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유가·밀값 40%대 급등… 전 세계 ‘에너지·식량위기 공포’

글로벌뉴스 | 경제 | 2022-03-24 08:51:28

유가·밀값 40%대 급등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러, 우크라 침공 한 달… 세계경제 충격파

 

 코로나 팬데믹 여파에 우크라이나 침공까지 겹치면서 전 세계 공급망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동부 메릴랜드주 해안에 멈춰선 대형 컨테이너 화물선. [로이터]
 코로나 팬데믹 여파에 우크라이나 침공까지 겹치면서 전 세계 공급망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동부 메릴랜드주 해안에 멈춰선 대형 컨테이너 화물선. [로이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한 달째 이어지면서 원유·천연가스·밀 등 세계 에너지·식량 가격이 폭등하고 글로벌 공급망 혼란이 악화하고 있다. 급기야 1970년대 ‘오일 쇼크’와 같은 세계적 스태그플레이션이 밀어닥칠 수 있다는 두려움이 갈수록 세계 경제를 짓누르는 상황이다.

 

■천정부지 유가, 밀·옥수수도 급등

전쟁으로 에너지·식품 가격이 급등해 가뜩이나 수십 년 만에 최고로 오른 각국의 소비자물가가 더욱 치솟고 세계 경제가 침체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국제유가는 연초 대비 40% 이상 뛰어올랐다. 러시아는 세계 원유·정유제품 수출량의 약 7%를 차지한다. 지난달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전 배럴당 90달러대였던 국제유가는 2주도 안 돼 배럴당 130달러선을 돌파했다.

그러나 러시아·우크라이나 협상에 대한 기대감과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수요 둔화 우려로 지난주에는 배럴당 1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이후 국제에너지기구(IEA)의 공급 감소 전망과 유럽연합(EU)도 러시아 에너지 제재 동참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에 유가는 이번 주 다시 상승세를 타고 110달러선을 오르내리고 있다.

23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연초 이후 이날까지 약 45%, 브렌트유는 약 48% 각각 뛰어올랐다. 골드만삭스, 바클리스 등의 애널리스트들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2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에너지 정보업체 라이스타드에너지는 올여름 240달러 도달 가능성도 언급했다.

천연가스도 사정이 심각하다. 러시아는 2020년 기준 세계 최대 천연가스 수출국이며, 특히 EU는 천연가스의 약 40%를 러시아에 의존하고 있다. 유럽 시장의 천연가스 가격을 대표하는 네덜란드 TTF 천연가스 선물 가격은 이달 초 역대 최고가인 ㎿h(메가와트시)당 345유로까지 치솟았다.

이후 상승세가 다소 진정됐지만, 이날 현재 98유로대로 연초 대비 약 40% 급등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동북아 지역 액화천연가스(LNG) 가격지표인 일본·한국 가격지표(JKM)도 연초보다 12% 상승했다.

니켈과 알루미늄 가격도 한때 역대 최고를 기록하는 등 금속 가격도 일제히 급등했다. 전기차 배터리 소재로 수요가 급증하는 니켈은 연초 대비 70% 넘게 올랐으며, 알루미늄은 20%가량 상승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이미 코로나19로 인한 공급망 혼란으로 수십 년 만에 최고치로 상승한 세계 식품 가격을 더 높이 끌어올리며 빈곤국의 식량 위기를 초래하고 있다.

밀 선물 가격은 이달 초 부셸(약 27.2㎏)당 12.94달러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현재는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11달러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는데 연초보다 45%가량 오른 수준이다. 밀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세계 수출량의 약 29%를 차지하는 작물이다. 러시아는 세계 최대 밀 수출국이며, 우크라이나는 ‘유럽의 빵 바구니’로 불린다.

 

■바다·육상·하늘길 모두 정체

코로나19 이후 본격화한 세계적인 공급망 혼란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이에 따른 서방 세계의 제재로 한층 악화하고 있다.

우선 발트해 러시아 항구 등 관련 지역을 오가던 컨테이너선들이 인근 항구로 정박지를 바꾸면서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독일 등의 항구에서 물동량이 늘고 있다. 유럽 세관당국이 러시아행 화물을 꼼꼼하게 검사함에 따라 지역 내 허브항에서 화물들이 적체되고 있다.

전쟁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도 해상 운송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화물선용 벙커C유 가격은 이달 초 1천달러를 돌파해 코로나19 대확산 이전의 두 배 수준에 달했다.

중국과 유럽을 오가는 화물을 나르는 대륙횡단 철도 수송도 애를 먹고 있다. 지난해 세계적인 물류대란으로 아시아와 서방 세계 간 해상운송이 지연되고 그 비용도 급증하자 러시아를 통과하는 철도 수송이 부상했었다. 하지만 이번 제재로 영향을 받게 된 철도 수송물량은 연간 기준으로 컨테이너 150만개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철도 수송을 대신할 대안도 마땅치 않다. 컨테이너선 운임은 이미 할증된 상태이고, 서방 세계의 제재로 러시아 측은 하늘길도 막힌 상황이다.

특히 러시아 영공은 유럽과 환태평양을 이어주는 최단 항로이지만, 이를 우회할 수밖에 없게 됐다. 덴마크 물류회사 DSV에 따르면 러시아 영공 폐쇄로 중국과 유럽 간 항공화물운송 시간이 6시간 늘어나고 중간에 기착해 재급유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H 마트 공짜로 이것 푼다, 티벳 출신 귀넷 경찰관 순직, 사기문자 누르면 다 털린다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H 마트 공짜로 이것 푼다, 티벳 출신 귀넷 경찰관 순직, 사기문자 누르면 다 털린다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H마트가 4일부터 설 맞이 복 봉투 증정 이벤트를 시작합니다. 한편, 스톤마운틴 호텔 총격으로 경찰 1명이 순직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최근 기승을 부리는 피치패스 사기 문자와 조류독감 확산에 따른 식품업계 긴장 상태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메트로시티은행은 실적 급등으로 한인은행 자산 3위를 굳혔습니다.

〈한인타운 동정〉 '애틀랜타한인회 설날 떡국 잔치'
〈한인타운 동정〉 '애틀랜타한인회 설날 떡국 잔치'

애틀랜타한인회 설날 떡국 잔치애틀랜타한인회(회장 박은석)는 설날인 17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둘루스 콜로세움에서 신년 동포사랑 떡국잔치를 개최한다. 선착순

조지아 연방하원 보궐선거 이변 나오나
조지아 연방하원 보궐선거 이변 나오나

그린 전 의원 사임 14지구 내달10일 보궐선거 앞두고 공화,후보난립 속 ‘노심초사’민주,진영단결 속 ‘호시탐탐’ 마저리 테일러 그린 전 연방하원 사임으로 실시되는 특별 보궐선거를

조지아에 또 다시 대규모 해고 소식
조지아에 또 다시 대규모 해고 소식

콘티넨탈 타이어 공장 폐쇄235명 전직원 순차적 해고 올해 들어 조지아 전역에서 대규모 해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40년 역사의 타이어 관련 공장 폐쇄와 함께 대규모 해고

귀넷 한인 학생 7명 스타 학생 수상
귀넷 한인 학생 7명 스타 학생 수상

이은재 학생 리제네론 장학생 영예 귀넷카운티 '2026 스타 학생'에 한인학생 7명이 선정돼 지난달 29일 둘루스 존 맥스웰 리더십 센터에서 스타 학생상을 받았다.  귀넷상공회의소

“소니 마운틴을 트럼프 마운틴으로? No!”
“소니 마운틴을 트럼프 마운틴으로? No!”

데이비드 클라크 주하원의원이 소니 마운틴을 트럼프 마운틴으로 개명하자는 결의안을 발의하자 포사이스 카운티 정부가 즉각 반발했다. 데이비드 매키 카운티 매니저는 체로키 부족의 역사적 유산을 보존하기 위해 기존 명칭을 유지하겠다고 밝혔으며, 해당 결의안은 법적 구속력이 없는 권고안이다.

한인 장애인 선수들 'GA 스페셜 올림픽' 대활약
한인 장애인 선수들 'GA 스페셜 올림픽' 대활약

더 숲, 샤인 커뮤니티 선수단 맹활약 지난달 30일 조지아주 마리에타 레이크 포인트 경기장에서 개최된 주 최대의 장애인 스포츠 축제인 ‘2026 스페셜 올림픽 조지아’에 한인 장애

‘소량 대마초 소지’  처벌 낮추거나 없애거나
‘소량 대마초 소지’ 처벌 낮추거나 없애거나

대마초 비범죄화 지방정부 확산  조지아에서 비교적 소량의 대마초를 소지하다 적발된 경우 처벌을 완화하는 지방정부가 늘고 있다.존스보로 시의회는 2일 대마초 소지 혐의에 대해 처벌을

수업 중 휴대전화 금지 고교 확대 ‘순항’
수업 중 휴대전화 금지 고교 확대 ‘순항’

주하원 소위 만장일치 찬성내년 가을학기부터 시행추진 고등학교에서도 수업 중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하는 조치가 시행될 가능성이 커졌다.주하원 법안 심사 소위원회는 2일 스캇 힐튼(공화

[코넬 대학교(Cornell University)] 학부모를 위한 재정 보조 완벽 가이드
[코넬 대학교(Cornell University)] 학부모를 위한 재정 보조 완벽 가이드

오늘은 미국 아이비리그(Ivy League)의 일원이자, ‘실용적인 학풍’과 ‘다양성’으로 한국 학부모님들께 인기가 매우 높은 코넬 대학교(Cornell University)의 재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