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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총격범 부모도 기소…"알면서 못막은 건 범죄"

미국뉴스 | 사건/사고 | 2021-12-03 15:35:21

고교총격범, 부모도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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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 사건 전 총격 암시

고교 총격범 부모도 기소…"알면서 못막은 건 범죄"
고교 총격범 부모도 기소…"알면서 못막은 건 범죄"

 

미시간주의 한 고교에서 다른 학생 4명을 총격 살해한 15세 소년의 부모도 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고 뉴욕타임스(NYT) 등이 3일 보도했다.

 

아들이 총으로 사람을 쏘고 싶다는 생각에 사로잡혔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권총을 안전하게 보관하거나 제대로 있는지 확인하지 않아 사실상 범행을 가능하게 했다고 현지 검찰은 판단했다.

 

검찰에 따르면 총격 용의자 이선 크럼블리(15)의 부친 제임스는 지난주 권총을 사는 자리에 아들을 데려갔다. 부친은 침실 서랍에 권총을 보관하면서 서랍을 잠그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건 전날에는 한 교사가 이선이 교실에서 권총 탄환에 대해 인터넷으로 검색하는 장면을 목격했다. 범행 당일인 지난달 30일 오전에는 담임 교사가 이선이 그린 끔찍한 그림을 발견하고 부모를 학교로 긴급 호출했다. 이선은 그림에서 총탄에 맞은 사람, 총기, 사방에 뿌려진 피를 묘사하고 “그 생각이 멈추지 않을 것이다. 나를 도와달라”라고 적었다.

 

학교 면담에서 부모는 이선을 조퇴시키는 데 동의하지 않았고, 아들에게 총을 갖고 있는지 물어보거나 가방을 뒤지지도 않았다고 검찰은 밝혔다. 캐런 맥도널드 오클랜드 카운티 검사는 “부모가 그런 글(그림에 쓴 글)을 읽을 수 있었고 아들이 총기에 접근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총기를 가져가게 한 것은 비도덕적일 뿐만 아니라 범죄”라고 비판했다.

 

그날 총격 뉴스가 나오자 모친 제니퍼는 아들에게 “이선, 그러지 마라”고 문자를 보냈고, 부친 제임스는 집으로 달려와 침실 서랍을 열어본 뒤 그제야 권총이 없어진 사실을 알고 911에 신고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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