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최악의 암’췌장암, 가족력 있으면 발병 위험 10배

미국뉴스 | 라이프·푸드 | 2022-06-03 14:27:40

췌장암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췌장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13.9%에 그쳐‘최악의 암’으로 불린다. 류지곤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췌장암은 발생 원인을 특정할 수 없지만 노화ㆍ흡연 경력ㆍ만성 췌장염 등이 위험 인자가 될 수 있다”고 했다. 류 교수는“췌장암은 특히 유전자나 가족력에 따라 발병 확률이 크게 증가한다”며“췌장암 환자가 집안에 2명만 있어도 췌장암에 걸릴 확률이 일반인보다 10배 이상 높아지는 고위험군(가족성 췌장암)”이라고 설명했다.

 

◇복통ㆍ황달 생기면 의심해야

췌장은 이자액 등 소화 효소를 분비하는 장기다. 음식물을 십이지장으로 내보낼 때 원활한 음식물 분해를 돕고 인슐린 등 호르몬을 분비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췌장은 머리·몸통·꼬리 세 부분으로 나뉘는데 췌장암 대부분은 췌장 머리에서 발생한다.

췌장암을 의심해볼 수 있는 이상 증상은 복통ㆍ황달이다. 황달은 눈 흰자나 피부가 노랗게 착색되는 증상으로, 십이지장에서 분비된 담즙(쓸개즙)이 딱딱해진 췌장으로 인해 내려오지 못하고 핏속에 고여서 발생한다. 황달은 비교적 조기에 나타나므로 황달이 생겼을 때 발견된 췌장암은 수술할 가능성이 높다.

갑자기 식욕 부진과 함께 체중이 줄어들기도 한다. 암이 전이돼 복강신경총을 침범하면 배ㆍ등에 동시다발적으로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간에 전이돼 담도를 막으면 황달을 일으킨다. 췌장 꼬리 쪽에 암이 생기면 등 쪽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

주광로 강동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췌장암 초기에는 증상이 있어도 막연한 상복부 통증이나 불편감, 소화장애 정도뿐”이라며 “위·대장 검사에서 특별한 소견이 없고 위장약을 복용해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췌장암 검사를 해볼 수 있다”고 했다. 또한 당뇨병이 악화했을 때도 췌장암을 의심해 볼 만하다고 주 교수는 덧붙였다.

췌장암은 발병 원인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가족력 등 유전적 요인이 있거나 만성 췌장염·췌장 낭성 종양·당뇨병이 있을 때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특히 만성 췌장염이라면 췌장암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정상인보다 8배 높다. 주광로 교수는 “만성 췌장염은 술 때문에 80%가 발병하는 만큼 금주·절주가 최선의 예방법”이라며 “흡연과 비만도 췌장암 발생 빈도를 높이므로 금연ㆍ음식 조절ㆍ운동으로 건강한 체형을 유지하는 것이 췌장암 발병 가능성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고 했다.

◇정밀 CT 검사해야 정확한 진단 가능

췌장은 복부 초음파검사나 복부 컴퓨터단층촬영(CT) 검사만으로 정확히 진단이 어렵다. 복부 초음파검사는 장내 공기가 많거나 비만이 심하면 정확도가 떨어지고 췌장 머리부터 꼬리까지 전체 췌장을 관찰하기 어렵다. 일반 복부 CT 검사는 크기가 작은 췌장암을 놓치기 쉽다. 반드시 정밀 CT 검사를 해야 작은 암까지 찾아낼 수 있다.

완치하기 위해서는 췌장 절제 수술이 필요하다. 암이 머리 부분에 발생했을 때는 췌장 머리, 십이지장, 위, 담낭과 담도 일부분을 절제하고 췌장 꼬리 부위에 있으면 부분 절제술을 시행한다. 종양 위치에 따라 전체를 떼어내는 경우도 있다. 이때는 췌장 역할을 대신할 소화 효소제와 인슐린 투여가 필수다.

주광로 교수는 “환자 건강 상태가 좋지 않으면 전이되지 않았더라도 수술보다는 항암 치료를 시행한다”며 “췌장암은 수술 후에도 재발이 높아 수술로 완전 절제가 가능해도 수술하기 전에 선행 항암 치료로 재발률을 낮추기도 한다”고 했다.

췌장암 치료법은 사용하는 약 종류에 따라 3제 요법(5-FU 외 2개 약제 사용)과 2제 요법(젬시타빈, 아브락산)으로 구분한다.

3제 요법은 한 달에 두 번 2박 3일간 입원하며 항암제를 투약하는 치료법이다. 2제 요법은 투약 시간이 30분 정도로 짧아 1주일에 한 번씩 투약이 이뤄진다. 약물 내성이 생겨 효과가 떨어지면 다른 치료법으로 넘어갈 수 있다. 항암제는 세포 독성 약물이어서 간혹 정상 세포를 공격하기도 한다. 췌장암은 항암제 장기 투약 시 콩팥ㆍ신경계 이상이 생길 수 있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콜롬비아 강진 사망자 200명대로
콜롬비아 강진 사망자 200명대로

병원 등 건물 무너지기도약탈 늘어 보안군 배치또다시‘불의 고리’강진진원 깊지만 대참사 공포  11일 콜롬비아의 페레이라 지역의 건물 붕괴 현장에서 구조대원들이 수색 및 구조 작업을

“애플 20주년 기념 ‘올 글래스 아이폰’ 무산”
“애플 20주년 기념 ‘올 글래스 아이폰’ 무산”

폴더블도 ‘틈새 제품’월가, 투자의견 하향 애플이 스마트폰 시장 진출 20주년을 겨냥해 준비했던 ‘올글래스(all-glass) 아이폰’ 출시 계획을 접은 데 이어, 또 다른 고가

BTS 뷔, 청력 이상 호소…"오른쪽 30%밖에 안 들려 병원 치료"
BTS 뷔, 청력 이상 호소…"오른쪽 30%밖에 안 들려 병원 치료"

미국 볼티모어 공연 마친 뒤 위버스 라이브서 털어놔정국 "마음만은 엄청 뛰고 싶은데…정강이 염증 많아 아팠다"  위버스 라이브를 진행하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뷔(좌)와 정국

스트레이 키즈, 오늘 '디스 앤드 댓' 리믹스 싱글 발매
스트레이 키즈, 오늘 '디스 앤드 댓' 리믹스 싱글 발매

그룹 스트레이 키즈[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12일 오후 1시 디지털 싱글 '디스 앤드 댓 (댓 리믹시즈)'(This & Tha

전현무·샤이니 키·온유…'주사이모 의혹 연루' 경찰 조사
전현무·샤이니 키·온유…'주사이모 의혹 연루' 경찰 조사

샤이니 멤버 키(왼쪽)와 유튜버 입짧은햇님[연합뉴스 자료사진] 유명인을 대상으로 무면허 의료행위가 이뤄졌다는 이른바 '주사 이모'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불법 시술에 연루된 것으로

'증조부 친일 논란' 하영 "무지한 채 자랑…후손으로서 사죄"
'증조부 친일 논란' 하영 "무지한 채 자랑…후손으로서 사죄"

증조부 안상호 친일 의혹 확산하자 자필 사과문"이번 일로 친일 행적 알게 돼…역사 깊이 있게 공부하겠다"배우 하영[넷플릭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온라인에서 증조부 안상호

〈한인타운 동정〉 '애틀랜타한인회 81주년 광복절 기념식'
〈한인타운 동정〉 '애틀랜타한인회 81주년 광복절 기념식'

애틀랜타한인회 광복절 81주년 기념식8월 15일(토) 오후 5시 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 열린다. 참석자에게 석식을 제공하며, 3시부터 입장할 수 있다. 파크빌리지 쇼핑센터 쟌스크릭

시민권 조지아 주민 애틀랜타 공항서 체포
시민권 조지아 주민 애틀랜타 공항서 체포

ICE,이름∙생일 동일한 용의자 오인 막무가내 수갑 채운 뒤 5분 뒤 석방  시민권자인 조지아 주민이 애틀랜타 하츠필드 잭슨 국제공항에서 오인 체포되는 일이 일어났다.WSB-TV가

한인 미쉘 강 후보 선거구는 빠졌다
한인 미쉘 강 후보 선거구는 빠졌다

AJC, 주하원 선거 승부처 8곳 선정둘루스 105 지구 등…99지구 제외 올해 중간선거에서 조지아 민주당의 주하원 다수당 지위 회복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AJC가 승부처 8곳

한인회관서 두 한인회 한날 각각 광복절 기념식
한인회관서 두 한인회 한날 각각 광복절 기념식

유진철 측 단독사용 '꼼수' 불구 법원, 공동사용 긴급명령 내려 제36대 애틀랜타한인회(회장 박은석)는 제81주년 광복절 기념식을 8월 15일 오후 5시에 예정대로 애틀랜타한인회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