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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서 소란 피우면 ‘벌금폭탄’…무관용 원칙

미국뉴스 | 사회 | 2021-11-12 08:49:14

기내소란,벌금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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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2,000달러 부과된 사례

 

 연방항공 당국이 기내 폭력이나 소란을 피우는 승객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있다. [로이터]
 연방항공 당국이 기내 폭력이나 소란을 피우는 승객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있다. [로이터]

미 연방항공 당국이 여객기 내에서 소란을 피운 승객 10명에게 거의 23만달러에 달하는 벌금을 부과했다.

 

연방항공청(FAA)은 11일 자료를 내고 기내에서 승무원을 폭행하거나 쓰레기를 던지고,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며 욕설을 하는 등 기내 규칙을 위반해 고발된 승객 10명에게 22만5,287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한 여성은 안전벨트를 매라는 승무원 지시를 거부하고 남편과 아들에게 주먹을 날리고 고함을 쳤다가 벌금 3만2,000달러를 내게 됐다. 이 여성은 승무원에게 쓰레기를 던지고 근처 다른 승객의 쿠키를 훔치다 적발되기도 했다.

 

다른 여성은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고 비행기에서 내리면서 승무원의 가슴을 밀치는 등 물리력을 행사했다가 벌금 2만4,000달러를 통지받았다.

 

뉴저지주 뉴어크에서 플로리다주 포트로더데일로 가는 항공기에서 한 남성 승객은 승무원에게 모욕적인 언어를 사용하고 소리를 지르며 밀쳤다. 이 비행기는 결국 버지니아 리치먼드로 회항했고, FAA는 이 남성에게 벌금 1만7,500달러를 매겼다. 조종석에 들어가려 시도한 한 남성은 2만6,700달러의 벌금 통지서를 받아야 했다.

 

FAA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5,114건의 기내 소란 행위가 있었다며, 3,710건이 마스크 착용 의무를 거부한 것과 관련돼 있다고 밝혔다. 이 중 100명 이상의 승객이 폭행과 관련됐으며, 전체적으로 239건이 처벌됐다.

 

FAA는 올 초 폭력 등 비행에 지장을 주는 승객에 대한 무관용 원칙을 발표했다.

 

FAA는 승무원이나 다른 승객을 위협하거나 공격하는 승객은 최대 3만7,000달러의 벌금이나 징역형을 부과할 수 있도록 처벌을 강화했다. 특히 비행 방해죄로 기소되면 최고 20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도 있게 됐다.

 

연방 교통안전청(TSA)은 비행기를 비롯한 대중교통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도입된 이후 기내 소란 승객 사건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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