트리밍·취미용품 인기야외활동, 코로나 이후↓ “주말에 가족과 외식 한 번 하고, 영화 보고, 커피까지 마시면 100달러가 훌쩍 넘는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