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안구 주사 치료 후 발생하는 염증, 주사기 때문?

미국뉴스 | 라이프·푸드 | 2022-03-04 15:24:25

안구 주사 치료 후 발생하는 염증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안과에서 황반변성 등 다양한 망막 질환 치료를 위해 약물을 눈 속에 투여하는 안구 주사 치료를 받은 뒤 안구 내 염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는 주사기 종류와 사용법 차이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안구 내 주사 후 발생하는 염증에는 세균 감염과 관련된 ‘감염성 안내염’과 세균 감염과 관계없이 발생하는 ‘무균성 안내염’이 있다. 감염성 안내염은 세균 감염이 원인이지만 무균성 안내염은 원인이 뚜렷하지 않다.

드물게 발생하지만 유리체 혼탁 등 시력 저하가 생길 수 있기에 몇 주에 걸쳐 경구 및 국소 스테로이드 제제를 사용한다. 이 같은 증상은 기존에는 약제 자체의 면역 반응이 그 원인으로 여겨지기도 했지만, 인과관계가 명확히 밝혀지지는 않았다.

이런 가운데 김지택 중앙대병원 안과 교수팀이 안구 주사 치료 후 발생하는 염증이 주시가 종류와 사용법 차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연구팀은 안구 내 주사 치료를 받은 498명 환자를 대상으로 서로 다른 두 종류의 주사기를 사용해 주사 후 발생한 무균성 안내염(sterile endophthalmitis) 발생 빈도를 비교 분석한 결과다.

연구에 사용된 주사기는 ‘1mL 1회용 주사기(Profi syringe)’와 ‘1-mL 벡톤 디킨슨 루어록 주사기(1-mL Becton Dickenson Luer-Lok syringe)’ 두 종류로 각각 안구 내 주사 시행 후, 두 그룹 간 무균성 안내염 발생 빈도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1mL 1회용 주사기를 사용한 215명 환자 중 6명(2.791%)이 무균성 안내염 진단을 받았고, ‘1-mL 벡톤 디킨슨 루어록 주사기를 사용한 283명의 환자 가운데 1명(0.353%)만 무균성 안내염 진단을 받았다.

망막 질환에 대한 안구 주사 치료에 벡톤 디킨스 루어록 주사기가 1회용 주사기보다 무균성 안내염 발생 위험이 낮은 것을 확인한 것이다.

연구팀은 실리콘오일 자체는 면역 반응을 일으키지 않아 주사기의 윤활제나 망막수술에 보편적으로 사용되지만, 실리콘오일이 주사 약제의 항체 단백질과 접촉하면 약제와 결합해 실리콘오일/단백질 복합체가 만들어지고 복합체 내 단백질 변성을 일으켜 면역원으로 작용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김지택 교수는 “일반적으로 ‘애플리버셉트(aflibercept)’라는 약제를 주사기로 뽑을 때 주사기 내에 작은 공기 방울이 생기는데, 공기 방울을 제거하기 위해 주사기를 튕기는 과정에서 주사기 종류에 따라 내부에 코팅된 실리콘오일 일부가 약제와 함께 눈 속으로 투여돼 실리콘오일/단백질 복합체가 만들어진다”고 했다.

김 교수는 “실제 연구에 사용된 주사기 가운데 벡톤 디킨슨 루어록 주사기보다 1회용 주사기 내 실리콘오일의 성분과 양, 주사기 구조 등이 실리콘오일/단백질 복합체 형성에 영향을 미쳐 안내염 발생률 차이를 나타낸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했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국제안과학저널(Graefe’s Archive for Clinical and Experimental Ophthalmology; Impact factor 3.117) 최신호에 게재됐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트럼프, 아동 백신 18→11종 축소 ‘행정명령’
트럼프, 아동 백신 18→11종 축소 ‘행정명령’

‘자폐증 유발’이유로 서명 일부 주정부·보건단체들  감염병 확산 우려 반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0일 백악관에서 백신 축소 행정명령에 서명한 뒤 이를 들어보이고 있다. &

씻기 귀찮아서 그냥 먹는데… “암 환자에게 치명적” 전문의 경고 나왔다
씻기 귀찮아서 그냥 먹는데… “암 환자에게 치명적” 전문의 경고 나왔다

암 전문의들이 공통으로 지적하는 실수가 있다. 과일과 채소를 씻지 않고 먹는 습관이다. 미국 종양내과 전문의 나지브 알 할락 박사는 씻지 않은 농산물이 암을 직접 유발하지는 않지만

[사고] 제17회 한국일보 칼리지 엑스포 최고의 명문대 합격 노하우
[사고] 제17회 한국일보 칼리지 엑스포 최고의 명문대 합격 노하우

8월29일(토) 온라인으로주제별 교육전문가 강의전세계 유튜브 무료 참가사전등록자 풍성한 경품  미주 한인사회 최대 규모·최고 수준의 대학입학 세미나 ‘한국일보 칼리지 엑스포’가 오

ICE 구치소서 한인 3명 사망
ICE 구치소서 한인 3명 사망

2명은 극단적 선택 ‘충격’ 70대 독방 격리 후 자살이전에도 한인 2명 숨져미 이민변호사협회 공개 최근 수감자 인권 문제로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뉴저지주 딜레이니 ICE 구치소.

미국 가계대출 소폭 개선…총액 줄고 연체율 4.7%로 하락
미국 가계대출 소폭 개선…총액 줄고 연체율 4.7%로 하락

90일 이상 카드 연체율은 12.9%로 높아뉴욕연은 "신용기록 오래 남겨두는 탓"  미국의 가계대출 잔액과 연체 상황이 2분기 들어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11일국 뉴욕 연방

7월 주택거래 감소…대출금리 상승 영향
7월 주택거래 감소…대출금리 상승 영향

미국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상승 흐름을 보이면서 지난달 미국 내 주택 거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7월 미국의 기존주택 매매 건수가 406만건(계절

48개주, 역대 가장 더웠던 7월 기록…평균 77도
48개주, 역대 가장 더웠던 7월 기록…평균 77도

'더스트볼' 1936년 기록 넘어서전문가, 화석연료 남용 경고  지난달 미국 본토 48개 주의 평균 기온이 7월 기준으로 집계 이래 최고를 기록했다.11일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유튜버 수익 내기 더 어려워진다”
“유튜버 수익 내기 더 어려워진다”

시청시간·조회수 2배↑내년 2월 시행 발표 구글의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가 각 계정의 수익 창출 문턱을 기존의 두 배로 높이기로 했다. 유튜브는 광고 등 수익을 배분받을 수 있는 요

트럼프, 기내식 트럭 짐칸 숨어 ‘위장탈출’
트럼프, 기내식 트럭 짐칸 숨어 ‘위장탈출’

튀르키예 나토회의 귀환길전용기 타는척 하다 환승“이란 암살위협”극비작전 지난 7월8일 튀르키예 앙카라 공항의 에어포스원 옆에 기내식 운반 트럭이 세워져 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7월 소비자 신뢰지수 하락
7월 소비자 신뢰지수 하락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경제 상황과 전망을 수치화한 소비자 신뢰지수가 악화됐다. 11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경제조사단체 콘퍼런스보드는 7월 소비자 신뢰지수가 90.8(1985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