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50세 이상 남성, 걸음걸이 느려지면 이 질환 의심해야

한국뉴스 | 라이프·푸드 | 2021-11-19 11:49:10

50세이상 남성, 걸음걸이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분당서울대병원, 고령인 보행 속도와 근감소증 비교 분석

 

 

고령인의 걸음걸이 속도가 느려지면 근감소증일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김광일 분당서울대병원 노인병내과 교수와 강민구 전남대병원 노년내과 교수 연구팀이 독립적으로 걸을 수 있는 50세 이상 남성 106명(평균 71세)을 대상으로 보행 속도 변화와 근감소증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다.

연구는 4주간 대상자에게 벨트 형태의 웨어러블 기기를 착용한 뒤 걸음걸이 속도를 측정하고 근육량과 근력 검사를 시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연구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평균 일상생활 걸음걸이 속도는 1.23㎧(초당 미터)였고, 나이가 들어가면서 유의하게 느려졌다.

근육량이 감소하고 근력이 저하된 근감소증이 있는 남성(1.12㎧)은 근감소증이 없는 남성(1.23㎧)보다 걸음걸이 속도가 유의하게 느렸다.

근력 검사로 근력이 떨어진 참가자(악력<28㎏)와 정상 근력을 가진 참가자를 구분했을 때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근력이 떨어진 참가자의 평균 보행 속도는 1.15㎧로 정상 근력 참가자의 1.23㎧보다 느렸다.

근육량이 적은 참가자(골격근 질량 지수<7.0㎏/㎡)와 정상 근육 질량을 가진 참가자의 보행 속도도 각각 1.22㎧와 1.25㎧로 달랐다. 이는 일상생활의 걸음걸이 속도가 곧 골격근 질량과 유의하게 관련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연구팀은 해석했다.

김 교수는 “지금까지 주로 검사실에서 1~2회 단발성 측정이 이뤄져 실제 걸음걸이 속도를 정확히 반영하기 어려웠지만 이번 연구로 간편한 웨어러블 기기로 개개인의 실제 보행 속도를 연속적으로 평가할 수 있었다”고 했다.

강 교수는 “걸음걸이 속도는 노쇠의 주요 예측 인자이자 근감소증 진단·기능 상태 평가에 대단히 의미 있는 평가 도구”라며 “웨어러블 기기가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보행 속도뿐만 아니라 보행 균형 등 고령인 보행과 관련된 다양하고 정확한 정보를 장기적으로 축적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걸음걸이 속도가 느려지면 근감소증일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걸음걸이 속도가 느려지면 근감소증일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탈주범 50시간만에 잡힌 사연, 치솟는 메트로 애틀랜타 렌트비,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에 한인단체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탈주범 50시간만에 잡힌 사연, 치솟는 메트로 애틀랜타 렌트비,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에 한인단체 동정까지 (영상)

12월 첫 째주 애틀래타 이상무 종합 뉴스는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부터 시작해서 탈주범 잡힌 기막힐 사연에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등 다양안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만학의 열정...제2의 인생을 깨우다
만학의 열정...제2의 인생을 깨우다

허드슨 테일러 대학평신도 신학과정 마쳐스와니에 위치한 허드슨 테일러 대학교(총장 장석민 박사)가 지난 3일, 은퇴자 및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평신도 신학 훈련과정’ 1학기 종강식

올해 미국 구글 검색어 순위 2위는 '케데헌'…1위는 '찰리커크'
올해 미국 구글 검색어 순위 2위는 '케데헌'…1위는 '찰리커크'

흥얼거려 노래 찾는 '노래검색'서 '골든' 1위…송지우, 전세계 배우 검색 4위   지난 9월 30일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에 마련된 '케이팝 데몬 헌터스' 테마존에서 관람객들이 사

대법원, 트럼프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명령 합헌성 따진다
대법원, 트럼프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명령 합헌성 따진다

항소법원 ‘위헌’ 판단 이후 대법원 최종 결정 남아‘미국서 태어나면 미국 시민’ 수정헌법 14조 원칙 뒤집힐까 연방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출생시민권 금지 정책의

2026 월드컵 한국, 멕시코 남아공 유럽D와 A조 편성
2026 월드컵 한국, 멕시코 남아공 유럽D와 A조 편성

한국 첫 경기 유럽D, 둘째 멕시코죽음의 조 피해 대진운은 좋은듯 2025년 12월 5일 2026 FIFA 월드컵 조 추첨식에서 모든 팀의 조 편성이 완료된 후의 전체 모습<

GA 공화당 차세대 유망주 한순간 '나락'
GA 공화당 차세대 유망주 한순간 '나락'

19세 당 지도부 부비서미성년 성매매 시도 덜미공화당도 흔들...선긋기  조지아 공화당에서 차세대 유망주로 꼽히던 인물이 미성년 성매매 덫에 걸려 한 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졌다. 이

월마트, 조지아서 드론 배송 시작
월마트, 조지아서 드론 배송 시작

로건빌 등 6개 매장에서 배송 시작해최대 6마일 거리 이내 5분 만에 배송 월마트가 조지아 및 애틀랜타 지역에서 드론배송을 시작했다.애틀랜타 외곽에 위치한 6개의 월마트 슈퍼센터

한인부동산협회 송년모임...나눔실천
한인부동산협회 송년모임...나눔실천

4차 총회 및 송년의 밤 행사 개최미션아가페 등에 4,000달러 기부  조지아한인부동산협회(GAKARA, 회장 샤론 황)가 4일(목) 저녁 6시, 스와니 ‘더 리버 클럽’에서 제4

근로자 사망사고 큐셀 한국시공업체 벌금
근로자 사망사고 큐셀 한국시공업체 벌금

OSHA,형원E&C에 2만달러 부과“직원을 질식사 위험에 노출시켜”  지난 5월 카터스빌 한화 큐셀 공장 2단계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사건을 조사해 온 연방안전보

"11년전 스노우마겟돈 악몽...더 이상 없어요"
"11년전 스노우마겟돈 악몽...더 이상 없어요"

GDOT, 올 폭설 대비 현황 공개 "브라인·제설트럭 등 만반 준비" 2014년 겨울 애틀랜타를 마비시켰던 소위 스노우마겟돈(Snowmageddon)은 지금도 지역 주민들의 기억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