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글로벌 이슈] ‘아메리칸드림’ 이용 배불리는 멕시코 범죄조직

미국뉴스 | 이민·비자 | 2021-12-24 10:56:18

멕시코 범죄조직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미국행 이민자들 상대 멕시코 통과비용 갈취 “연간 50억 달러 벌어”

 

 지난 9일 멕시코에서 이민자 150명 이상을 태운 밀입국 조직 트럭이 전도되면서 50명 이상이 숨진 참사 현장에 사고 트럭이 옆으로 누워 있다. [로이터]
 지난 9일 멕시코에서 이민자 150명 이상을 태운 밀입국 조직 트럭이 전도되면서 50명 이상이 숨진 참사 현장에 사고 트럭이 옆으로 누워 있다. [로이터]

중남미 이민자들의 미국행 시도가 계속되면서 각종 비극도 끊이지 않고 있지만, 이민 위기를 이용해 배를 불리는 이들의 주머니는 더욱 두둑해지고 있다.

 

멕시코 범죄조직들이 미국 국경으로 가기 위해 멕시코를 통과하려는 이들에게 돈을 받아 1년에 50억 달러까지 벌어들이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EFE통신이 23일 보도했다.

 

미국으로 가려는 중남미 등 출신의 이민자들은 보통 과테말라를 거쳐 멕시코 남부 국경으로 들어온 후 멕시코를 거슬러 올라가 미국 남부 국경까지 간다. 멕시코를 종단하는 것은 긴 여정이기도 하지만 당국에 발각될 가능성이나 범죄의 희생양이 될 위험이 늘 도사리고 있다.

 

이 때문에 상당수의 이민자가 밀입국 브로커들에게 돈을 주고 멕시코를 건넌다. 조직범죄 전문가인 사만타 페레스는 EFE통신에 “전엔 이민자들이 ‘코요테’(밀입국 가이드를 뜻하는 은어)에게 가이드 비용을 줬다면, 지금은 단지 범죄조직이 장악한 지역을 통과하기 위해서 돈을 지불한다”고 말했다.

 

2012년만 해도 멕시코를 통과해 미국까지 가는 비용은 3,000달러를 넘지 않았지만, 지금은 1만5,000달러 이상으로 치솟았다고 EFE는 전했다.

 

한 달에 3만 명이 미국에 가기 위해 멕시코를 통과한다고 하면 범죄조직이 이 과정에서 벌어들이는 돈이 1년에 50억 달러가 넘는 셈이다.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의 압박으로 멕시코가 미국으로 가는 이민자들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면서 멕시코 통과는 더 어려워졌고, 자연스럽게 브로커에게 내는 비용도 올라갔다. 이러한 밀입국 알선범죄에는 로스세타스와 엘골포 등 멕시코 대형 마약 카르텔도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일 멕시코 남부 치아파스에서 미국행 이민자들을 가득 태운 화물차가 전복되면서 50명 이상이 숨진 사건은 절박한 아메리칸드림을 이용한 돈벌이의 폐해를 고스란히 보여준다. 적지 않은 돈을 받고도 열악한 화물차에 이민자들을 잔뜩 욱여넣어 위험한 여정으로 내몬 것이다.

 

앞서 지난 1월엔 멕시코 북부 타마울리파스에서 불에 탄 이민자들 시신 19구가 발견됐는데, 이 역시 밀입국 알선 범죄조직과 관련한 사건이었다.

 

전문가들은 멕시코 정부가 밀입국 알선 범죄조직을 조속히 해체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멕시코 몬테레이공대의 정치학자인 가브리엘라 데라파스 교수는 EFE에 “멕시코가 이런 조직을 하나라도 해체한 적이 있었느냐”며 “(밀입국 알선이) 아무런 장애물도 없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산업이 됐다”고 비판했다.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법원,트럼프 행정부의 조지아 유권자 명단 공개 요구 기각
법원,트럼프 행정부의 조지아 유권자 명단 공개 요구 기각

내달 중간선거 앞두고 '부정선거 소송' 잇달아 타격 조지아주 전자투표기미국 조지아주 어윈 카운티 선거관리위원회에 전시된 전자투표기 [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법원이 트럼프 행정부의

BTS 이어 스트레이 키즈도 '그래미 보이콧'…아시안팝 강행 여파
BTS 이어 스트레이 키즈도 '그래미 보이콧'…아시안팝 강행 여파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미니앨범 'THIS & THAT'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방탄소년단(BTS)에 이어

독감 끝났는데 왜 계속 아프지?…‘롱 플루’ 주의보
독감 끝났는데 왜 계속 아프지?…‘롱 플루’ 주의보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기침·열 사라져도‘독감 장기후유증’수개월 가기도폐뿐 아니라 뇌·심장·신장까지 장기적 영향 가능인지·기억력 저하 등 신경계 증상도… 감염자의 3

송편·잡채 ‘칼로리 폭탄’ 추석 ‘급찐급빠’하려면
송편·잡채 ‘칼로리 폭탄’ 추석 ‘급찐급빠’하려면

단기간 체중 증가엔 수분 증가 영향도굶기보다 식사·활동량평소 수준으로 회복해야 <사진=Shutterstock>  송편과 잡채, 갈비찜 등 고열량 음식으로 연휴 동안 체중

성인 10명 중 7명 이상 ‘기적 경험·목격한 적 있다’
성인 10명 중 7명 이상 ‘기적 경험·목격한 적 있다’

■ 브리검영대학교 종교생활 조사‘신께 감사·성경 읽기’도 많아종교인 절반↑‘천국·지옥 믿어’종교적 장례식 선호 경향 뚜렷 브리검영대학의 조사에서 미국인 중 상당수가 기적을 경험하거

근육 늘리고 노화 막는다?…‘펩타이드’ 열풍 믿어도 될까
근육 늘리고 노화 막는다?…‘펩타이드’ 열풍 믿어도 될까

■ 워싱턴포스트 특약 ‘전문의에게 물어보세요’건강·피트니스 업계서 새로운‘만능 치료제’처럼 급부상일부 의약품 효과 입증에도 상당수 안전성·효능 미확인장기간 사용 부작용도 아직 몰라

코스트코 근처 집값 오른다?… 반드시 그렇지 않아
코스트코 근처 집값 오른다?… 반드시 그렇지 않아

인구 밀도 높은 경우만 약 8%↑ ‘고가 지역에만 입점’반론도너무 가까우면 오히려 단점가장 붐비는 시간 직접 방문 주택 가치 상승 여부와 상관없이 코스트코와 거리가 너무 가까우면

‘주방 완비’인데 ‘NO 스토브’?… 새 임대 규정 놓고 불화
‘주방 완비’인데 ‘NO 스토브’?… 새 임대 규정 놓고 불화

건물주,‘위생·안전’ 주택 제공 의무재산 피해·안전사고’방지 시 제한세입자, 임대 계약서 꼼꼼히 확인해야 가주에서는 올해 초부터 임대주택 건물주가 정상 작동하는 냉장고와 스토브를

마켓서 팔면 저품질이다?… 마켓 와인에 대한 오해와 진실
마켓서 팔면 저품질이다?… 마켓 와인에 대한 오해와 진실

같은 마켓 체인이라도 제품 달라와인 전문가도 마켓 와인 애용PB 와인 일정 품질 유지 어려워맛없는 와인이라도 활용법 다양 슈퍼마켓은 일반적으로 와인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장소

‘초이스 프리퍼드·메인 캐빈’?… 알쏭달쏭 항공권 명칭
‘초이스 프리퍼드·메인 캐빈’?… 알쏭달쏭 항공권 명칭

같은 운임에도 여러 등급 추세 베이직 이코노미…싸지만 제약프리미엄 이코노미…넓은 좌석커들 클래스…3좌석 침대처럼많은 항공사가 좌석 위치에 따라 운임을 구분하는 것뿐 아니라, 같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