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아시안 증오범죄 유죄 평결 고작 3%

미국뉴스 | 사회 | 2022-06-13 09:26:21

아시안 증오범죄 유죄 평결 고작 3%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지난해 피해자 233명 중 단 7건만 법의 심판

 

최근 아시안계를 대상으로 하는 증오범죄가 전국적으로 급증하고 있지만 실제로 체포돼 재판에 가서 유죄를 받는 경우는 매우 드문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뉴욕아시안변호사협회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뉴욕에서 총 233명 용의자가 아시안 증오범죄 혐의로 기소됐는데 실제 재판에서 유죄가 인정된 것은 7건, 단 3%에 그쳤다. 아시안을 상대로 증오범죄를 저지르는 범법자들이 거의 처벌받지 않으면서 법의 심판을 피해가고 있는 것이다.

 

아시안변호사협회에 따르면 가장 많은 범죄 피해 대상은 20~49세 나이 대와 혼자 있다가 증오범죄의 피해가 되는 경우다. 또한 피해자의 절반 이상이 여성이며 가장 흔한 범죄 유형은 폭행인 것으로 조사됐다. 아시안변호사협회는 이같은 현상이 캘리포니아주를 비롯한 다른 주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실제 비영리 단체 ‘아시안 증오범죄 중단’(Stop AAPI Hate)과 미국은퇴자연합(AARP)의 공동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 팬데믹이 본격화한 2020년 3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이 단체에 보고된 아시아인 증오범죄는 무려 1만905건에 달한다. 이 가운데 824건은 6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자행됐다.

 

이 보고서는 또 이 기간 신고되지 않은 아시안 대상 인종증오 폭행이나 폭언 사건도 추가로 최소 수백건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보고서는 “아시안을 대상으로 자행되는 증오범죄는 시스템, 언어, 문화적 장벽으로 인해 감지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각 아시안 커뮤니티 차원의 대책도 물론 중요하지만 각급 정부와 경찰 차원에서도 아시안 대상 증오범죄의 심각성을 깨닫고 적극 대처해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아시안계를 상대로 증오범죄를 저지른 범법자들이 제대로 죄의 대가를 치르도록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 이제 아시안 커뮤니티의 또 다른 숙제로 떠오르고 있다. 아시안변호사협회에 따르면 아시안계 증오범죄로 인정받아서 용의자를 증오범죄 혐의로 기소하는 것 자체가 어렵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아시안계 대상 증오 범죄자에 대해서 유죄로 확정되는 경우가 매우 낮은 이유를 몇가지 꼽고 있다.

 

먼저 경찰이나 검찰 등 수사기관과 아시안 커뮤니티 사이에 근본적인 신뢰가 부족하다는 것으로 지적됐다. 수사기관들은 아시안 증오범죄에 대해 별다른 관심이 없고 아시안 커뮤니티도 수사기관에 대한 기대가 적다보니 신고를 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

 

여기에 특유의 액센트 때문에 영어를 잘하지 못하는 아시안들이 많고 경찰이나 검찰도 아시안 커뮤니티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도가 낮아 아시안 피해자와 수사기관 사이에 소통이 제대로 잘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아시안변호사협회는 피해 당사자인 아시안 커뮤니티가 당하면 가만있지 않는다는 의지를 적극 보여주고 수사기관도 아시안 커뮤니티를 이해하기 위한 노력을 펴야한다고 지적했다.

 

<조환동 기자>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코윈 애틀랜타, 청소년 약물 예방 및 정신건강 세미나 개최
코윈 애틀랜타, 청소년 약물 예방 및 정신건강 세미나 개최

의료·법률 전문가와 현직 경찰 수사관 참여청소년 약물 문제▪법적 책임, 현장경험 공유11월 7일 오후 2시, 둘루스 그레이홀 개최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 애틀랜타 지회(

조지아주, 중간선거 사전투표자 신기록
조지아주, 중간선거 사전투표자 신기록

29일 오후 2022년 투표 기록 넘어서30일까지 사전투표자 270만명 이상 조지아주가 사전 현장 투표 기간을 하루 남겨둔 상황에서 2022년 중간선거 당시의 사전 현장 투표 기록

오바마케어 보험료 2년 새 35% 급등
오바마케어 보험료 2년 새 35% 급등

내년 전국 평균 15% 인상2년 연속 두 자릿수 상승애리조나주 27.9%로 최고중산층·50~60대 부담 커져 오바마케어 건강보험료가 지난 2년 연속 두 자릿수 상승하면서 가입자들

미국서도 전역증 재발급 받는다

29일부터 재외공관서 신청 가능일부 공관은 우편 수령도 가능 미국 등 해외에 거주하는 재외동포 들이 전역증을 분실하거나 훼손했을 때 한국내 대리인을 통하지 않고 재외공관 에서 재발

미 대학가, AI 서비스 무료 제공 확산

프린스턴·코넬 등 아이비리그 합류 챗GPT·클로드 등 학생·교직원 등에“AI 활용 격차 해소·연구 효율성 높여” 과제 의존·학습 능력 약화 우려도  미 대학가에서 학생과 교직원들에

귀넷 경찰, '할로윈 데이' 아이 안전수칙 발표
귀넷 경찰, '할로윈 데이' 아이 안전수칙 발표

밝은 의상 착용, 손전등 등 광원 지참 꼬마 악마, 마녀, 좀비, 뱀파이어 분장을 한 아이들이 토요일 밤 귀넷 카운티 주택가를 누빌 예정인 가운데, 카운티 경찰이 학부모들에게 아이

애팔래치고 총격범 가석방 없는 종신형 확정
애팔래치고 총격범 가석방 없는 종신형 확정

조지아 대법원 상고 기각 조지아주 대법원이 애팔래치 고교 총기 난사 사건의 범인인 콜트 그레이의 새로운 형량 선고를 위한 상고를 기각했다.법원 문서에 따르면, 그레이가 요청한 새로

애틀랜타 공항, 결항·지연 적은 '톱5' 우수 공항
애틀랜타 공항, 결항·지연 적은 '톱5' 우수 공항

취소율 1.24%, 심각한 지연 1.25% 애틀랜타는 세계에서 가장 바쁜 공항을 보유하고 있지만, 새로운 조사 결과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공항 중 하나이기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컨

아기 차량 방치 숨지게 한 엄마에 '할로윈 참여'
아기 차량 방치 숨지게 한 엄마에 '할로윈 참여'

귀넷 법원 제한적 허용 귀넷 카운티 법원이 16개월 된 아들의 차량 안 방치 사망과 관련해 2급 살인 및 아동 학대 혐의로 기소된 어머니 데자 콜먼에게 거주 단지 내에서 할로윈을

한인부동산협회 골프대회로 기부금 모금
한인부동산협회 골프대회로 기부금 모금

수익금 연말 파티서 기부 예정 조지아한인부동산협회(GAKARA·회장 레이첼 김)는 지난 28일 오전 10시 스와니 베어스베스트 골프장에서 제5회 골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