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대수롭지 않게 넘긴 어지럼증… 뇌졸중 전조 증상?

미국뉴스 | 라이프·푸드 | 2021-10-22 18:22:16

어지럼증, 뇌졸중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성인 25% 겪는 흔한 증상, 뇌가 보내는 신호

어지럼증은 누구나 한 번쯤 겪기에 가볍게 여기기 쉽지만 뇌졸중 전조 증상의 하나일 수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어지럼증은 누구나 한 번쯤 겪기에 가볍게 여기기 쉽지만 뇌졸중 전조 증상의 하나일 수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어지럼증은 성인의 25%가 한 번쯤 겪을 정도로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다. 어지럼증은 일시적인 증상으로 나타났다 진정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대수롭지 않게 여길 때가 많다. 하지만 어지럼증을 마냥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

나승희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뇌병원 신경과 교수는 “어지럼증이 지속적으로 반복된다면 반드시 원인을 찾아야 한다”며 “뇌가 보내는 이상 신호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어지럼증 원인은 다양하다. 가장 흔한 원인은 이석증ㆍ전정신경염 등 우리 몸의 균형을 담당하는 전정기관 이상이다.

심장 질환이 원인일 때도 있다. 대동맥 판막 협착증 등 판막 질환에도 어지럼증이 생긴다. 또 3개월 이상 어지럼증이 지속되는 데도 각종 검사에서는 뚜렷한 이상이 없다면 ‘지속성 체위-지각 어지럼증’을 의심할 수 있다.

다행히 이들 원인에 의한 말초성(기능적) 어지럼증은 적절한 약물 치료와 비약물 요법으로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반면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되는 어지럼증도 있다. 뇌혈관 질환의 전조 증상으로 나타나는 어지럼증, 즉 중추성 어지럼증이다.

나승희 교수는 “고혈압ㆍ당뇨병 등 만성질환이 있으면서 어지럼증이 자주 반복적으로 나타난다면 뇌졸중 초기 증상일 수 있다”며 “이 증상은 뇌혈관이 좁아져 혈액순환에 이상이 있거나 뇌혈관이 파열돼 나타나는 신호”라고 했다.

실제 뇌졸중 환자의 10% 정도가 뇌졸중이 발생하기 전 갑자기 어지럽고 비틀거리는 증상을 겪는다. 복시(複視)ㆍ편마비ㆍ구음장애 등이 동반된 어지럼증의 경우 비교적 뇌의 이상 신호임을 알아채기 쉽다. 하지만 어지럼증만 단독으로 나타나는 경우에는 자세한 진료과 검사 없이 확인되기 어려울 수 있다.

뇌종양 경우에도 어지럼증을 느낄 수 있다. 종양이 뇌 일부를 누르거나 뇌 속에 자리를 차지하면서 압력이 상승하면 어지럼증과 함께 심한 두통이 발생한다.

특히 뇌종양에 의한 두통은 구토 증상을 동반하고 새벽 시간에 심해지는 특징이 있다. 종양 위치에 따라 신경마비ㆍ언어장애ㆍ시각장애ㆍ경련 등 다양한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파킨슨병 같은 퇴행성 뇌 질환도 지속적인 만성 중추성 어지럼증이 나타날 수 있다. 초기에는 증상이 경미해 치료 시기를 놓치기 쉽다. 드물게 소뇌 위축이나 운동실조증 등의 초기 단계에서 어지럼증만 단독으로 발병하기도 한다.

운동 장애가 있거나 팔과 다리를 제대로 가눌 수 없는 증상과 함께 어지럼증이 나타나는 경우 의심한다.

문제는 증상만으로 중추성 어지럼과 말초성 어지럼의 구분이 어렵다는 점이다. 

따라서 말초성 어지럼증으로 진단ㆍ치료를 받은 뒤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뇌가 보내는 이상 신호를 의심해야 한다.

중추성 어지럼증도 조기 진단으로 충분히 질환의 진행 속도를 늦추고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

나승희 교수는 “어지럼증이 경미하더라도 수 개월간 지속하거나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생길 정도라면 방치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 진료와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했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바디프랜드, 창립 19주년 맞아 고객 감사 프로모션 진행
바디프랜드, 창립 19주년 맞아 고객 감사 프로모션 진행

“홈 헬스케어 기술 고도화 지속”   글로벌 헬스케어 로봇 기업 바디프랜드가 창립 19주년을 맞아 고객 감사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바디프랜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난 19년

법륜 스님, 정토불교대학 3월 학기 신입생 모집
법륜 스님, 정토불교대학 3월 학기 신입생 모집

3월 16일 신청 마감 불교수행공동체 ‘정토회’는 즉문즉설로 유명한, ‘정토회’의 지도법사 법륜스님을 모시고, 정토불교대학 2026년 3월 학기를 개강한다.‘정토 불교대학’은 인생

화요일 새벽 애틀랜타 개기월식 '블러드 문' 현상
화요일 새벽 애틀랜타 개기월식 '블러드 문' 현상

화 오전 6시-7시 사이 달이 붉게돼 오는 화요일 3월 3일 새벽, 조지아 북부 하늘에서 달이 붉게 변하는 '블러드 문(Blood Moon)' 현상이 펼쳐질 예정이어서 애틀랜타 주

기름 바닥나 멈춰선 차량에 귀넷 셰리프 온정
기름 바닥나 멈춰선 차량에 귀넷 셰리프 온정

라라모어 셰리프 250달러 송금 "누구나 어려울 때가 있는 법" 조지아주 로렌스빌에서 발생한 일상적인 교통 단속 현장이 따뜻한 온정의 장으로 변해 지역 사회에 감동을 주고 있다.귀

학생 도시락에 알코올 11도 음료수가
학생 도시락에 알코올 11도 음료수가

사우스 풀턴 경찰국 권고문 게시 조지아주 사우스 풀턴 경찰국이 이번 주 학부모들에게 다소 직설적이면서도 유머러스한 경고를 날렸다. 자녀의 도시락 가방을 다시 한번 확인해 점심시간에

운전 중 휴대전화 보던 드라이버의 최후는
운전 중 휴대전화 보던 드라이버의 최후는

조지아주 캐롤턴 경찰은 휴대전화 사용으로 인한 18륜 대형 트럭 추돌 사고 사례를 공개하며 핸즈프리 법 준수를 강력히 당부했다. 사고 운전자는 충돌 직전까지 휴대전화를 사용했음을 시인했으며, 차량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파손되었음에도 기적적으로 큰 부상을 면했다. 경찰은 이번 사고가 부주의한 운전의 위험성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라며, 법 집행의 목적이 시민 안전에 있음을 강조했다.

박사라 시의원, 지방정부 전문 교육과정 참석
박사라 시의원, 지방정부 전문 교육과정 참석

GMA 과정, 시정 전문성 강화 차원주의회 방문 지역 의견 전달 예정 둘루스시 박사라(사진) 시의원이 2월 25일부터 27일까지 UGA에서 조지아 지방정부 협의체(GMA) 주최 ‘

8세 아동이 장전된 총 들고 등교
8세 아동이 장전된 총 들고 등교

홀카운티 초등학교 2학년생수사당국 “위해 의도 없어” 초등학교 2학년생이 학교에 탄약이 장전된 총기를 들고 왔다가 적발돼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홀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사건은

결석 잦으면 운전면허 정지에 체육활동 금지
결석 잦으면 운전면허 정지에 체육활동 금지

주상원,상습 결석에 초강수 관련법안 압도적 표차 가결 주의회가 학생들의 상습적인 결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초강수 대책을 내놨다.주 상원은 26일 결석이 잦은 학생에게 운전면허 정

SBA(연방중소기업청) ‘시민권자만 대출’ 강행… 자영업 이민자들 ‘타격’
SBA(연방중소기업청) ‘시민권자만 대출’ 강행… 자영업 이민자들 ‘타격’

예정대로 3월1일부터 시행영주권·합법이민자들 배제 100% 미국 국적자만 자격 한인 은행권·업체들 영향 연방 중소기업청 로고. [로이터] 연방 중소기업청(SBA)이 오는 3월 1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