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콕콕 쑤시는 편두통, 근원 치료 가능해졌다

미국뉴스 | 라이프·푸드 | 2022-02-07 09:25:49

편두통, 근원 치료 가능해졌다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축삭돌기 신호 도약 돕는 슈반세포, '통증의 뿌리'로 확인

신호 전달 메커니즘 규명…통증 차단 동물실험도 성공

미국 뉴욕대 연구진, 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에 논문

 

CGRP가 일으키는 통증 신호 경로[미국 뉴욕대 치과대 나이절 버넷 교수팀, 2022년 2월 3일 '네이처 커뮤니케이션' 논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CGRP가 일으키는 통증 신호 경로[미국 뉴욕대 치과대 나이절 버넷 교수팀, 2022년 2월 3일 '네이처 커뮤니케이션' 논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편두통은 가볍게 볼 수 없는 고질병이다.

생명을 위협하지는 않지만, 일상생활과 업무에 지장을 줄 만큼 통증이 심하고 잘 낫지도 않는다.

미국 등 서구 국가에선 편두통 유병률(인구 대비 환자 수 비율)이 15%를 넘나든다.

 

국내 유병률도 6.5% 정도로 추정된다. 대략 국민 15명 중 1명꼴이니 결코 적다고 할 수 없다.

 

편두통은 특히 젊은 여성에게 많이 생기는 경향이 있다. 전체 환자 수를 봐도 여성이 남성의 약 3배다.

게다가 편두통은 아직 확실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 증상을 완화하는 건 가능하나 근원 치료는 안 된다는 의미다.

이런 편두통의 통증 신호가 말초신경계의 슈반세포(Schwann cells)에서 발생한다는 주목할 만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신경교세포의 일종인 슈반세포는 미엘린 초(Myelin sheath)를 형성해 신경세포(뉴런)의 축삭돌기를 감싼다.

일종의 절연체 기능을 하는 미엘린 초의 도움으로 뇌의 활동전위는 축삭돌기의 둔덕부터 말단까지 빠르게 전달되는데 이를 도약전도라고 한다.

연구팀은 슈반세포 내부에서 발생한 통증 신호가 인접 세포로 전달되는 메커니즘과 함께 신호 전달을 차단하는 방법까지 알아냈다.

뉴욕대 치과대의 나이절 버넷 교수팀이 수행한 이 연구 결과는 지난 3일 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에 논문으로 실렸다.

 

칼시토닌 유전자 관련 펩타이드(CGRP)와 그 수용체를 표적으로 하는 단일클론 항체 치료법이 이번 연구의 실마리가 됐다.

이 항체 치료법은 최근 편두통 증상 개선에 상당한 효과를 보인 것으로 보고됐다. 하지만 CGRP가 어떻게 통증을 유발하는지를 놓고는 논란이 있다.

버넷 교수팀은 CGRP 표적 항체치료제와 관련, 항체가 뇌의 혈뇌장벽(blood brain barrier)을 통과하기 어렵다는 점에 주목했다.

논문의 공동 교신저자인 버넷 교수는 "이는 CGRP가 뇌 안이 아닌 말초 신경계에 통증을 일으킨다는 걸 시사한다"라고 지적했다.

현직 분자 병리학과장인 그는 뉴욕대 통증 연구 센터의 연구 교수이기도 하다.

연구팀의 관심은 자연스럽게 말초 신경계에 많이 분포하는 슈반세포로 쏠렸다.

슈반세포의 CGRP 수용체가 제 기능을 못 하게 조작한 생쥐 모델에 실험해 보니, 고장 난 CGRP는 통증을 일으키지 못했다.

이런 생쥐는 캡사이신을 투여해도 편두통과 유사한 통증이 생기지 않았다.

보통 캡사이신은 CGRP를 분비하는 이온 채널(TRPV1)을 자극해 통증을 일으킨다.

이와 달리 정상 생쥐에게 CGRP를 적용하면 '안면 부위'가 매우 민감해졌다. 이는 편두통의 통증과 유사한 반응이다.

이런 결과는 편두통 발생 과정에서 슈반세포의 CGRP 수용체가 핵심 역할을 한다는 걸 보여준다고 과학자들은 설명했다.

 

생쥐 중뇌의 도파민 뉴런뇌의 도파민 활성 뉴런은, 의료용 아편제제가 통증을 완화할 때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이런 뉴런은 도파민과 함께 글루타민산염을 분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통증 신호가 발생할 때 인간의 슈반세포 내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도 밝혀냈다.

슈반세포 내의 수용체에 CGRP가 결합하면 그 수용체는 엔도솜(endosome) 안으로 이동해 장기간 통증 신호를 방출했다.

이 신호는 통증 매개 물질인 산화질소가 슈반세포 안에 생성되게 자극했고, 이렇게 만들어진 산화질소가 인접 세포의 TRPA1 이온 채널과 상호작용하면 통증 신호가 전달됐다.

막으로 둘러싸인 엔도솜은 세포 원형질막과 골지체(또는 리소좀) 간의 물질 이동에 관여한다.

연구팀은 이 발견을 통해 편두통을 치료하는 두 가지 아이디어를 갖게 됐다.

하나는 CGRP 수용체가 엔도솜에 들어가는 걸 막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엔도솜에 진입한 CGRP 수용체가 제 기능을 못 하게 하는 것이다.

연구팀은 먼저 물질의 세포 진입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두 가지 단백질, 즉 클라트린(clathrin)과 다이나민(dynamin)을 억제하면 통증이 줄어든다는 걸 동물 실험에서 확인했다.

엔도솜 안에 들어간 CGRP 수용체를 차단하는 덴 저분자 약물을 캡슐로 싼 나노입자를 사용했는데 이 방법 역시 CGRP 유발 통증을 막는 데 효과를 보였다.

세포 표면까지만 가는 대부분의 다른 약과 달리 이 나노입자는, 엔도솜 내부의 목표 지점에 도달해 약을 내보내게 디자인된 것이다.

나노입자는 생각한 대로 슈반세포의 엔도솜 안까지 약을 전달해 CGRP 수용체의 발현을 막았고, 이는 편두통을 강하게 억제하는 효과를 보였다.

버넷 교수는 "CGRP가 편두통에 관여한다는 건 알려졌지만, 슈반세포가 밀접히 연관됐다는 건 처음 밝혀냈다"라면서 "엔도솜 내부에서 통증 신호가 나오는 메커니즘도 깊이 이해함으로써 새로운 편두통 치료법을 개발할 가능성이 열렸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조지아 심장박동법 시행 4년…줄지 않는 낙태
조지아 심장박동법 시행 4년…줄지 않는 낙태

원격진료 낙태약 처방 확산임산부 사망∙클리닉 폐쇄도 조지아의 낙태금지법인 소위 심장박동법 시행 4년 동안  조지아 임산부 2명이 사망하고 최소 2곳의 낙태 클리닉이 문을 닫았다고

벤츠 구장, 월드컵 최고 경기장 선정
벤츠 구장, 월드컵 최고 경기장 선정

50만 관중, 4천여 미디어 다녀가모든 페기물 91% 재활용 성공해 총 8경기를 개최하며 USA 투데이, 뉴욕타임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로부터 올해 최고의 월드컵 경기장으로 선

풀턴 이어 디캡서도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모기 검출
풀턴 이어 디캡서도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모기 검출

고인 물 제거, 키 큰 풀 제거해줘야 풀턴 카운티에서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가 검출된 지 2주 만에, 디캡 카운티에서도 해당 바이러스가 발견되었다고 보건 당국이 22일 공식 발표했다

조지아 북부 주말까지 홍수주의보
조지아 북부 주말까지 홍수주의보

토요일 새벽까지…천둥번개도 조지아 북부 지역 일원에 주말까지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국립기상청은 22일 오후 조지아 북부지역을 대상으로 22일 밤부터 토요일인 25일 새벽까지 홍수주

3개월 아들 찜통차 방치 샤핑 즐긴 귀넷 여성
3개월 아들 찜통차 방치 샤핑 즐긴 귀넷 여성

중범죄 혐의 체포…아기는 무사  한 여름 찜통차 안에 자신의 생후 3개월된 아들을 방치한 귀넷 30대 여성이 중범죄 혐의로 체포됐다.귀넷 경찰은 지난 19일 오후 3시께 데큘라 해

칙필레도 당했다…고객정보 해킹 피해
칙필레도 당했다…고객정보 해킹 피해

일부 멤버쉽 고객정보 유출이름∙생일 등…카드번호도 조지아 소재 기업들의 해킹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이번에는 칙필레의 일부 고객 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칙필레사는 이번 주

살인 용의자 조지아 은신 가능성...현상금 걸려
살인 용의자 조지아 은신 가능성...현상금 걸려

38세 여성 용의자 현상금 1만 6천 달러 플로리다주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과 연루되어 지명수배된 38세 여성 용의자가 조지아주 북부에 은신해 있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총 1만 6

주말 I-285 공사 통행금지 전격 취소
주말 I-285 공사 통행금지 전격 취소

기상악화로 계획 백지화 조지아주 교통국(GDOT)에 따르면, 이번 주말 예정되었던 I-285 고속도로의 공사로 인한 전면 통행금지 조치가 취소되었다.당초 이 고속도로는 7월 24일

귀넷에 첨단 방사선 암 치료 센터
귀넷에 첨단 방사선 암 치료 센터

노스사이드 귀넷 방사선 종양 센터  귀넷 카운티에 첨단시설의 새로운 방사선 암 치료센터가 생겼다.로렌스빌에 있는 노스사이드 귀넷 병원은 지난달 30일  방사선 종양 센터 개소식을

오픈AI, 조지아에 초대형 데이터 센터 추진
오픈AI, 조지아에 초대형 데이터 센터 추진

서배너 인근 에핑엄 카운티 린컨시에200억불 투입…2028년 가동 목표 챗GPT 개발사인 오픈AI가 조지아 해안지역에 대규모의 데이터 센터 건설을 추진한다.오픈 AI는 최근 “서배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