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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방아 오른 ‘BTS 잠옷’…멤버조차 가격에 ‘깜놀’

한국뉴스 | 연예·스포츠 | 2022-01-04 11:4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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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사업 다각화에 팬들 불만 속출…"상술도 정도껏"

 

입방아 오른 ‘BTS 잠옷’…멤버조차 가격에 ‘깜놀’
방탄소년단 진이 제작에 참여한 잠옷 가격과 이에 대한 진의 위버스 코멘트 <위버스 캡처 재구성>

 

그룹 방탄소년단이 직접 디자인에 참여한 잠옷 가격이 10만원이 넘는 고가로 책정되면서 팬들은 물론 당사자인 멤버까지 의아하다는 반응을 내놓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이를 두고 '엔터테인먼트 그 이상'을 추구하는 소속사 하이브의 거침없는 사업 확장을 불편해하는 팬들의 불만이 터져 나오는 모양새다.

3일 가요계에 따르면 하이브는 팬 커뮤니티 위버스 샵을 통해 방탄소년단 멤버 진이 제작에 참여한 잠옷과 베개 등의 판매를 예고했다.

두 가지 버전으로 나온 잠옷의 가격은 상·하의 세트 한 벌당 11만9천원으로, 유명 브랜드가 아닌 것으로는 다소 높은 편이다. 함께 출시를 예고한 베개 가격은 6만9천원으로 책정됐다.

하이브는 이날 진이 제작에 참여한 '메이킹 영상'도 함께 공개하며 제품 홍보에 나섰다.

진은 영상에서 "구상만 했을 뿐인데 좋은, 정말 최고의 능력자분들이 도와주셔서 너무 좋은 제품이 나온 것 같다"고 만족스러워했다.

하지만 이날 정작 제품 가격이 공개되자 팬들 사이에서는 고가 논란이 분출됐다. 실크나 캐시미어 같은 고급 소재도 아닌 면 잠옷치고는 너무 비싸지 않으냐는 지적이다.

한 팬은 소속사를 겨냥해 "음악에 대한 사랑으로 가득한 사람을 데려다 음악할 시간도 없이 굴리면서 상품팔이를 시키느냐"고 꼬집었다.

다른 팬은 "잠옷 가격이 심하다"며 "상술도 정도껏 해야지 (잠옷 구성에) 포토카드만 넣으면 다냐"라고 비판했다.

잠옷 제작 기획에 참여한 멤버 진 본인마저도 이날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잠옷 좋은 소재 써 달라 했지만 무슨 가격이…나도 놀랐네"라며 가격 책정에 불만을 표출했다.

하이브는 앞서 음악 외 다양한 사업 진출을 선포하며 한국어 교재, MD(굿즈), 캐릭터 상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부대사업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웹툰, 웹소설, 애니메이션 진출까지 선언한 바 있다.

그러나 방탄소년단 팬들은 음악과 무대에 충실해도 모자랄 판에 지나치게 부대사업에 몰입한다는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최근에는 정식 연재를 앞두고 네이버웹툰에서 게재 중인 콘텐츠 '슈퍼캐스팅 : BTS'가 부실한 내용으로 낮은 평점을 받으며 혹평을 받기도 했다.

한 방탄소년단 팬은 "잠옷값을 단순히 싸게 하라는 문제가 아니다"라며 "멤버들을 어떤 활동으로 소모하고, 팬들을 어떤 목적으로 대하는지가 너무 잘 보이는데도 이 상황을 견뎌야 하는 그 자체에 분노한다"고 소속사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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