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당뇨병 환자, 몸무게 크게 변하면 심혈관 질환 위험 높아

미국뉴스 | 라이프·푸드 | 2022-04-15 16:56:23

당뇨병 환자,몸무게 크게 변하면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2년간 체중이 5% 이상 늘어났거나 줄어드는 등 체중 변화가 심하면 당뇨병 환자는 심혈관 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됐다.

김형관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와 한경도 숭실대 교수 연구팀은 2009~2012년 건강검진을 두 차례 받은 당뇨병 환자 152만2,241명의 체중 변화와 심혈관 질환의 연관성을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이들을 △10% 이상 체중 감소 △5∼10% 체중 감소 △안정 체중(증감 5% 미만) △5∼10% 체중 증가 △10% 이상 체중 증가 그룹으로 분류한 뒤 7년간 심근경색, 뇌졸중, 심방세동, 심부전 및 사망의 발생 여부를 추적했다.

그 결과, 체중이 안정적인 그룹에 비해 5% 이상 체중 증감 그룹들은 모두 심혈관 질환 발생 확률과 사망률이 높았다. 증감률이 높을수록 심혈관 질환 발생 확률과 사망률이 더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전체적으로 보면 환자 체중이 증가 또는 감소한 정도가 클수록 심혈관 질환 및 사망 위험이 높아지는 U자형 상관관계가 확인됐다.

이러한 상관관계는 당뇨병 환자의 비만도와 관계없이 저체중, 정상 체중, 과체중, 비만 환자에게서도 일관적으로 나타났다.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 질환 발생에는 비만도보다 체중 변화 정도가 더욱 유의미하게 관여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연구팀은 해석했다.

김형관 교수는 “이번 연구는 당뇨병 환자의 급격한 체중 증가와 감소 모두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성을 높인다는 사실을 밝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했다.

김 교수는 이어 “비만인 당뇨병 환자의 체중 감소를 무조건 긍정적으로 생각해선 안 된다”며 “환자 체중이 줄면 혈당 수치ㆍ식습관ㆍ운동법은 어떻게 조절하고 있는지와 다른 질환이 발생한 것은 아닌지 종합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연구 결과는 내분비대사 분야 국제 학술지 ‘당뇨병 치료(Diabetes Care)’에 실렸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당뇨병 환자, 몸무게 크게 변하면 심혈관 질환 위험 높아
당뇨병 환자, 몸무게 크게 변하면 심혈관 질환 위험 높아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도라빌 주택 뒷마당에 소형 비행기 추락
도라빌 주택 뒷마당에 소형 비행기 추락

28일 오전...탑승자 2명 경상사고비행기 잔해 이웃 주택까지 도라빌 주택가 마당에 소형 비행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다행히 사고 비행기 탑승자 2명 모두 가벼운 부상을 입

2026년‘올해의 컬러’전격 공개… 팬톤의 파격적 선택도 포함
2026년‘올해의 컬러’전격 공개… 팬톤의 파격적 선택도 포함

각 페인트 업체들이 2026‘올해의 컬러’를 잇따라 발표하고 있다.‘베어’(Behr)가 지난 7월 가장 먼저 2026년을 대표할 색상을 공개한 데 이어, 글리든, 발스파, 셔윈윌리

중산층이 집을 사지 않는다?… 챗GPT가 내다본 주택시장 미래
중산층이 집을 사지 않는다?… 챗GPT가 내다본 주택시장 미래

주택시장을 지탱해온 중산층이 더 이상 집을 사지 않는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온라인재정정보업체 고우뱅킹레잇이 불가능하지만은 않은 이 가정을 인공지능 챗GPT에게 물어보고 분석을

뉴욕에 3년만에 최대 폭설…항공기 수천편 결항·지연
뉴욕에 3년만에 최대 폭설…항공기 수천편 결항·지연

눈 내린 뉴욕시 센트럴파크 [로이터]  크리스마스 휴일 직후인 27일 동북부에 많은 양의 눈이 내리면서 이 일대 항공편이 대거 취소·지연되는 등 연말 항공편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었

새해 더 건강해지기 위한 의사의 과학적 조언 10가지

■ 워싱턴포스트 특약 ‘전문의에게 물어보세요’프로바이오틱스 대신 차전자피·식이섬유 섭취근력 운동은 필수… 아침에 자연광을 쬐어야항염증 식단과 필터 커피, 심혈관·대사에 도움 하버드

뼈 건강에 커피가 더 좋을까, 차가 더 좋을까?
뼈 건강에 커피가 더 좋을까, 차가 더 좋을까?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차를 많이 마시는 여성의 골밀도 더 높아커피 하루 5잔 이상은 뼈 건강에 부정적근력운동 하고 금연 및 음주 최소화해야 차와 커피 모두 다양한

연준, 올해 세 번째 금리 인하… 내 지갑엔 어떤 변화?
연준, 올해 세 번째 금리 인하… 내 지갑엔 어떤 변화?

‘크레딧·예금’ 금리 소폭 하락모기지 이자율 영향 거의 없어   연준이 최근 올해 들어 세 번째로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인하폭은 0.25%포인트의 소폭으로 소비자 재정에 당장 영향

“아동 수출국 오명 벗는다” 70년 만에 해외입양 중단

‘2029년 0명 목표’ 단계적 추진 한때 ‘아동 수출국’이라는 오명을 썼던 한국이 70년 만에 해외입양을 중단한다. 해외입양 과정에서 광범위한 인권침해가 발생했던 만큼, 앞으로는

중국 시온교회 목회자 체포… 미주 한인교계 등‘기도와 지원’
중국 시온교회 목회자 체포… 미주 한인교계 등‘기도와 지원’

중국 당국이 최근 가장 광범위한 규모로 기독교 지하교회에 대한 단속을 벌여, 목회자와 신도 수십 명을 체포했다. 뉴욕타임스는 중국 공안이 10월 초 중국 전역에서 비공식 개신교 교

[애틀랜타 뉴스]  환율 1480월 돌파 원화만 유독 약세,  2026부동산 전망, K 푸드 미국이 1위 시장,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환율 1480월 돌파 원화만 유독 약세, 2026부동산 전망, K 푸드 미국이 1위 시장,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슨스 역주행 참사…한인 부부와 태아까지 숨져]애슨스에서 26세 운전자의 역주행 사고로 차량 3대가 연쇄 충돌하며, 마지막 차량에 타고 있던 한인 최순훈씨가 현장에서 숨지고 임신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