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여전히 OECD 결핵 발병률 1위… 증상과 예방법은?

한국뉴스 | 라이프·푸드 | 2022-03-25 18:07:21

여전히 OECD 결핵 발병률 1위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3월 24일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세계 결핵의 날(World TB Day)’이다. 2022년 세계 결핵의 날의 테마는‘결핵 퇴치를 위한 투자, 생명을 구하다(Invest to End TB. Save Lives)’다.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결핵 퇴치를 위한 전 세계의 지원을 통해 결핵 사망률을 줄이자는 뜻을 담고 있다.

 

◇감염병 주요 사망 원인으로 꼽혀

결핵은 결핵균(Mycobacterium tuberculosis)에 의한 감염 질환이다. 주로 폐결핵 환자가 말을 하거나 기침 혹은 재채기를 할 때 결핵균이 포함된 미세한 침방울 혹은 비말핵(droplet nuclei)이 공기 중으로 퍼져 감염된다. 코로나19 같은 호흡기성 전염병으로, 국가 2급 감염병으로 분류되는 무서운 질환이다.

최근 코로나19 대유행으로 10년만에 처음으로 전 세계 결핵 사망자가 증가했다. 2020년 한 해 전 세계적으로 987만 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결핵 사망자는 149만 명으로 2019년 141만 명보다 5.6% 증가했다. 2020년 결핵은 코로나19에 이어 전염병으로 인한 사망 원인 중 세계 2위를 차지했다.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결핵으로부터 안전하지 못한 대표적인 국가이다. 한국은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회원국 중 결핵 발병률 1위를 차지할 만큼 결핵 부담이 가장 높다.

2020년 발표된 결핵 진료지침 4판에 따르면, 한국은 2019년 2만4,000명의 결핵 신규 환자가 생겨 이로 인한 사망이 인구 10만 명당 3.5명 수준으로 발생했다.

또한 2020년 결핵은 국내 법정 감염병 중 최다 사망을 기록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0년 우리나라 결핵 사망자 수는 1,356명이다.

 

◇기침·가래 등 일반 호흡기 질환과 구분 어려워

폐결핵은 결핵균이 폐 조직에 감염을 일으켜 발생한다. 결핵 환자의 상당수는 무력감, 피곤함을 호소하고 식욕이 떨어져 지속적으로 체중이 감소한다.

폐결핵의 가장 흔한 증상은 기침과 가래이므로 일반적인 호흡기 질환과 구별이 어렵다. 중증 이상의 결핵에서는 피가 섞인 가래가 나오거나 호흡곤란이 올 수 있다.

폐결핵을 예방하려면 흔히 ‘불주사’라고 이야기하는 BCG 예방접종이 필요하다. 국내에서는 생후 1개월 이내 모든 신생아에게 BCG 예방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BCG 예방접종을 하게 되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폐결핵 발병이 20%까지 줄고 10년간 효과가 지속된다. 다만, BCG 예방접종을 한다고 해서 결핵에 전혀 걸리지 않는 것은 아니고 결핵성 뇌막염이나 속립성 결핵과 같은 치명적인 결핵을 예방할 수 있다.

결핵 예방을 위해서는 예방접종도 필수적이지만 결핵 인식 개선이 중요하다. 결핵은 호흡기 전염병이므로 평소에도 기침 에티켓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된다.

기침 등의 호흡기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면 결핵을 의심해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는 게 좋다. 결핵이 의심되면 결핵균 전파를 막기 위해 치료 시작 전이라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공공장소 이동을 삼가야 한다. 또, 결핵 환자의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은 접촉자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김순종 건국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는 “폐결핵을 막을 방법은 전염성 있는 결핵환자의 조기 발견 및 치료뿐”이라며 “결핵에 대한 인식 개선과 홍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김 교수는 “결핵은 결핵균에 감염된다고 해서 반드시 발병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설령 감염된다고 해도 몸이 이겨낼 수 있도록 건강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치료 중단하면 까다로운 다제 내성 결핵돼

결핵은 최소 6개월 이상의 장기 치료를 하면 환자의 90% 이상이 치료를 마친 후 완치가 가능하다. 하지만 불규칙한 복약이 지속되면 결핵 재발이나 치료 실패로 이어져 더 치료가 까다로운 다제 내성 결핵으로 악화하거나 광범위 약제내성결핵으로 심화될 위험성이 높아진다.

다제 내성 결핵이란 결핵치료에 가장 효과적인 두 가지의 항결핵제인 이소니아지드·라팜피신을 포함한 2개 이상의 결핵 치료제에 내성이 생겨 해당 치료제로 치료가 되지 않는 결핵이다.

다제 내성 결핵의 발병 원인은 1차 내성과 획득 내성으로 나눠진다. 1차 내성은 처음부터 내성인 결핵균에 감염되는 것이고 획득 내성은 약물의 임의 복용 중단, 불규칙한 투약 등으로 인해 치료 과정 도중 내성을 획득한 경우다.

다제 내성 결핵은 치료 성공률이 50% 정도에 불과하여 치료 효율이 낮고, 치료에 사용되는 2차 약제는 1차 약제보다 부작용이 많다. 치료 기간도 18~24개월로 매우 길기 때문에 비용 부담이 크고, 경우에 따라서는 수술로 병변을 제거해야 한다.

또한 광범위 약제 내성 결핵은 다제 내성 결핵 중 플루오로퀴놀론 계열 항생제 중 적어도 한 가지와 항결핵 주사제 중 적어도 한 가지 이상 동시에 내성을 보이는 경우로, 치료가 훨씬 어렵고 사망 가능성도 높다.

이러한 치료 환경을 개선하고자 국내 전문가들은 다제 내성 결핵 치료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진단을 빨리 할 수 있는 진단 체계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쉘 강 후보 필승결의 후원회 개최
미쉘 강 후보 필승결의 후원회 개최

윤미 햄튼, 한병철 지지 연설 조지아주 하원 99지역구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한 미쉘 강 후보가 21일 저녁, 둘루스 소재 ‘청담’에서 필승 결의 후원회를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지

조지아 데이비드 스콧 연방하원의원 별세
조지아 데이비드 스콧 연방하원의원 별세

12선 역임 의원 80세 일기 별세  조지아주 출신의 민주당 중진이자 연방 하원 농업위원회 사상 첫 흑인 위원장을 지낸 데이비드 스콧(사진) 의원이 향년 80세로 별세했다.스콧 의

보험 사기단 뺨치는 주순찰대 경관들
보험 사기단 뺨치는 주순찰대 경관들

용의차량 추격 중 고의 출동 보험 합의금 받은 4명 해임  용의자 차량 추격 및 체포 과정에서 불법적으로 보험 합의금을 뜯어낸 혐의로 주지아 주순찰대 경관들이 해임됐다.조지아 공공

조지아 중남부 91개 카운티, 야외소각 금지령
조지아 중남부 91개 카운티, 야외소각 금지령

산불로 주택 47채 전소연기 애틀랜타까지 영향 조지아주의 가뭄이 악화되면서 주 당국이 남부 전역과 중부 대부분 지역에 야외 소각 금지령을 발령했다. 이번 조치는 산불 확산을 막기

“조지아 정치 지형, 왼쪽으로 이동 중”
“조지아 정치 지형, 왼쪽으로 이동 중”

GA 민주당, 주지사 선거 자신감  조지아 민주당이 주지사 선거 승리 가능성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조지아 정치 지형이 왼쪽으로 이동 중이라는 판단이 크게 작용했다.

귀넷서 ‘에어비앤비’… 이젠 허가 받아야
귀넷서 ‘에어비앤비’… 이젠 허가 받아야

귀넷‘단기임대주택 허가제’도입 매년 갱신∙상시 관리자 지정 등  귀넷 카운티가 급증하는 단기 주택임대시장을 규제하기 위해 허가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새로운 조례를 도입했다.카운티

GA 400번 고속도로 유료 급행차로 22일 착공
GA 400번 고속도로 유료 급행차로 22일 착공

46억 달러 투입, 2031년 완공 조지아주 당국이 주 역사상 최대 규모의 교통 투자인 GA 400번 고속도로 확장 사업의 착공식을 22일 거행한다.이번 프로젝트는 총 46억 달러

“집값 떨어질라…드론 배송 기지 안돼”
“집값 떨어질라…드론 배송 기지 안돼”

캅 카운티, 월마트 신청안 부결 월마트가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추진하던 드론 배송 허브 기지 건립계획이 지역주민 반대로 무산됐다.캅 카운티 커미셔너 위원회는 21일 월마트가 이

구글, 라그랜지에 초대형 데이터 센터
구글, 라그랜지에 초대형 데이터 센터

더글라스 이어 조지아 두번째시 “게임 체인저 투자”기대감  구글이 조지아에서 두번째 데이터 센터를 건립한다.구글은 21일 트룹 카운티 라그랜지 I-85 인근 페가수스 파크웨이에 데

비자·이민 심사 대폭 강화… SNS 공개의무 전방위 확대
비자·이민 심사 대폭 강화… SNS 공개의무 전방위 확대

국무부·이민서비스국고위험국 추가 검증도 연방 정부가 비자 발급과 이민 혜택 심사를 전방위로 강화하면서 신청자들의 부담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일부 비자 신청자에게는 소셜미디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