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푸틴의 반격 “브릭스 기반 국제통화 창설”

글로벌뉴스 | 사회 | 2022-06-24 08:42:11

푸틴의 반격, 릭스 기반 국제통화 창설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브릭스 정상회의 화상연설서 푸틴 “국제결제시스템 개발”

 

‘안티 미국 전선’의 두 축인 중국과 러시아가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신흥 경제 5개국) 차원의 독자적 경제권 구축에 시동을 걸었다. 브릭스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나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등 미국·유럽 주도의 협의체에 필적할 대항마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나머지 회원국들이 중·러의 뜻대로 움직일지는 현재로선 미지수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2일 화상 형식으로 브릭스 정상회의의 비즈니스포럼 개막식 연설에서 분위기를 잡았다. 그는 “서방은 시장경제와 자유무역, 사유재산의 불가침성에 대한 기본 원칙을 무시하고 있다. 이는 모든 나라의 안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서방의 경제제재를 비판했다. 이어 브릭스가 세계 인구 30억 명,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25%, 세계 외환보유액의 35%를 차지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회원국들이 단합해 서방에 맞설 자체적 경제권을 만들 수 있다”고 했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는 미국과 서방의 경제제재에 따라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 경제망에서 배제됐다. 푸틴 대통령은 “브릭스 회원국들과 함께 신뢰할 만한 대안적 국제결제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며 서방 제재망에 ‘구멍’을 내겠다고 선언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화상 연설에서 “세계 경제를 정치화, 도구화, 무기화하고 국제 금융·화폐 시스템의 주도적 지위를 이용하는 자의적 제재는 자신을 해칠 뿐 아니라 전 세계에 재앙을 초래한다”며 미국의 금융제재를 강하게 비판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미국의 ‘달러 무기화’에 맞서기 위한 통화결제시스템이 필요하다는 브릭스 회원국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며 “특히 러시아의 요구가 크다”고 전했다.

 

다만 인도, 브라질, 남아공이 중·러만큼 간절한지는 앞으로 행보를 두고봐야 한다. 우선 인도 등 3국은 미국와의 경제적 단절이라는 리스크를 감수할 만한 정치적 동기가 크지 않다. 브릭스 단일 통화결제시스템에 참여하는 것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 편을 드는 것으로 비치는 것도 부담이다.

 

영국 BBC는 “중·러와 서방 간 전쟁 속에서 줄타기를 해온 인도, 브라질, 남아공이 서방의 ‘제재 외교’를 반대할 수는 있겠지만, 러시아의 행동을 지지하는 것으로 비치는 것은 바라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인도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에도 러시아에 우호적 태도를 취하고 있으나, 인도와 껄끄러운 중국이 브릭스 확대를 주도하는 것은 견제하고 있다. 22일 회의에서 기조 연설에 나선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2025년까지 인도의 디지털 부문 가치가 1조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세일즈하는 등 각국의 경제 투자를 호소했다. 중·러와 거리를 둔 셈이다.

 

중국은 브릭스 회원국을 확대해 미국을 견제하겠다는 ‘브릭스 플러스(+) 구상’을 갖고 있다. 시 주석은 24일 브릭스 회원국과 개발도상국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발전 고위급 대담회’를 연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 환율관찰 대상국에 한국 다시 포함시켜
미, 환율관찰 대상국에 한국 다시 포함시켜

작년 하반기와 올해 상반기 제외했으나 이번에 이름 올려   미국 재무부가 한국을 다시 환율관찰 대상국으로 지정했다.재무부는 14일 의회에 보고한 '주요 교역 대상국의 거시경제 및

조지아 지난달 신규고용 소폭 증가
조지아 지난달 신규고용 소폭 증가

실업은 3개월 연속 3.6% 지난 달 조지아 고용시장은 신규고용 소폭 증가에 힙입어 실업률은 계속해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14일 조지아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10월 조지아의 신규

박평강 지휘자, 대학 오케스트라 지휘 부분 2위 쾌거
박평강 지휘자, 대학 오케스트라 지휘 부분 2위 쾌거

'전람회의 그림' 곡 연주 인정받아내년 1월 11일, 신년음악회 개최 로렌스빌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창단하고 현재 음악 감독 및 지휘자로 활동 중인 박평강 박사가 'The Ameri

"트럼프팀, 전기차보조금 폐지계획"…한국 전기차·배터리도 영향권
"트럼프팀, 전기차보조금 폐지계획"…한국 전기차·배터리도 영향권

로이터 "감세공약 재원확보 위해 최대 1천만원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대미투자 늘려온 한국 전기차·배터리 업계 타격 예상…테슬라는 폐지 찬성 공사 중인 현대차 조지아 전기차 전용 공

조지아주 조산아 출산율 낙제점(F등급)
조지아주 조산아 출산율 낙제점(F등급)

조지아 산모와 유아건강 모두 F등급 조지아는 조산아 출산율이 높아 신생아 보건단체 마치 오브 다임스(March of Dimes) 2024년 보고서에서 F등급을 받았다.조지아의 조산

인후통 감기 유행, 완화 위한 세 가지 방법
인후통 감기 유행, 완화 위한 세 가지 방법

꿀, 카모마일, 소금물로 인후통 감소 날씨가 추워지면서 인후통을 동반하는 독감이 유행하고 있다. 독감으로 인해 목이 따갑고 타는 듯한 고통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유

[주말 가볼 만한 곳] ‘슈가 힐 아이스링크 개장’ 등 5가지 이벤트
[주말 가볼 만한 곳] ‘슈가 힐 아이스링크 개장’ 등 5가지 이벤트

이번 주말 어디갈까? 몰 오브 조지아를 비롯한 로렌스빌, 슈가힐 등의 지역에서 열리는 이벤트와 가볼 만한 곳 5가지를 소개한다.  △ 몰 오브 조지아, ‘트리 라이팅’몰 오브 조지

조지아 주하원의장에 존 번스 재지명
조지아 주하원의장에 존 번스 재지명

공화당 하원 코커스에서 지명 조지아주 권력서열 3위 주하원의장에 존 번스 현 의장이 재지명됐다.지난 총선에서 주하원 다수당 지위를 유지한 공화당 하원의원들은 최근 모임을 갖고 20

추억의 핑크 피그 열차 화려한 부활
추억의 핑크 피그 열차 화려한 부활

조지아 나무 페스티벌 기간 운행이달 23일부터 개스 사우스 센터 추억의  핑크 피그 열차가 부활한다.조지아 나무 페스티벌 주최 측은 12일 둘루스 개스 사우스 컨벤션 센터에서 핑크

조지아에서 가장 부유한 카운티는?
조지아에서 가장 부유한 카운티는?

포사이스, 오코니, 풀턴 순...귀넷 14위 금융기술 웹사이트 스마트에셋(SmartAsset)의 최신 연례 연구에서 투자 수입, 부동산 가치, 중간 소득 순으로 순위를 매긴 조지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