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입양인 시민권법’ 연방의회서 4수 도전

미국뉴스 | 사회 | 2021-10-28 09:14:21

입양인 시민권법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한인 단체들 “이번엔 꼭” 입법 로비 활동

 

미국에서 시민권이 없는 한인 입양인들은 올해 3월 연방 상·하원에서 각각 발의된 ‘입양인 시민권법(ACA)’이 의회를 통과하는 날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미국 시민권자인 부모에게 입양된 사람 모두가 시민권을 자동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입법이 이뤄지면 2001년 제정된 ‘아동시민권 법(CCA)’으로도 구제받지 못했던 2만여 명의 한인 입양인이 무국적자의 굴레를 벗을 수 있지만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입양인 시민권법은 2009년 이후 세 차례 발의됐지만 번번이 의회를 통과하지 못하고 자동 폐기됐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때 극에 달했던 미국 내 반이민 정서가 큰 걸림돌이었다. 법안 통과에 힘을 쏟고 있는 앤디 김 연방하원의원은 한국일보와의 화상 인터뷰에서 “입양인 시민권 문제가 이민에 관한 논쟁들과는 다르다는 것을 주변과 동료들에게 이해시키려고 노력했지만 충분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고 사정을 설명했다.

 

입법이 성사되면 혜택을 받게 될 사람들이 한인 입양인을 포함해 4만여 명가량으로 비교적 적다는 점도 미 정치권의 외면을 받는 이유다. 민간 차원에서 입법 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미주한인유권자연대(KAGC)의 송원석 사무총장은 “법 제정으로 시민권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은 1983년 이전 출생(39세 이상)한 해외입양인”이라며 “이들 중 다수를 차지하는 한인 입양인에겐 중요한 이슈이지만 여론의 지지를 끌어내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당초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 정책을 폐기할 것으로 기대됐던 조 바이든 행정부가 사실상 반이민 정책을 답습하고 있다는 점도 한인사회를 실망시키는 대목이다. 예일대 법대 학장을 지낸 헤럴드 고(한국명 고홍주) 국무부 법률고문은 최근 바이든 정부의 이민자 정책에 실망을 표하며 사의를 밝혔다. 고 고문은 “법에 부합하고 훨씬 더 인도적인 대안들이 분명히 존재한다”며 정책 변화를 촉구했다.

 

한인사회는 ACA 법안 통과를 급선무로 보고 ‘입법 로비’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자신이 살고 있는 주의 연방 상하원 의원 사무실을 찾아가 법안 공동발의자 동참 약속을 받아내는 캠페인이 대표적이다. KAGC에 따르면 최근까지 공화당 29명, 민주당 27명 등 의원 56명을 공동발의자로 확보했다.

 

재미 한인들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한국 정부가 나서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시민단체 ‘정의를 위한 입양인(AFJ)’의 타네카 제닝스 활동가는 화상 인터뷰에서 “한국 정부가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이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입법 로비를 지원해준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앤디 김 의원도 “이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미국 의회와 대통령이 이 문제가 얼마나 불공평한지를 알게 하는 것”이라며 “워싱턴 DC에 있는 한국 외교관들이 입법 로비를 도울 수도 있고, 관련 단체 설립에 한국이 관여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성관 KAGC 사무처장은 “한국 정부와 국회가 비공식적으로 미국 의회나 행정부와 대화할 기회가 있을 때, 이 문제에 관심이 많다는 점을 환기해준다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다라·윤한슬 기자>

 

‘입양인 시민권법’ 연방의회서 4수 도전
‘입양인 시민권법’ 연방의회서 4수 도전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판다 두 마리 또 애틀랜타 온다
판다 두 마리 또 애틀랜타 온다

'핑핑·푸솽' 애틀랜타 동물원으로…미 판다 4마리서 6마리로향후 5년간 미국청년 10만명 중국초청 발표…"미중 협력하면 서로 이익"  워싱턴DC 국립동물원에 있는 자이언트 판다 '

뉴욕 살인용의자 총격전 끝 귀넷서 검거
뉴욕 살인용의자 총격전 끝 귀넷서 검거

24일 오전 두 차례 총격전…총상 입고 검거돼경찰 측 부상자 없어…도피 도운 여성도 체포 뉴욕주 여성 살인사건으로 수배된 용의자가 귀넷 카운티에서 검거됐다. 이 과정에서 두 차례의

조지아 주민 10명 중 7명 생활비 부담에 ‘허덕’
조지아 주민 10명 중 7명 생활비 부담에 ‘허덕’

▪조지타운 가정경제 웰빙 지수의료비∙식비 부담률 평균 이상주거비∙보육비 부담은 평균 밑 조지아 주민 약 70%가 주거비와 식비, 의료비, 보육비 등 기초생활비 중 최소 한 가지에서

조지아 남성, ICE 차량에  깔려 중상
조지아 남성, ICE 차량에 깔려 중상

검문 피해 도주하다…다리∙척추 골절ICE ”넘어져”…경찰 “요원차에 치여” 조지아에서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 단속을 피해 달아다던 남성이 ICE 차량과 부딪혀 다리와 척추

“4만달러 번다더니 고작 139달러”

다단계 암웨이의 ‘민낯’ FTC와 2억달러 넘게 합의 다단계 판매업체 암웨이(Amway)와 계열사 2곳이 가입자들에게 수익을 과장해 알리고 제품 구매를 압박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연

풀턴 14세 학생이 SAT 만점 ‘화제’
풀턴 14세 학생이 SAT 만점 ‘화제’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재학생 풀턴 카운티 14세 남학생이 SAT 만점을 받아 화제다.24일 폭스뉴스에 따르면 풀턴 카운티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9학년에 재학 중인 애슈릿 탈루리(14,

PCB뱅크, 전국 최우수 소형은행 ‘우뚝’
PCB뱅크, 전국 최우수 소형은행 ‘우뚝’

파이퍼 핸들러 ‘Sm-올스타’선정 한인은행 중 유일하게 2년 연속  PCB 뱅크(행장 헨리 김)가 투자은행 및 금융기관 분석회사인 파이퍼 샌들러가 발표한 최우수소형은행 리스트인’

한인여성 3명 마사지 업소 성매매 혐의 체포
한인여성 3명 마사지 업소 성매매 혐의 체포

달톤 일대 마사지 업소 단속7개 업소 14명 무더기 체포  조지아 달톤 일대 마사지와 스파 7개 업소에서 모두 14명이 성매매 관련 혐의로 합동수사당국에 의해 체포됐다. 체포된 이

[의학카페] “손주 돌보면 노년층 치매위험 감소”
[의학카페] “손주 돌보면 노년층 치매위험 감소”

조부모 인지기능 저하 늦춰대화·신체활동·교류 뇌 자극과도한 육아부담은‘역효과’ 손주를 돌보는 것이 노년층의 인지기능 저하를 늦추고 치매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H-1B 고용주까지 옥죈다… ‘정밀심사’ 강화
H-1B 고용주까지 옥죈다… ‘정밀심사’ 강화

트럼프 단속강화 행정명령해고 기록·기존 신청 조사한인 기업·업체들‘긴장’고용·노동 서류관리 비상 트럼프 행정부가 전문직 취업비자인 H-1B 프로그램에 대한 고용주 심사를 한층 강화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