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모기지 신청 급감에 금융권 구조조정 예고

미국뉴스 | 경제 | 2022-04-21 08:32:17

모기지 신청 급감에 금융권 구조조정 예고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웰스파고 등 모기지 부문 ‘정리해고’ 나서

 

이자율 급등으로 모기지 신청건수가 줄어들자 주류 은행업계에서 관련 직원을 정리해고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주택담보대출이 주수익원이 아닌 한인 은행들은 인력 구조조정은 없지만 당분간 모기지 융자로 성과를 내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샌프란시스코 비즈니스타임즈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모기지 핀테크 기업 블랜드랩은 최근 모기지 전문 인력 약 200명을 정리해고했다. 블랜드랩은 증권거래위원회(SEC) 제출 서류를 통해 “정리해고는 회사의 사업을 효율화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블랜드랩은 그동안 웰스파고와 US뱅크 등 미국 선두 은행들과 모기지 사업을 협업해온 만큼 구조조정은 다른 은행들로 번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실제 찰리 샤프 웰스파고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1분기 실적 발표에서 “모기지 대출 시장이 나의 은행 경력 사상 최악의 수준으로 냉각됐다”며 정리해고를 시사하기도 했다.

 

모기지 시장 냉각은 신청건수를 살펴보면 알 수 있다. 모기지은행협회(MBA)에 따르면 3월 마지막 주 모기지 신청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무려 41% 급감했다. 연방준비제도(FRB·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이자율이 올라가자 바이어들이 융자를 꺼리고 있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모기지 대출에 주력하는 은행들의 수익도 급감했다. 모기지 대출 선두주자인 웰스파고의 1분기 주택담보대출 수입은 6억 9,300만달러로 전년 동기 약 13억달러에서 절반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주류 은행들과 달리 모기지 융자가 주수익원이 아닌 한인 은행들은 당장 정리해고를 하는 분위기는 아니다. 한 한인 은행업계 관계자는 “인력 구조조정을 계획 중이지는 않다”며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기록해 수익이 좋은 것도 있고 한인 은행업계 특성상 정리해고는 잘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들어 금융업계에서는 인재를 새로 뽑는 것이 어려워지고 있어 기존 직원을 대상으로 트레이닝을 해서 다른 분야 전문가로 키우는 게 낫다는 시각도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새로운 성장동력에 목마른 한인 은행들 입장에선 모기지 시장의 냉각은 아쉬울 수밖에 없다. 한인은행들은 그동안 상업용 부동산(CRE) 대출에 편중된 수익구조를 해결하기 위해 모기지 확대에 역점을 기울여 왔는데 시장 상황이 받쳐주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선두은행인 뱅크오브호프의 경우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CRE가 전체 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5.41%로 동급은행 평균인 43.32%보다 20% 포인트 이상 높다. 한미은행(71.68%) 등 다른 은행들도 상황은 다르지 않아 그동안 금융당국 정기 감사에서 높은 CRE 대출 비중은 한인은행들의 문제로 계속 지적돼 왔다.

 

<이경운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물리면 죽을 수도…’아시안 침 개미’ 주의보
물리면 죽을 수도…’아시안 침 개미’ 주의보

작년 이어 올해도 주 전역 확산 독성이 강한 외래종인 아시안 침 개미 (Asian needle ant)가 지난해 이어 올해에도 조지아 전역에 확산되면서 주의가 요구된다.조지아 대학

민주 바텀스,  공화 후보 모두 눌렀다
민주 바텀스, 공화 후보 모두 눌렀다

공화 성향 에설론 인사이트 후보간 가상 대결 여론조사 바텀스, 오차범위 안서 앞서 올해 조지아 주지사 선거에서 민주당 유력 후보인 키샤 랜스 바텀스 후보가 공화당 후보들에게 오차

트럼프 정부, 시민권 박탈 ‘대대적 확대’ 추진
트럼프 정부, 시민권 박탈 ‘대대적 확대’ 추진

취소대상 총 384명 선정전국 연방검찰 사건 배당 추방·이민단속 강화 차원 “시민권자들도 불안·긴장”   트럼프 행정부가 귀화 시민권 박탈을 대대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어서 이민자

애틀랜타 동물원,  새로운 판다 한 쌍 온다
애틀랜타 동물원, 새로운 판다 한 쌍 온다

트럼프 방중 전 '판다외교' 가동…"양국 인민 우의 증진"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중국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을 앞두고 '판다 외

고급 인력 취업 영주권도 심사 강화 ‘고삐’
고급 인력 취업 영주권도 심사 강화 ‘고삐’

취업 1순위 거부율 ↑ 2순위로 65%까지 탈락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심사가 강화되면서 고급 인력들의 취업 영주권 문턱도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특히 탁월한 능력을 입증해야 하는

PCB, 1분기 순익 1,065만달러
PCB, 1분기 순익 1,065만달러

전년 동기 대비 38%↑총자산 34억달러 규모현금배당 주당 22센트       PCB 은행(행장 헨리 김)이 2026년 1분기 월가의 전망치를 대폭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P

모기지 신청건수 7.9% 증가… 금리 하락 효과
모기지 신청건수 7.9% 증가… 금리 하락 효과

6.35%로 0.07% 포인트↓“고용 시장이 수요 견인” 살얼음판 같았던 주택 시장에 따뜻한 남풍이 불고 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3주 연속 하향 곡선을 그리자, 관망세에 젖어

‘동포 행정불편 개선’동포 목소리 담는다

재외동포청, 게시판·SNS 통해 청취 재외동포청(청장 김경협)이 전 세계 동포가 겪는 불합리한 규제와 행정 불 편을 직접 듣고 뿌리 뽑는 '국가 정상 화 프로젝트'에 본격 착수했다

건강식품 ‘캐슈넛’이 심각한 쇼크 부른다?
건강식품 ‘캐슈넛’이 심각한 쇼크 부른다?

섭취 후 피부 발진 등알러지 가능성 주의를   건강식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캐슈넛’이 일부 소아에서 심각한 알러지 반응인 ‘아나필락시스’를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경욱·이

양배추의 재발견…‘소박한 채소’에서 건강 식탁의 중심으로
양배추의 재발견…‘소박한 채소’에서 건강 식탁의 중심으로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소셜미디어서‘잇 채소’로 인기 식재료 급부상식이섬유·비타민 풍부, 장내 미생물 건강효과김치 등 발효식품으로 프로바이오틱스 공급 녹색, 적색,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