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안구 주사 치료 후 발생하는 염증, 주사기 때문?

미국뉴스 | 라이프·푸드 | 2022-03-04 15:24:25

안구 주사 치료 후 발생하는 염증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안과에서 황반변성 등 다양한 망막 질환 치료를 위해 약물을 눈 속에 투여하는 안구 주사 치료를 받은 뒤 안구 내 염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는 주사기 종류와 사용법 차이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안구 내 주사 후 발생하는 염증에는 세균 감염과 관련된 ‘감염성 안내염’과 세균 감염과 관계없이 발생하는 ‘무균성 안내염’이 있다. 감염성 안내염은 세균 감염이 원인이지만 무균성 안내염은 원인이 뚜렷하지 않다.

드물게 발생하지만 유리체 혼탁 등 시력 저하가 생길 수 있기에 몇 주에 걸쳐 경구 및 국소 스테로이드 제제를 사용한다. 이 같은 증상은 기존에는 약제 자체의 면역 반응이 그 원인으로 여겨지기도 했지만, 인과관계가 명확히 밝혀지지는 않았다.

이런 가운데 김지택 중앙대병원 안과 교수팀이 안구 주사 치료 후 발생하는 염증이 주시가 종류와 사용법 차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연구팀은 안구 내 주사 치료를 받은 498명 환자를 대상으로 서로 다른 두 종류의 주사기를 사용해 주사 후 발생한 무균성 안내염(sterile endophthalmitis) 발생 빈도를 비교 분석한 결과다.

연구에 사용된 주사기는 ‘1mL 1회용 주사기(Profi syringe)’와 ‘1-mL 벡톤 디킨슨 루어록 주사기(1-mL Becton Dickenson Luer-Lok syringe)’ 두 종류로 각각 안구 내 주사 시행 후, 두 그룹 간 무균성 안내염 발생 빈도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1mL 1회용 주사기를 사용한 215명 환자 중 6명(2.791%)이 무균성 안내염 진단을 받았고, ‘1-mL 벡톤 디킨슨 루어록 주사기를 사용한 283명의 환자 가운데 1명(0.353%)만 무균성 안내염 진단을 받았다.

망막 질환에 대한 안구 주사 치료에 벡톤 디킨스 루어록 주사기가 1회용 주사기보다 무균성 안내염 발생 위험이 낮은 것을 확인한 것이다.

연구팀은 실리콘오일 자체는 면역 반응을 일으키지 않아 주사기의 윤활제나 망막수술에 보편적으로 사용되지만, 실리콘오일이 주사 약제의 항체 단백질과 접촉하면 약제와 결합해 실리콘오일/단백질 복합체가 만들어지고 복합체 내 단백질 변성을 일으켜 면역원으로 작용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김지택 교수는 “일반적으로 ‘애플리버셉트(aflibercept)’라는 약제를 주사기로 뽑을 때 주사기 내에 작은 공기 방울이 생기는데, 공기 방울을 제거하기 위해 주사기를 튕기는 과정에서 주사기 종류에 따라 내부에 코팅된 실리콘오일 일부가 약제와 함께 눈 속으로 투여돼 실리콘오일/단백질 복합체가 만들어진다”고 했다.

김 교수는 “실제 연구에 사용된 주사기 가운데 벡톤 디킨슨 루어록 주사기보다 1회용 주사기 내 실리콘오일의 성분과 양, 주사기 구조 등이 실리콘오일/단백질 복합체 형성에 영향을 미쳐 안내염 발생률 차이를 나타낸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했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국제안과학저널(Graefe’s Archive for Clinical and Experimental Ophthalmology; Impact factor 3.117) 최신호에 게재됐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FDA, 비만치료제 '위고비' 고용량 버전 승인…내달 미국서 출시
FDA, 비만치료제 '위고비' 고용량 버전 승인…내달 미국서 출시

비만 치료제 '위고비'[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비만치료제 '위고비'의 고용량 버전이 미 의약 당국의 승인을 거쳐 내달 출시될 예정이다.로이터 통신은 19일 식품

낙태약 복용 조지아 여성 살인 혐의 기소
낙태약 복용 조지아 여성 살인 혐의 기소

태아 심장박동법 적용 첫 사례 불법 낙태를 유도하기 위해 약물을 복용한 31세 조지아 여성이 경찰에 의해 살인 혐의로 기소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만약 주 검찰이 지역 경찰이

주말 애틀랜타 '청소년 난동' 집회, 강력 경고
주말 애틀랜타 '청소년 난동' 집회, 강력 경고

무관용 원칙 강력 단속 예고학부모 자녀 소재 철저 감시 애틀랜타 경찰과 시 당국은 19 긴급 회동을 갖고, 이번 주말 예고된 청소년들의 대규모 난동인 이른바 '틴 테이크오버(tee

117년만의 기록적 폭염, 일요일 86도 예보
117년만의 기록적 폭염, 일요일 86도 예보

1907년 87도 기록에 근접할 전망 이번 주 초 몰아쳤던 강력한 폭풍우와 갑작스러운 겨울철 추위가 물러가고, 애틀랜타를 포함한 조지아 북부 지역에 기록적인 기온 상승을 동반한 봄

라즈웰 주민 '식수주의보', 끓여 마셔야
라즈웰 주민 '식수주의보', 끓여 마셔야

수도관 파열로 주의보 발령 조지아주 라즈웰 일부 지역에 상수도관 파열 사고가 발생하면서 주민들의 건강과 직결된 '물 끓여 마시기 주의보(Boil Water Advisory)'가 전

래펜스퍼거 주지사 후보, 한인사회 후원회 개최
래펜스퍼거 주지사 후보, 한인사회 후원회 개최

한인사회 지도자들 정책 건의 조지아 주지사 선거에 출마한 공화당의 브래드 래펜스퍼거 현 조지아 주무장관 후보를 위한 한인사회 후원 및 정책 간담회가 19일 오후 6시 30분, 둘루

13세 한인 김모아 양, 마스터스 무대 밟는다
13세 한인 김모아 양, 마스터스 무대 밟는다

지역대회 압도적 기량으로 1위드라이브, 칩 & 퍼트 결선 진출 조지아주 둘루스에 거주하는 13세 한인 소녀 골퍼가 오는 4월 초 마스터스 주간에 '꿈의 무대'로 불리는 어거

조용하던 주 대법관 선거…올해엔 긴장감 고조
조용하던 주 대법관 선거…올해엔 긴장감 고조

현직 두 대법관에 강력 도전자 정치∙이념적 대립 구도 양상도 그 동안 조용하게 치러지던 조지아 대법관 선거가 올해는 이례적인 경쟁구도로 변하면서 긴장감이 확산되고 있다고 AJC가

조지아 개스세 면제
조지아 개스세 면제

‘만성적자’ 우정국, 우편배송일 축소 검토
‘만성적자’ 우정국, 우편배송일 축소 검토

우표값도 또 인상할 듯78센트서 90~95센트로의회에 150억불 지원 요청 만성 재정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연방 우정국이 우표값을 다시 인상하고 배달일을 축소하는 등의 방안을 마련하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