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엘리트 학원
경동나비

‘90분 걷기’백신 효과 높인다

미국뉴스 | 라이프·푸드 | 2022-02-16 08:21:19

90분 걷기, 백신 효과 높인다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백신 접종 후 운동이 면역력 강화에 도움

아이오와대 연구진… “충분히 운동해야”

 

 

독감주사나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90분 동안 걷거나 조깅, 자전거 타기를 하면 신체의 면역 반응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의학전문지 ‘뇌·행동·면역’에 발표된 아이오와주립대 연구진의 논문을 인용해 9일 뉴욕타임스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90분 운동이 더 많은 항체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운동이 백신 반응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은 새로운 사실이 아니다. 과거의 몇몇 연구에서 독감 주사를 맞기 전에 팔 운동을 하는 것이 가많이 앉아 있는 것보다 항체의 수치를 높이고 그 후에 특화된 면역 세포들을 증가시켰다. 

2020년 행해진 한 연구에서는 훈련 시즌 중간에 독감 주사를 맞은 엘리트 운동선수들이 건강한 젊은이들로 구성된 그룹보다 더 많은 항체와 면역세포를 생성했다.  

그러나 이러한 초기 연구들 중 백신 효과를 증폭시키기 위한 최적의 시기와 운동량을 추정한 연구는 없었다. 2020년 후반기 접종이 가능해진 코로나19 백신에서 운동 효과에 대한 연구는 전무했다. 아이오와주립대 나노백신연구소가 70명의 사람과 실험쥐 80마리를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가 나오기 까지는 말이다. 

연구진은 18~87세의 건강한 성인들에게 독감 주사를 맞게 했다 또, 코로나19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한 28명의 남성과 여성을 모집했다. 백신 접종 전 이들의 혈액 속 항체수치를 먼저 확인한 연구진은 두 그룹으로 나눠 비교 분석을 했다. 

무작위 추첨을 통해 백신 접종을 하고 난 뒤 가만히 앉아 안정을 취하도록 한 그룹과 비교해 90분 동안 고정 자전거를 타거나 빠르게 걷는 운동을 하게 한 그룹은 항체 수치가 달랐다. 연구진은 또 독감주사를 받은 참가자들 중 일부에게는 45분 동안만 자전거를 타도록 해 짧은 운동량으로도 같은 효과가 있는지를 비교하게 했다. 

백신 접종 후 2주 후와 4주 후 지원자들의 혈액을 다시 채취해 비교했다. 한 달 후 독감이나 코로나19에 대한 모든 사람의 항체 수치가 예상대로 백신 접종 후 상당히 증가했다. 그 중 가장 높았던 그룹은 백신 접종 후 90분 동안 운동을 한 그룹이었다. 

이 연구의 책임자인 아이오와대학교 나노백신 연구소 회원이자 운동학 교수인 매리안 코헛 박사는 “보너스 항체수치가 아주 크진 않았지만 통계적으로 유의미했다”며 운동그룹 사람들은 추가적인 부작용도 보고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흥미롭게도 이 연구에서 45분 동안의 운동은 항체 수치가 가시적으로 증가하지 않았다. 코헛 교수는 “단시간 운동으로 인해 면역력 증강에 필요한 인터페론 알파의 수치가 높아지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90분 간의 운동량이 면역세포의 생성을 촉발하는 ‘인터페론 알파’의 생성을 상당히 증가시킨다며 참가자들은 분당 약 120~140회 심장 박동수를 유지하는 것으로 목표로 좀더 빠른 속도로 운동을 했다. 

또, 실험쥐를 이용한 동물실험에서도 운동을 한 쥐 그룹이 더 높은 인터페론 알파 수치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운동이 인터페론 알파의 수치를 높임으로써 부분적으로 백신 효과를 증가시킨다는 가설에 도달했다. 

이번 연구를 검토한 영국 킹스칼리지 런던의 칼민 파리안테 교수는 “심박수를 증가시키면서 90분 동안 운동을 한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백신을 접종 받은 사람의 체력 수준과 상관없이 90분의 운동으로 항체 반응이 높아졌다는 점이 이번 실험결과를 신뢰하게 만들었다”고 그는 밝혔다. 

<하은선 기자>

‘90분 걷기’백신 효과 높인다
‘90분 걷기’백신 효과 높인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스타벅스 파업 300개 매장으로 확산…노조 "즉각 임금인상"
스타벅스 파업 300개 매장으로 확산…노조 "즉각 임금인상"

크리스마스 대목에 매출 타격 예상 스타벅스 바리스타들의 파업이 크리스마스 이브에 300여개 매장으로 확산했다.스타벅스 노동조합인 '스타벅스 워커스 유나이티드'는 24일 온라인 공지

귀넷상의 신임 부회장에 한인 폴 오
귀넷상의 신임 부회장에 한인 폴 오

1월부터 대외업무 부회장으로 승진 귀넷상공회의소는 한인 2세인 폴 오(Paul Oh, 사진)를 2025년 1월 1일부터 공공 정책 및 대외 업무 부회장으로 승진시킨다고 발표했다.상

스쿨버스 응급상황에 잘 대처한 기사에 '숨은 영웅상'
스쿨버스 응급상황에 잘 대처한 기사에 '숨은 영웅상'

둘루스 로타리클럽 기사에 '숨은 영웅상'  귀넷카운티 스쿨버스 기사에게 최근 귀넷 로타리 클럽이 ‘숨은 영웅’ 상패와 상금을 전달해 화제다.래드로프중학교 스쿨버스 기사인 자마이로

애틀랜타 한국학교, 2025년 교장 선출위원회 구성
애틀랜타 한국학교, 2025년 교장 선출위원회 구성

2025년 교장 선출위원회 구성이사 5명, 교사 2명 등 총 10명 애틀랜타 한국학교(이사장 최주환)가 지난 21일 한국학교 사무실에서 올해 마지막 이사회를 개최했다.이날 이사회에

입양아들 성착취··· '인면수심' 두 남성에 100년형
입양아들 성착취··· '인면수심' 두 남성에 100년형

성학대 동영상 인터넷 유포윌턴법원, 종신보호관찰도  입양한 두 아들에게 성적 학대를 가해 온 두 남성에게 법원이 각각 100년형을 선고했다.월튼 카운티 법원은 지난 19일 강간 및

‘메타 플랜트 가동’ 올 조지아 경제뉴스 ‘탑’
‘메타 플랜트 가동’ 올 조지아 경제뉴스 ‘탑’

AJC  “주 역사상 최대 프로젝트”델타 사태∙자율주행택시도 선정  현대차 메타플랜트 가동이  2024년 조지아 경제 뉴스 탑으로 선정됐다.지역유력신문 AJC는 24일 올해 조지아

리콜 코스코 계란 위험경고 상향 조정
리콜 코스코 계란 위험경고 상향 조정

살모넬라균 감염 가능성FDA”치명적 결과 초래도” 지난달  리콜이 발표된  코스코 판매 계란에 대한 위험 경고 수준이 상향 조정됐다.연방 식품의약국(FDA)는 “지난달부터 조지아를

조지아 메디케이드 시장 거센 입찰 후폭풍
조지아 메디케이드 시장 거센 입찰 후폭풍

입찰심사 결과 4개 보험사 신규 선정 기존 3사 중 2개사 탈락∙∙∙강력 반발의료계 “자칫 의료 서비스 공백”우려 수혜자 200만명에 시장규모만 최소 40억 달러에 달하는 조지아

조지아, 독감 감염률 급상승
조지아, 독감 감염률 급상승

"연말 모임은 감염의 기회""백신 접종후 2주 간 주의" 조지아를 포함한 미국 전역에서 독감 감염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조지아주를 포함한 13

아메리칸 항공, 크리스마스 이브에 전국 항공편 일시 중단
아메리칸 항공, 크리스마스 이브에 전국 항공편 일시 중단

세부적인 원인 밝히지 않아"연쇄적 피해 초래할 수 있어" 아메리칸 항공의 전국 항공편이 일시적으로 중단됐다.비행이 많은 크리스마스 이브에 아메리칸 항공은 약 한 시간 동안 시스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