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심혈관 질환 앓으면‘나쁜’콜레스테롤 70 미만 유지해야

미국뉴스 | 라이프·푸드 | 2022-01-13 15:44:35

심혈관 질환 앓으면, 나쁜 콜레스테롤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관리목표 도달 26% 불과

유럽 55㎎/dL 미만 권고

 

“심근경색·뇌졸중 등 심혈관 질환을 겪은 사람은 ‘나쁜’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70㎎/dL 미만으로 낮춰야 한다.”

심혈관 질환을 경험한 환자는 초고도 위험군이어서 치료해도 1년 이내 재발 가능성이 높아 혈중 LDL 콜레스테롤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이상지질혈증을 예방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심지어 2019년 개정된 유럽심장학회(ESC)-유럽동맥경화학회(EAS) 이상지질혈증 가이드라인은 심혈관 질환 초고위험군의 경우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70㎎/dL 보다 더 낮은 55㎎/dL 미만으로 관리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그런데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내 심혈관 질환 환자 51만4,866명을 추적 관찰한 결과, 국내 급성 관상동맥증후군 환자의 LDL 콜레스테롤 관리 목표(70㎎/dL) 도달률은 26.3%에 불과했다.

대한심혈관중재학회는 이에 따라 심혈관 질환 환자의 LDL 콜레스테롤 관리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나쁜’ LDL 콜레스레롤이 낮으면 낮을수록 좋다는 ‘저저익선(低低益善) 365’ 캠페인을 11∼12월 두 달에 걸쳐 벌이고 있다.

채인호 대한심혈관중재학회 이사장(분당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은 “대국민 캠페인을 연속적으로 진행함으로써 LDL 콜레스테롤 목표 수치 관리에 대한 인지율이 크게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대한심혈관중재학회는 5명의 심혈관 질환 전문의가 참여한 유튜브 영상 시리즈인 ‘심심당부(심혈관 질환 위험군과 경험자에게 전하는 대한심혈관중재학회 의사들의 당부)’도 진행했다.

이성윤 일산백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첫 회에 출연해 “국내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은 사망 원인 1위인 암에 못지 않다”며 “급성 관상동맥증후군 환자의 5분의 1 정도가 1년 안에 재발하고, 재발하면 사망률이 높아지므로 재발 예방 관리와 약물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배장환 충북대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한 해 10만 명당 40명의 심근경색 환자가 발생하고, 협심증은 이보다 4배가 많아 발생하는 등 국내 심혈관 질환 환자는 200만 명 이상”이라며 “극심한 가슴 통증이 느껴진다면 재빨리 119에 연락해 큰 병원에 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김용철 용인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이상지질혈증 환자가 전 인구의 20~30%나 되고, 50대 남성의 40~50%, 60세 이상 여성은 50% 이상이 이상지질혈증 진단을 받는다”며 “이상지질혈증은 환자 자신이 느낄 수 있는 증상이 없기에 관리가 더 어렵다”고 했다.

김 교수는 따라서 “평소 이상지질혈증 여부를 확인하고 협심증ㆍ심근경색 등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상지질혈증을 관리하려면 약물 복용이 매우 중요한 만큼, 약물 치료에 대한 온라인의 유언비어에 휘둘리지 말고 꾸준히 약물 치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영효 한양대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심혈관 질환 초고위험군의 경우 LDL 콜레스테롤을 70㎎/dL 이하로 유지해야 하고, 최근 해외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55㎎/dL이하로까지 유지할 것이 권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 교수는 “스타틴 복용에도 LDL 콜레스테롤 목표 수치 도달이 어렵다면 복합제 혹은 주사제 등을 통해 LDL 콜레스테롤을 낮게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정래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심근경색의 경우 1년 이내 재발할 확률이 상당히 높고 재발하면 예후가 더 좋지 않으므로 시술 후 1년 동안 정기적인 외래 진료가 필수적”이라고 했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심혈관 질환 앓으면‘나쁜’콜레스테롤 70 미만 유지해야
심혈관 질환 앓으면‘나쁜’콜레스테롤 70 미만 유지해야

■건강한 혈관 만들기 5계명

1. 콜레스테롤 수치를 적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HDL 콜레스테롤이 적어도, LDL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높아도 치료해야 한다.

-전체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이어도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으면 치료해야 한다.

2. 기름진 음식과 탄수화물 위주 식사는 피하고 균형 잡힌 건강한 식사를 한다.

-소고기, 돼지고기에 있는 동물성 기름과 버터, 쇼트닝 등 포화지방산은 피한다.

-가급적 기름을 사용하지 않는 조리법이 좋으며, 등 푸른 생선 등 불포화지방산을 적절히 섭취한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정상적으로 유지하려면 기름진 음식과 탄수화물 위주 식사는 피하고, 비타민, 무기질, 식이섬유가 많은 채소와 과일, 해조류를 충분히 섭취하고 생선 등을 골고루 먹는 것이 좋다.

3. 절주와 금연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잦은 음주는 이상지질혈증의 주원인이므로 술은 하루 2잔 이하로 마셔야 한다.

-흡연은 심뇌혈관 질환의 중요 위험 인자로 혈관 질환 예방을 위해 금연한다.

4. 하루 30분, 주 4회 이상 운동으로 혈관을 건강하게 관리한다.

-운동은 심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된다.

-운동 안 하는 사람보다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사람은 혈중 중성지방 수치가 낮고, H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

5. 이상지질혈증은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기에 가까운 병원을 찾아 전문의와 상의한다.

-이상지질혈증은 생활습관 개선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합병증 예방을 위해 가까운 병원을 찾아 전문의와 상의한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2026년‘올해의 컬러’전격 공개… 팬톤의 파격적 선택도 포함
2026년‘올해의 컬러’전격 공개… 팬톤의 파격적 선택도 포함

각 페인트 업체들이 2026‘올해의 컬러’를 잇따라 발표하고 있다.‘베어’(Behr)가 지난 7월 가장 먼저 2026년을 대표할 색상을 공개한 데 이어, 글리든, 발스파, 셔윈윌리

중산층이 집을 사지 않는다?… 챗GPT가 내다본 주택시장 미래
중산층이 집을 사지 않는다?… 챗GPT가 내다본 주택시장 미래

주택시장을 지탱해온 중산층이 더 이상 집을 사지 않는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온라인재정정보업체 고우뱅킹레잇이 불가능하지만은 않은 이 가정을 인공지능 챗GPT에게 물어보고 분석을

뉴욕에 3년만에 최대 폭설…항공기 수천편 결항·지연
뉴욕에 3년만에 최대 폭설…항공기 수천편 결항·지연

눈 내린 뉴욕시 센트럴파크 [로이터]  크리스마스 휴일 직후인 27일 동북부에 많은 양의 눈이 내리면서 이 일대 항공편이 대거 취소·지연되는 등 연말 항공편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었

새해 더 건강해지기 위한 의사의 과학적 조언 10가지

■ 워싱턴포스트 특약 ‘전문의에게 물어보세요’프로바이오틱스 대신 차전자피·식이섬유 섭취근력 운동은 필수… 아침에 자연광을 쬐어야항염증 식단과 필터 커피, 심혈관·대사에 도움 하버드

뼈 건강에 커피가 더 좋을까, 차가 더 좋을까?
뼈 건강에 커피가 더 좋을까, 차가 더 좋을까?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차를 많이 마시는 여성의 골밀도 더 높아커피 하루 5잔 이상은 뼈 건강에 부정적근력운동 하고 금연 및 음주 최소화해야 차와 커피 모두 다양한

연준, 올해 세 번째 금리 인하… 내 지갑엔 어떤 변화?
연준, 올해 세 번째 금리 인하… 내 지갑엔 어떤 변화?

‘크레딧·예금’ 금리 소폭 하락모기지 이자율 영향 거의 없어   연준이 최근 올해 들어 세 번째로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인하폭은 0.25%포인트의 소폭으로 소비자 재정에 당장 영향

“아동 수출국 오명 벗는다” 70년 만에 해외입양 중단

‘2029년 0명 목표’ 단계적 추진 한때 ‘아동 수출국’이라는 오명을 썼던 한국이 70년 만에 해외입양을 중단한다. 해외입양 과정에서 광범위한 인권침해가 발생했던 만큼, 앞으로는

중국 시온교회 목회자 체포… 미주 한인교계 등‘기도와 지원’
중국 시온교회 목회자 체포… 미주 한인교계 등‘기도와 지원’

중국 당국이 최근 가장 광범위한 규모로 기독교 지하교회에 대한 단속을 벌여, 목회자와 신도 수십 명을 체포했다. 뉴욕타임스는 중국 공안이 10월 초 중국 전역에서 비공식 개신교 교

[애틀랜타 뉴스]  환율 1480월 돌파 원화만 유독 약세,  2026부동산 전망, K 푸드 미국이 1위 시장,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환율 1480월 돌파 원화만 유독 약세, 2026부동산 전망, K 푸드 미국이 1위 시장,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슨스 역주행 참사…한인 부부와 태아까지 숨져]애슨스에서 26세 운전자의 역주행 사고로 차량 3대가 연쇄 충돌하며, 마지막 차량에 타고 있던 한인 최순훈씨가 현장에서 숨지고 임신

‘얼리 디시전’ 합격 후 포기?… 불이익 따를 수도
‘얼리 디시전’ 합격 후 포기?… 불이익 따를 수도

합격 시 반드시 등록 조건한 곳만 지원·수주 내 등록    대학 입학 전형은 크게 조기 전형과 정시 지원, 그리고 공석 발생 시 선발하는 ‘롤링 어드미션’(Rolling Admis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