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여성 갱년기 관리가 향후 30년 건강 좌우한다”

미국뉴스 | 라이프·푸드 | 2022-01-03 11:23:20

여성갱년기, 관리, 건강좌우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폐경 여성, 건강기능식품보다 호르몬 치료가 효과

 

여성은 50세 전후가 되면 여성호르몬 분비가 줄면서 생리가 멈추고 생식 기능을 상실하게 된다. 폐경 후 1년 정도를‘갱년기(폐경 이행기)’라고 한다. 국내 여성의 평균 폐경 나이는 만 49.9세(2020년 기준)다. 최세경 인천성모병원 산부인과 교수는“국내 여성의 기대수명이 평균 86.3세임을 감안하면 50세 전후에 찾아오는 갱년기는 이후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갱년기에 제대로 된 건강 관리가 삶의 질을 30년 이상 좌우한다”고 했다

 

◇여성호르몬 줄어 다양한 증상 나타나

여성이 갱년기가 되면 여성호르몬이 감소해 정신ㆍ신체적으로 다양한 변화가 생기고 질병에도 노출되기 쉽다. 이같은 갱년기 증상은 2~3년 정도에 그치지 않고 평균 7.5년 정도 나타나고, 85세가 돼도 10% 정도가 고생한다.

먼저 생리가 불규칙해지고 양도 일정치 않게 되며 결국 폐경에 이르게 된다. 주름살이 부쩍 늘고 질(膣)도 건조해진다. 성관계 시 통증이 커지면서 부부관계도 뜸해진다. 신경이 예민해 사소한 일에도 쉽게 짜증을 내고, 기억력ㆍ집중력도 떨어진다. 또 자신감을 잃고 우울해하기 쉽다.

또한 50세를 기점으로 여러 질병이 도미노처럼 발생한다. 폐경 초기엔 여성의 75%가 열성 홍조와 야간 발한을 겪는다. 50대 중반엔 급격한 기분 변화, 기억력 감퇴, 성기능장애 등을 겪다가 후반엔 골다공증ㆍ심혈관 질환ㆍ치매 등을 겪을 수 있다.

우선 갱년기가 되면 갑자기 가슴부터 시작해 목·얼굴·팔에서 오한과 발한을 경험한다. 여성호르몬이 부족해지면서 뇌 속에 온도를 조절하는 중추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뜨겁고 자극적인 음식, 술, 높은 실내 온도, 두꺼운 이불 등을 피한다. 더불어 시력이 점차 흐려지고 안구가 쉽게 건조해진다.

또한 아무런 이유 없이 우울한 기분이 지속된다. 특히 이 시기는 자녀가 집을 떠나는 시기와 맞물려 더 심해지는데 미리 갱년기 증상에 대해 가족과 이야기하고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또 기억력이 떨어져 자주 깜박하는 일이 생긴다. 이는 사람의 인지·기억 능력을 담당하는 뇌 해마 부위에 많은 여성호르몬 수용체가 여성호르몬이 부족해지면서 작동하지 않기 때문이다. 냉장고에 메모지를 붙이는 등 떨어지는 기억력을 보완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폐경으로 여성호르몬이 줄어들면 혈압도 올라가 중년 여성 고혈압 환자가 크게 증가한다. 손일석 강동경희대병원 심장혈관내과 교수는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은 혈관 확장 효과가 있는데 폐경으로 호르몬이 줄면 그 효과도 감소돼 상대적으로 혈관이 수축되면서 혈압이 올라간다”고 했다.

여성호르몬 분비가 줄어들면 또한 질과 요로계도 영향을 받는다. 질 점막이 얇아지고 건조해지며 탄력성을 잃고 위축된다. 여성호르몬 부족이 계속되면 질은 더욱 건조해져 성관계 시 통증이 생기고 손상되거나 감염되기 쉬운 상태가 돼 자연히 부부관계를 피하게 된다.

아울러 폐경 후에는 여성호르몬 감소로 요로 상피가 얇아지고 탄력성이 감소되며 방광을 지지하는 조직의 이완으로 방광 조절 능력이 떨어진다. 이 때문에 소변을 자주 보게 되고 밤에도 여러 번 일어나 화장실을 찾게 된다.

또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자신도 모르게 소변이 나오는 긴장성 요실금이 나타나고 요도염이나 방광염에 쉽게 노출된다. 요실금은 평소 케겔 운동으로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 소변을 보다가 멈춘 듯 골반 근육을 10초간 수축, 10초간 이완하는 운동을 반복적으로 시행한다. 이 밖에 갱년기 여성은 근육 감소ㆍ심혈관 질환ㆍ골다공증ㆍ치매 등도 주의해야 한다.

◇여성호르몬 치료, 안전ㆍ효과 입증돼

여성 갱년기는 여성호르몬 분비가 줄면서 발생하는 만큼 부족해진 여성호르몬을 보충하는 치료를 진행한다.

갱년기 증상은 난소 기능 소실로 인해 여성호르몬이 더 이상 만들어지지 않아 발생하기에 약물로 만들어진 여성호르몬을 외부에서 보충하는 ‘호르몬 대체 요법(Hormone Replacement Therapy·HRT)’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호르몬 대체 요법을 쓰면 안면 홍조ㆍ발한ㆍ수면장애 등이 어느 정도 호전된다.

김수미 대전성모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가장 이상적인 치료 시기는 폐경이 임박한 시기이면서 갱년기 증상이 나타날 때나 폐경 초기”라며 “여러 종류의 치료제가 판매되고 있는데 대개 1판에 28알의 약물이 들어 있어 하루에 1알씩 정해진 시간에 복용하면 된다”고 했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쉘 강 후보 필승결의 후원회 개최
미쉘 강 후보 필승결의 후원회 개최

윤미 햄튼, 한병철 지지 연설 조지아주 하원 99지역구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한 미쉘 강 후보가 21일 저녁, 둘루스 소재 ‘청담’에서 필승 결의 후원회를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지

조지아 데이비드 스콧 연방하원의원 별세
조지아 데이비드 스콧 연방하원의원 별세

12선 역임 의원 80세 일기 별세  조지아주 출신의 민주당 중진이자 연방 하원 농업위원회 사상 첫 흑인 위원장을 지낸 데이비드 스콧(사진) 의원이 향년 80세로 별세했다.스콧 의

보험 사기단 뺨치는 주순찰대 경관들
보험 사기단 뺨치는 주순찰대 경관들

용의차량 추격 중 고의 출동 보험 합의금 받은 4명 해임  용의자 차량 추격 및 체포 과정에서 불법적으로 보험 합의금을 뜯어낸 혐의로 주지아 주순찰대 경관들이 해임됐다.조지아 공공

조지아 중남부 91개 카운티, 야외소각 금지령
조지아 중남부 91개 카운티, 야외소각 금지령

산불로 주택 47채 전소연기 애틀랜타까지 영향 조지아주의 가뭄이 악화되면서 주 당국이 남부 전역과 중부 대부분 지역에 야외 소각 금지령을 발령했다. 이번 조치는 산불 확산을 막기

“조지아 정치 지형, 왼쪽으로 이동 중”
“조지아 정치 지형, 왼쪽으로 이동 중”

GA 민주당, 주지사 선거 자신감  조지아 민주당이 주지사 선거 승리 가능성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조지아 정치 지형이 왼쪽으로 이동 중이라는 판단이 크게 작용했다.

귀넷서 ‘에어비앤비’… 이젠 허가 받아야
귀넷서 ‘에어비앤비’… 이젠 허가 받아야

귀넷‘단기임대주택 허가제’도입 매년 갱신∙상시 관리자 지정 등  귀넷 카운티가 급증하는 단기 주택임대시장을 규제하기 위해 허가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새로운 조례를 도입했다.카운티

GA 400번 고속도로 유료 급행차로 22일 착공
GA 400번 고속도로 유료 급행차로 22일 착공

46억 달러 투입, 2031년 완공 조지아주 당국이 주 역사상 최대 규모의 교통 투자인 GA 400번 고속도로 확장 사업의 착공식을 22일 거행한다.이번 프로젝트는 총 46억 달러

“집값 떨어질라…드론 배송 기지 안돼”
“집값 떨어질라…드론 배송 기지 안돼”

캅 카운티, 월마트 신청안 부결 월마트가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추진하던 드론 배송 허브 기지 건립계획이 지역주민 반대로 무산됐다.캅 카운티 커미셔너 위원회는 21일 월마트가 이

구글, 라그랜지에 초대형 데이터 센터
구글, 라그랜지에 초대형 데이터 센터

더글라스 이어 조지아 두번째시 “게임 체인저 투자”기대감  구글이 조지아에서 두번째 데이터 센터를 건립한다.구글은 21일 트룹 카운티 라그랜지 I-85 인근 페가수스 파크웨이에 데

비자·이민 심사 대폭 강화… SNS 공개의무 전방위 확대
비자·이민 심사 대폭 강화… SNS 공개의무 전방위 확대

국무부·이민서비스국고위험국 추가 검증도 연방 정부가 비자 발급과 이민 혜택 심사를 전방위로 강화하면서 신청자들의 부담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일부 비자 신청자에게는 소셜미디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