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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명언]  脚 注

지역뉴스 | | 2022-01-19 17:40:14

한자, 명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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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脚 注

 *다리 각(肉-11, 3급) 

 *주석 주(水-8, 6급)

 

 ‘그는 자신의 이론에 대한 설명을 각주에서 밝혔다’의 ‘각주’가 무슨 뜻인지 알자면 ‘각주’를 아무리 여러 번 읽어봐도 헛일이다. ‘脚注’라 쓴 다음에 하나하나 뜯어봐야 비로소...

脚자는 ‘다리’(a leg)를 뜻하기 위한 것이었으니 ‘고기 육’(月=肉)이 의미요소로 쓰였고, ‘물리칠 각’(却)은 발음요소이니 뜻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注자는 ‘(물을) 붓다’(pour into)가 본뜻이니, ‘물 수’(氵=水)가 의미요소로 쓰였고, 主(주인 주)는 발음요소일 따름이니 뜻과 연관지어 봤자 헛수고만 한다. 후에 ‘쏟다’(spill) ‘넣다’(put in)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 

脚注(=脚註)는 ‘본문 아래쪽[脚]에 달아 놓은 보충 설명[注]’을 이른다. 각급 학교 선생님들이 알아두면 더없이 좋을 명언을 옮겨본다. 명나라 때 저명 문학자이자 교육자인 왕수인(1472-1529)이 그의 저서에 남긴 말이다. 

“글을 가르치는 데는 

 많이 가르치기보다, 

 똑똑히 알도록 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

 授書不在徒多,

 수서부재도다 

 但貴精熟.

 단귀정숙 

 - 王守仁의 ‘傳習錄’.

 

● 글쓴이: 전광진, 성균관대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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