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피해액 4,431달러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전 세계 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사기 범죄가 대폭 증가했다. 어떤 나라에서는 한 지역의 사기 사건 비율이 거의 20% 증가한 곳도 있다.
사이버 범죄 및 전자상거래 사기가 주요 요인이다.
미국의 전자상거래 매출은 팬데믹 첫 해에 32% 이상 증가해 총 7,917억달러를 기록했다. 기업과 소비자가 코로나19로 인한 폐쇄, 사회적 거리두기, 오프라인 휴업, 감염 불안 등으로 온라인 쇼핑으로 전환했기 때문이다.
위키드 리포트(Wicked Reports)는 FBI 인터넷범죄신고센터의 2020년 주(State) 데이터를 분석해서 전자상거래에서 미지불 및 미배송 사기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주를 파악하고 피해 순위를 매겼다.
흥미롭게도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상위 5개 주는 온라인 쇼핑이 가장 많은 주도 아니고, 온라인 쇼핑이 가장 적은 주도 아니었다. 온라인 쇼핑을 많이 하지 않으면 전자상거래에 익숙하지 않아서 사기를 당할 수도 있다.
경계심과 약간의 의심은 전자상거래 온라인 환경에서 개인정보를 보호하는데 큰 장점이 될 수 있다. 웹사이트가 의심스럽거나 가격이 말도 안되게 너무 저렴하다면 거래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적어도 시간을 들여서 철저히 알아본 후 거래해야 한다.
위키드 리포트에 의하면 조지아주 전자상거래 사기의 1인당 피해액은 4,431달러로 전국 평균보다 101% 높았으며 전국 2위를 기록했다. 총 금전적 피해액수는 1,318만2,112달러로 전국에서 5위를 차지했다. 조지아주 인구 10만명당 피해자 수는 23명으로 전국에서 28위를 기록했다.
전자상거래 사기 범죄에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주는 아이오와주로 피해자 1인당 4,858달러의 피해를 입었고, 전국 평균보다 121% 높았다. 그 다음 순위는 조지아주였고, 3 순위는 유타주로 1인당 피해액은 3,713달러 였다.
전자상거래 사기 피해가 가장 적었던 주는 워싱턴D.C.로 1인당 691달러의 피해를 기록했다. 캔사스(980달러)주와 켄터키(1,085달러) 주가 그 뒤를 이었다.
한편 미국 인터넷 이용자의 60% 이용이 사이버 범죄를 경험한 적이 있다. FBI인터넷범죄신고센터(IC3)에 따르면 사이버 범죄 유형 중 주요 5가지는 피싱(Phishing), 미지불/미배송, 갈취, 개인정보 유출, 신원 도용 이다.
사이버 범죄의 피해자는 60세 이상이 가장 많았고, 2020년에 이들이 온라인 사기로 인해 입은 피해액은 9억 6,600만달러 이상이었다.
미지불 및 미배송 사기는 2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사이버 범죄 유형으로, 미배송 사기는 대금을 지불했지만 상품은 받지 못한 경우이며 미지불 사기는 상품/서비스는 보냈지만 대금을 받지 못한 경우이다.
이 유형의 사기는 2019년에서 2020년 사이에 76%가 증가했다. 미 전역에서 10만명 가까이가 이러한 전자상거래 범죄를 경험했고 총 2억1,700만달러의 피해를 입었다. 박선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