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근육 없는 물렁살 늘어나면 폐 기능 나빠진다

미국뉴스 | 라이프·푸드 | 2022-03-25 18:02:10

물렁살 늘어나면 폐 기능 나빠진다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근육량이 줄고 체지방이 늘어날수록 폐 기능이 감소하는 속도가 빨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소희ㆍ김선신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알레르기내과 교수와 박흥후 서울대병원 알레르기내과 교수 연구팀은 강남센터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1만5,476명의 체성분 변화와 폐 기능을 평균 8.95년에 걸쳐 분석한 결과다.

체성분은 체지방과 근육량 변화로, 폐 기능 저하는 숨을 최대로 들이쉰 후 1초간 최대한 내쉰 공기의 양인 1초 노력성 호기량(FEV1ㆍForced Expiratory Volume in 1 second) 감소 속도로 각각 평가했다.

그 결과, 근육이 감소하고 체지방이 증가할수록 FEV1 감소 속도가 빠른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이들을 △근육 증가·체지방 감소가 가장 큰 그룹 △근육 증가·체지방 증가가 가장 큰 그룹 △근육 감소·체지방 감소가 가장 큰 그룹 △근육 감소·체지방 증가가 가장 큰 그룹 등 4개 그룹으로 나눠 폐 기능 감소 속도를 비교했다.

폐 기능이 감소하는 속도는 근육은 증가하고 체지방은 줄어든 그룹에서 가장 느렸고, 근육은 줄면서 체지방은 증가한 그룹이 가장 빨랐다.

남녀 모두 이런 경향이 있었지만 남성에서 차이가 두드러졌다. 근육 증가·체지방 감소가 가장 큰 남성 그룹의 폐 기능 감소 속도는 근육 감소·체지방 증가가 가장 큰 그룹 대비 1.6배에 달했다.

특히 근육과 체지방이 함께 증가한 그룹은 근육과 체지방이 함께 줄어든 그룹보다 폐 기능이 더 빠르게 감소했다. 이는 체지방 변화가 근육량 변화보다 폐 기능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연구팀은 밝혔다.

즉 근육이 늘더라도 체지방이 함께 증가하면 폐 기능이 더 빠르게 떨어질 수 있다는 의미다. 근육이 빠지더라도 체지방이 감소한다면 폐 기능이 떨어지는 속도를 늦출 수 있다.

연구팀은 지방 조직에서 분비되는 염증 물질이 폐 조직을 손상하고 기관지 염증을 촉진해 폐 기능이 악화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소희 교수는 “건강한 성인은 체중 조절을 통해 폐 기능 저하를 늦출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연구”라며 “체중 조절과 함께 근육을 늘리는 노력을 병행한다면 폐 기능 감소 속도를 더욱 늦출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출처=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출처=서울대병원 강남센터>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애틀랜타 성인물 소비 1위 도시 선정, 월드컵으로 애틀랜타 단기임대 숙소 급등, 해외송금 10만달러로 제한,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애틀랜타 성인물 소비 1위 도시 선정, 월드컵으로 애틀랜타 단기임대 숙소 급등, 해외송금 10만달러로 제한,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12월 둘째 주 애틀랜타 이상무 종합 뉴스는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소식부터 애틀랜타 한인 동포 사회의 동정까지 전해드립니다. 맞춤형 성인물 소비 1위 도시로 선정된 애틀랜

FDA, 우울증 치료 '뇌 자극' 가정용 헤드셋 기기 첫 승인
FDA, 우울증 치료 '뇌 자극' 가정용 헤드셋 기기 첫 승인

플로 뉴로사이언스, 내년 2분기 출시…가격 70만원대 예상두뇌에 미세한 전류 전달해 자극…뇌과학 기술에 관심 커져  플로 뉴로사이언스의 우울증 치료 헤드셋[플로 뉴로사이언스(Flo

마이애미·인디애나의 이변…트럼프 '그립' 흔들리나
마이애미·인디애나의 이변…트럼프 '그립' 흔들리나

공화, 텃밭 선거 패배하고 선거구 조정도 부결…곳곳서 '이상신호'공화, 트럼프 강경 노선에 중도층 이탈 우려?…조기 레임덕 올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집권한 지 1년도

자동차 장기 융자, '84개월 할부의 두 얼굴'
자동차 장기 융자, '84개월 할부의 두 얼굴'

자동차 할부 1/4이 72개월 이상네거티브 에퀴티 문제 유의해야 자동차 딜러십에서 "차량 가격은 걱정 마세요. 월 페이먼트를 원하시는 금액에 맞춰드리겠습니다"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GSU, 새 야구장 곧 착공…새 스포츠 명물 기대
GSU, 새 야구장 곧 착공…새 스포츠 명물 기대

구ATL-풀턴 스타디움 부지2026년 가을께 완공 목표  조지아 주립대(GSU)가 구 애틀랜타-풀턴 카운티 스타디움 부지에 추진 중인 새 야구장 건설 공사가 곧 착공된다.GSU는

대큘라 HOA 주민에 벌금 40만 달러 부과 논란
대큘라 HOA 주민에 벌금 40만 달러 부과 논란

마당의 낙엽 치우지 않았다는 이유 등 귀넷카운티 대큘라의 한 서브디비전 HOA((주택 소유주 협회)가 마당의 낙엽을 치우지 않았다는 이유 등으로 총 40만 달러가 넘는 벌금을 부과

'올해의 교사' 출신 교사, 학생 구타 혐의 해고
'올해의 교사' 출신 교사, 학생 구타 혐의 해고

폭행교사 해고 후 체포 조지아주 록데일 카운티의 전 '올해의 교사'가 13세 학생을 신체적으로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학생 측 변호인단에 따르면, 코니어스중학교 멜빈 맥클레인 교사

교통위반 웨이모 처벌…조지아는 ‘회색지대’
교통위반 웨이모 처벌…조지아는 ‘회색지대’

잇단 스쿨버스 추월사례 불구규정미비로 솜방망이 처벌만 애틀랜타에서 운행 중인 웨이모 자율주랭차량의 잇단 정차 중 스쿨버스 추월 사례로 교통당국이 딜레마에 빠졌다. 이를 규제하거나

택배물건 훔치던 청소년에 총 쏜 집주인
택배물건 훔치던 청소년에 총 쏜 집주인

무력 정당성 놓고 논란 확산 애틀랜타의 한 주택단지에서 택배물건을 훔치려던 청소년 두 명이 집 주인이 쏜 총에 맞아 부상을 입는 일이 벌어졌다. 이 사건을 계기로 재산 보호를 위한

애틀랜타 월드옥타 송년회로 한 해 마무리
애틀랜타 월드옥타 송년회로 한 해 마무리

스타트업과 차세대 육성으로 명성이사장 리처드 한, 차세대 애나 유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월드옥타) 애틀랜타지회(회장 썬 박)는 11일 스와니 엔지니어스(N-GINEERS) 사옥에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